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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LCK] 최고의 한 주 보낸 통신사 두 팀 ‘함박웃음’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3.02.20 11:35
  • 수정 2023.02.2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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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5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LCK 스프링 5주 차에서 T1과 kt 롤스터가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최상위권에 올랐다. 
T1은 선두권 경쟁자인 리브 샌드박스와 젠지를 혈전 끝에 모두 제압하면서 단독 1위를 지켜냈다. kt 롤스터는 하위권인 DRX와 농심 레드포스를 압도하면서 5연승을 기록했고 공동 2위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이 때문에 두 팀이 맞붙게 되는 LCK 스프링 6주 차 새터데이 쇼다운의 향방에 팬과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공=LCK
제공=LCK

모래 폭풍·반지원정대 무너뜨린 T1
17일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한 T1은 1세트를 허무하게 내줬지만 2세트에서 ‘케리’ 류민석의 럭스가 교전 상황마다 환상적인 속박 적중 능력을 보여주면서 반격에 성공했다. 20분대까지 팽팽하게 진행됐던 3세트에서 T1은 ‘케리아’의 애니가 리브 샌드박스의 핵심 챔피언이었던 이즈리얼을 잡아내면서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했다. 
 

제공=LCK
제공=LCK

19일 젠지와의 대결에서 T1은 특유의 챔피언 조합을 성공시키면서 승리했다. 1세트 초반 유리하게 풀어갔던 T1은 중후반 교전에서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젠지에게 역전패를 당했다. 2세트에서 서포터 칼리스타를 선택해 변수를 만든 T1은 ‘구마유시’ 이민형의 바루스와 깔끔한 호흡을 이뤄내면서 승리했다. 3세트에서는 승부의 균형이 오락가락하는 시소게임에서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의 애니가 결정적인 이니시를 성공시키면서 승리했다.
T1이 단독 1위를 지키는 과정에서 허리를 든든하게 지켜낸 미드 라이너 ‘페이커’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리브 샌드박스와의 2세트에 출전하면서 이상혁은 LCK 역사상 처음으로 800전(세트 기준)을 치렀다. ‘페이커’는 경기가 끝난 뒤 “기록에 연연하지는 않지만 LCK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치렀다는 기록을 세운 것은 상징성이 크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최다 연승 기록한 고점의 kt 
또 다른 통신사 팀 kt 롤스터는 5연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상위권 순위 경쟁에 이름을 올렸다. kt 롤스터는 LCK 스프링 4주 차까지 3연승을 이어갔고 5주 차에서는 하위권인 DRX와 농심 레드포스를 맞아 두 경기 모두 세트 스코어 2:0으로 완승했다. 5주 차에 2승을 추가하면서 5연승을 내달린 kt 롤스터는 2021년 LCK에 프랜차이즈가 도입된 이후 팀 역사상 가장 긴 연승을 기록했다.
 

제공=LCK

kt 롤스터의 경기력은 지난 4주 차부터 최고점을 찍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평가다. 베테랑 선수들로 구성된 kt 롤스터는 위기를 맞았을 때 상황에 적합한 해법을 찾을 뿐 아니라 분위기를 타기 시작하면 짧은 시간에 상대를 무너뜨리고 있다. 이번 주에 하위권인 DRX와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승리하는 과정에서 kt 롤스터는 세트 평균 경기 시간이 27분에 불과할 정도로 속도를 끌어 올렸다. 
이번 연승으로 kt 롤스터는 명실상부 우승권 팀 대열에 합류했다. T1에 패하면서 승수를 쌓지 못한 젠지와 승패 및 세트 득실까지 같아지면서 공동 2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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