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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예치 자산 인출 기대에도 자금 유입 ‘약세’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2.0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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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가상화폐 투자 업체인 코인쉐어스가 주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 1월 28일부터 일주일 동안의 가상화폐 시장 자금 동향을 다뤘다.
 

코인쉐어스
코인쉐어스

조사 기간 가상화폐를 포함한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는 총 7,560만 달러(한화 약 954억 원) 규모의 자본이 유입됐다.
코인쉐어스는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에는 지난주 7,560만 달러(한화 약 954억 원) 규모의 자본이 유입됐다”라며 “현재까지 4주 연속 2억 3천만 달러(한화 약 2,891억 원)의 유입을 기록해 올해 초부터 시장 투자 심리에 결정적인 변화가 있음이 보인다”라고 말했다.
지난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는 모두 자본이 유입됐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유입 자본 규모는 각각 6,850만 달러(한화 약 861억 원)와 70만 달러(한화 약 8억 8천만 원)였다. 비트코인 숏(공매도)에도 820만 달러(한화 약 103억 원)가 유입됐다.
코인쉐어스는 “6,850만 달러(한화 약 861억 원)가 유입된 비트코인은 시장 내 주요 투자자들의 관심 대상으로 확인됐다”라며 “이더리움의 경우 오는 3월 예치금 인출에 대한 명확성이 향상돼었음에도 소액의 자금만 유입됐다”라고 언급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화폐를 뜻하는 알트코인 시장의 경우 자산 유입이 우세했다. 
지난주 시장 금액이 유입된 가상화폐로는 바이낸스코인, 솔라나, 폴리곤이 있었다. 각 자산에 유입된 금액은 순서대로 10만 달러(한화 약 1억 2,570만 원), 50만 달러(한화 약 6억 2,850만 원), 30만 달러(한화 약 3억 7,710만 원)였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가상화폐 현물을 제외한 상장지수펀드(ETF) 등 주식 관련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의 경우에도 자금 유입이 강세였다.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 중 지난 한주에 걸쳐 가장 큰 자금이 유입된 자산은 3,740만 달러(한화 약 470억 원)의 ‘프로쉐어스(Proshares)’였다. ‘프로쉐어스’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의 경우 지난주에도  2,690만 달러(한화 약 331억 원)의 자금이 들어온 바 있다. 
‘쓰리아이큐(3iQ)’, ‘코인쉐어스피지컬(Coinshares Physical)’, ‘퍼포스(Purpose)’, ‘씨아이인베스트먼츠(CI Investments)’ 상품에도 자금이 유입됐다.
각각의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에 유입된 금액은 2,040만 달러(한화 약 256억 원), 1,630만 달러(한화 약 204억 원), 350만 달러(한화 약 44억 원), 470만 달러(한화 약 58억 원),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 원)였다.
반면, ‘코인쉐어스엑스티비(CoinShares XBT)’와 ‘21쉐어스(21Shares)’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갔다. 유출액 규모는 각각 50만 달러(한화 약 6억 2,850만 원)와 20만 달러(한화 약 2억 5,140만 원)였다.
 

이더리움
이더리움

한편 비트코인은 지난 2월 7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물가오름세(인플레이션) 관련 발언에 등락을 반복했다. 
파월 의장은 워싱턴 경제클럽 행사를 통해 물가오름세가 완화됐으나, 긴 과정이 될 것이며 경제 지표의 개선이 없을 경우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불가피할 거라고 언급했다. 
그의 발언 이후 비트코인 시세는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2,956만 원까지 상승한 후 2,930만 원 선까지 후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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