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한국게임미디어협회, 2023년 국내 게임 산업 전망 신년 토론회 성료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3.02.22 16:10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게임미디어협회가 주최하고 한국게임기자클럽이 주관, 한국게임정책학회가 후원하는 ‘2023년 국내 게임 산업 전망 신년 토론회’가 지난 2월 21일 성료 됐다. 

이번 토론회는 국내 게임산업의 정책, 산업, 기술 분야 현황을 진단하고 현안을 토론하는 행사로 기획 됐다. 토론회는 1부 행사에서 학계 교수진들이 참가해 현안을 발제했으며, 2부 행사에서 학계와 미디어가 함께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다. 

1부에서는 경의대학교 김윤명 교수, 광운대학교 김태규 교수 , 안양대학교 이승훈 교수가 나서 현안에 대해 발제했다. 먼저 정책부문 발제자 경희대 김윤명 교수는 게임법 개정안이 보여주는 문제점과 확률형 아이템 관련 법안의 맹점. 심의 제도, P2E와 웹 보드게임 규제 등을 심도 깊게 다뤘다. 김 교수는 게임의 본질적 재미를 추구하기 위해 업계 전반이 변화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발제했다. 

산업부문 발제자로는 광운대학교 김태규 교수가 참가했다. 김태규 교수는 글로벌 시장에서 메타버스가 주목받고 있으며, 게임 업계의 기술력이 이 시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 봤다. 게임 업계가 이를 주목하고 발전시켜 나간다면 오는 2038년경에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안양대학교 이승훈 교수는 P2E게임 서비스를 중요 현안으로 들고 나와 이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이 교수는 과거 P2E게임이 이른바 폰지형 모델로 설계되면서 분야 발전에 아쉬운 결과를 초리했던 과거를 지목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장의 가능성은 열려있으며, 사행성에 집착하기 보다는  ‘보상’개념에서 출발하는 확장성 중점을 둬야 한다고 봤다. 이를 단순히 경품의 범주에서 다룰 것이 아니라 일종의 권리로 봐야 할것이라는 관점도 내비춘다. 또한 게임의 형태를 띄는 만큼 재미가 필수적으로 따라와야 한다는 점도 그는 강조했다. 

2부 에서는 발제자와 함께 경향게임스 김상현 국장, 매경게임진 이창희 국장, 이재홍 한국게임정책학회장, 황성기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의장이 토론자로 나섰고 한국게임기자클럽 곽경배 간사가 사회를 맡아 2023년 게임 업계 현안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다. 

2부 토론에서는 게임산업의 위기를 집중 조명하면서 게임법 개정안, 확률형 아이템, 메타버스, P2E 게임 법안 등 다각도로 시장을 조명했다. 토론자들은 현재 게임산업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시장 구조, 법률, 인식 개선, 비즈니스 모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선책이 나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게임미디어협회 이택수 회장은 “최근 게임업계와 관련된 문제들이 노출되고 논의되는 만큼, 이번 토론회에 의미가 있었다”라며 “오늘을 시작으로 학계와 언론이 함께 게임업계에 필요할 길이 무엇인지 논의하는 자리가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게임미디어협회는 한국 게임산업의 올바른 성장과 건전한 게임문화 확산에 이바지하려는 목적으로 이번과 같은 토론회를 비롯해 각종 강연회, 점프업G, 게임 오브 지스타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