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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작년 매출 2조 클럽 가입 ... 영업이익은 ‘반토막’

올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3.02.10 10:25
  • 수정 2023.02.1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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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이 2월 10일 자사의 작년 4분기 및 연간 실적발표를 진행했다. NHN은 지난해 처음으로 2조 1,156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2조 클럽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0% 이상 하락했다.
 

제공=NHN
제공=NHN

NHN의 연결기준 2022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한 5,614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3.1% 감소한 117억 원을 기록했다. 2022년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2조 1,156억 원, 연간 영업이익은 58.4% 감소한 407억 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4분기 실적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게임 사업 부문은 전년 대비 5.3% 증가한 1,08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NHN 측은 웹보드 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상승했으며, 특히 모바일 웹보드 게임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하면서 분기 최대 및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1월 26일 출시된 ‘한게임 더블에이 포커’를 통해 마인드 스포츠를 즐기는 젊은 세대 공략해 나갈 것이라 설명했다. 

결제 및 광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상승한 2,382억 원으로 집계됐다. 먼저 NHN 페이코의 4분기 거래규모는 2조 7,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이와 함께 실물카드 발급이 지속되며 페이코 포인트 결제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81% 상승했으며, 페이코 쿠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하며 수익성 제고에 일조했다. NHN은 작년 12월 리워드 정책을 개편, 이용자가 느끼는 혜택의 규모를 유지하면서 마케팅 비용을 줄여 효율적인 비용 집행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커머스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34.2% 감소한 73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광군제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코로나19 여파로 제로코로나 정책이 강화되면서 소비 심리가 위축됐다는 것이 NHN 측 설명이다. 다만 미국 NHN글로벌의 작년 4분기 매출의 경우 경기 둔화 및 패션 B2B 산업의 연말 비수기 영향에도 이용자 수가 증가하며 전년 대비 상승했다.

기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3% 성장한 1,047억 원을 기록했다. NHN클라우드의 경우 공공 부문 수주 성과로 전년 동기 대비 60%의 매출 상승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작년 NHN클라우드가 작년 10월 ‘국산 AI반도체 실증지원 사업’ 참여했으며, 올해 광주 AI 데이터센터를 가동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일본 NHN테코러스가 대형 고객사 유치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24%의 매출 성장을 달성하며 전체 매출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콘텐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한 49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NHN은 해당 부문이 코로나 이전의 사업 체력을 회복했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일례로 NHN링크는 공연 및 전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함에 따라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회사 측은 올해 콘텐츠 사업 분야가 코로나19 영향에서 온전히 벗어난 성장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NHN 정우진 대표는 “전통적으로 연말이 결제, 커머스 사업의 성수기임에도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수요가 하락했으며, 다양한 체질 개선을 위해 노력했으나 수익성은 다소 둔화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연간 연결 매출은 창사 이래 처음 2조 원을 돌파했으며, 올해는 수익성 개선에 집중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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