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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하반기 출시 게임 올가이드 <2>

  • 이복현
  • 입력 2003.06.1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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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발사 : 이소프넷
▪ 퍼블리셔 : 이소프넷
▪ 장르 : 온라인액션 롤플레잉 게임
▪ 사 이 트 : corumonline.co.kr

‘코룸온라인’은 국산 액션RPG의 대명사로 이름을 떨치던 코룸시리즈의 온라인판 후속작이다. 탁월한 타격감과 독특한 커맨드 입력을 통한 스피디한 게임진행으로 게이머들의 극찬을 받았던 코룸시리즈의 계보를 이어받은 ‘코룸온라인’은 그 장점을 그대로 보여준다.

경쾌한 진행과 스피디한 움직임, 전투에 치중한 게임의 설계와 화려한 효과가 화면을 가득 메우는 코룸시리즈 특유의 마법난사, 대량학살(?) 전투는 이 게임이 왜 코룸시리즈의 후속작인가를 알게 해 준다. 코룸대륙에 존재하는 수백개의 던전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터널’이라는 이름의 던전은 흔히 온라인게임에 존재하는 던전으로서 수많은 몬스터들이 우글거리고 유저들이 자유롭게 들어가 렙업할 수 있는 곳이다.

반면 ‘레어’라는 이름의 던전은 전혀 다른 개념이다. ‘레어’는 플레이어 또는 파티를 맺은 유저들이 각층의 몬스터들을 돌파해 최하층에 이르러 던전을 지키는 가디언을 쓰러뜨리면 그 던전의 소유권을 얻을 수 있는 곳이다. 이렇게 점령한 던전은 마스터에게 아늑한 보금자리가 되는 동시에 막강한 부를 얻을 수 있는 밑바탕이 된다.

또 플레이어에게 무릎꿇은 가디언은 이후 플레이어의 강력한 수호자가 되어 플레이어를 돕고 플레이어 대신 던전을 지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레어’는 소유주에게 많은 부와 힘을 가져다주지만 이 때문에 다른 많은 유저들의 표적이 되곤 한다. ||▪ 개발사 : 타프시스템
▪ 퍼블리셔 : 네오위즈
▪ 장르 : 3D 온라인게임
▪ 사 이 트 : www.lussiard.com

타프시스템이 제작한 3차원(3D) 온라인게임 ‘루시아드’는 배경이 ‘학교’라는 점에서 다른 온라인게임과 차별성을 지닌다. 이 게임은 블레이드, 글로브, 뮤라, 스피릿 등 4개의 무기 중 자신이 다루고자 하는 무기를 전공과목으로 선택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과목별 담당교사가 있는데 이들이 제시하는 과제를 해결함으로써 캐릭터를 키워나가게 되는 것이다.

과제는 전투뿐 아니라 무기나 회복약의 제조, 요리와 재봉, 춤과 연애 등 전방위에 걸쳐 출제되며 필요 학점을 이수하면 다음 학년으로 진급하게 된다. 여기에 ‘카피’라는 마법의 도구를 통해 다양한 기술을 배우는 것도 가능하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장착할 수 있는 카피의 종류도 늘어나며 기술의 위력도 강력해진다. 이들 카피는 사용자간에 서로 사고 팔 수도 있다.

이 게임의 또 다른 특징은 옷 갈아 입히기 시스템. 상의와 하의만 갈아 입힐 수 있는 등 여러 제약이 따르는 다른 게임들과 달리 원피스나 동물 의상 같은 다양한 복장을 제공해 자신만의 개성을 맘껏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캐릭터들을 돋보이게 해주는 그래픽 처리도 ‘루시아드’의 자랑거리 중 하나다. 이 게임만을 위해 제작된 그래픽 처리 프로그램 ‘게이트 3D엔진’은 낮과 밤 등 시간의 흐름은 물론 이에 따른 그림자의 크기 변화까지도 세밀하게 재현하고 있다. 또 ‘힌지’(Hinge)라는 동작제어 프로그램을 통해 3D 비디오게임에서나 볼 수 있었던 풍부한 액션을 보여준다. ||▪ 개발사 : 넥슨
▪ 퍼블리셔 : 넥슨
▪ 장르 : 3D 롤플레잉게임
▪ 사 이 트 : mabinogi.com

‘마비노기’는 넥슨 산하 개발사인 데브캣팀에서 2년여에 걸쳐 제작중인 롤플레잉형 3D 온라인게임이다. 북유럽 음유시인을 통해 전승되어 온 노래를 뜻하는 ‘마비노기’는 켈트족 전설과 신화를 재구성해서 담아냈다.

‘마비노기’의 특징은 플레이오네 및 사하라 엔진과 같은 독창적인 기법이 게임 제작에 사용됐다는 점이다. 플레이오네 엔진에 힘입어 ‘마비노기’는 3차원(3D) 그래픽 기법을 바탕으로 마치 한편의 만화영화를 연상케 하는 색감의 캐릭터(인물)와 건축물 및 지형을 제공한다. 게이머가 원하는 외형의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

격투 게임을 방불케 하는 액션과 타격감 구현은 사하라 엔진이 담당, 동종 게임에서 몬스터와 지루한 공방전 형식의 전투만을 진행했던 게이머에게 색다른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자신이 생성한 캐릭터를 성장시키기 위한 방법은 단순히 전투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학교와 책, 식생활 등을 적극 활용하면 다양한 특기를 갖춘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학교에서 수업을 받고 구비된 책을 정독함으로써 그에 따른 능력치와 악기 연주법이나 요리법 등을 숙지할 수 있으며 캐릭터의 건강을 유지시키기 위해 다양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게임속 세계를 여행하기 위해서는 게이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이템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것은 전투나 주어진 임무를 완수함으로써 획득할 수 있지만 학교에서 배운 스킬을 이용해 직접 아이템을 생성할 수 있다. ||▪ 개발사 : 이온소프트
▪ 퍼블리셔 : 이오리스
▪ 장르 : 3D 온라인 플라잉
▪ 사 이 트 : masquerade.co.kr

게임개발사 이온소프트가 개발하고 이오리스가 서비스하는 ‘마스커레이드’(Masquerade) 역시 플라잉 롤플레잉 장르라는 차별화된 게임을 선보인다. 지상에서 제한적인 활동을 하는 기존 온라인 게임과 달리 활동범위를 공중으로까지 확대했다는 점에서 게이머들은 색다른 경험을 할 것으로 보인다. 즉 게이머는 만화에서만 보던 날아다니는 스케이트보드, 빗자루를 타고 여행할 수도 있다.

지상과 비슷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비행에 따른 새로운 조작에 대한 두려움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것이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 ‘마스커레이드’에서는 내 캐릭터가 즐기는 옷, 행동, 기술 등 게임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요소들에 의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남과 다른 개성 있는 캐릭터를 강조한다.

단순한 레벨 업 개념 뿐만 아니라 스스로 개성을 창조해 나가는 요소로 기획될 예정이다. 아이템 온라인 거래 ‘벤딩 스테이션’을 두고 있는데, 급하게 필요로 하는 아이템을 사기 위해, 다시 마을로 돌아가 사람들을 찾으러 다닐 필요가 없게 된다. 이 같은 특징 외에도 ‘마스커레이드’는 색다른 직업과 스킬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오리스측은 “기존 게임의 파티 개념을 발전시킨 극단 개념과 면허 시스템과 컴퍼니 개념을 통한 경제 시스템도 선보일 예정”이라며 “지상을 배경으로 하는 게임과는 전혀 다른 느낌을 줄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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