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 출시한 국산 모바일 대작 2종에 지난 1월 한 달간 80만 명에 달하는 이용자가 몰린 것으로 확인됐다.
데이터 분석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1월 5일 출시한 카카오게임즈의 ‘에버소울’은 월간 사용자 수(MAU) 35만 6815명을 기록했으며, 1월 12일 출시한 넥슨의 ‘카트라이더:드리프트’는 MAU 44만 3208명을 기록했다. 두 게임의 몰린 총 월간 이용자는 약 80만 명에 달한다.
이 게임은 출시 당일 각각 일간 사용자 수 18만, 17만 명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에버소울’은 종말 이후 미래의 지구인 ‘에덴’을 살아가는 정령들의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세계관의 서브컬쳐 게임이다. 우마무스메 이후 해당 장르 서비스 노하우를 축적해 온 카카오게임즈의 차기작으로, 출시 전부터 지스타 및 AGF 2022 등 오프라인 행사장에서 선보이면서 마니아들의 기대를 모았다. 완성도 높은 콘텐츠로 인정 받은 해당 게임은 출시 한 달 간 약 165억 원 가량의 매출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카트라이더:드리프트’는 원작 ‘카트라이더’의 진화된 레이싱 게임으로, 모바일뿐 아니라 스팀 버전으로도 출시, 넥슨의 크로스 플레이 노하우가 집약된 타이틀이다. 지난 18년 간, 원작을 통해 누적된 방대한 이용자 데이터 베이스를 기반으로 온라인 레이싱 게임의 대중화를 일으킨다는 각오로 글로벌 시장까지 스케일을 키워 서비스 중이다. 연내 e스포츠화를 염두에 두고 프로리그 및 국제 리그를 출범하는 등 대대적인 프로모션에 나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한편, 1월 한 달 간 가장 많은 사용자 수를 기록한 게임 관련 앱은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로 172만 4931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