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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턴어라운드 시동 … 글로벌 공략 박차

다장르·콘솔 등 포트폴리오 적극 확장
개방형 R&D ‘엔씽’ 통해 기대감 유도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23.02.24 12:56
  • 수정 2023.02.2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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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이하 엔씨(NC))가 신규 IP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PC, 콘솔,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에 MMORPG, 슈팅, 캐주얼 퍼즐 등 여러 장르를 적용해 글로벌을 겨냥한다는 전략이다.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을 시작으로 기존에 시도하지 않았던 장르에까지 도전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려는 속내다.
이 과정에서 개발 문화까지 바꾸며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용자와 소통하는 오픈형 R&D 개발 문화 ‘엔씽(NCing)’ 활동을 이어가며 신규 IP들을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개발이 거의 완료되면 별도로 발표를 하던 기존의 방식을 벗어나 개발 초기부터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하고 기대감을 높여 나가는 것이다. 이 같은 전략이 어떤 성과를 거두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공=엔씨소프트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PC·콘솔 대작 준비
엔씨 신작 라인업의 첫 주자는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TL’이다. 차세대 MMORPG를 목표로 개발 중인 PC·콘솔 타이틀로, 다채롭고 몰입감 있는 플레이가 특징이다. 동일한 지역 안에서도 날씨가 바뀌면 지형이 변하고, 바람의 방향에 따라 전투 흐름이 바뀐다. ‘Play For All’이라는 서비스 방향성 아래, 국가와 세대를 초월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고 있다. 지난해 3월 최초 공개한 트레일러 영상을 시작으로, 대규모 사내 테스트 영상, 주요 개발진이 출연한 디렉터스 프리뷰 등 여러 콘텐츠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TL은 최근 이용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파이널 테스트’ 참가자도 모집 중이다.
 

▲ ‘쓰론 앤 리버티’
▲ ‘쓰론 앤 리버티’

또 다른 대작 IP로는 2024년 출시 목표인 ‘LLL’이 있다. 트리플A급을 표방하는 3인칭 슈팅게임으로, 슈팅과 MMO, 오픈월드를 조합해 기존 엔씨 게임과는 색다른 게임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다른 콘솔 신작 ‘프로젝트M’은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스토리가 변화하는 게임으로, 엔씨가 처음 도전하는 분야다. 캐릭터의 세밀한 움직임과 표정이 구현된 트레일러를 공개해 국내외 이용자의 호평을 받았다.

소통형 개발문화 정착
한편으로 엔씨는 지난 2월 7일 신규 모바일 퍼즐 게임 ‘퍼즈업: 아미토이(이하 퍼즈업)’ 영상을 최초 공개했다. 글로벌 퍼즐 게임 시장을 목표로 개발 중인 3매치(3-Match) 캐주얼 퍼즐 장르로, 3개 이상의 블록을 맞춰 퍼즐을 푸는 대중적인 3매치 방식에 이용자가 직접 블록의 진행 방향을 바꿀 수 있는 ‘방향키’ 요소로 차별성과 재미를 더했다. 영상에서는 게임의 콘셉트와 플레이 장면, 캐릭터 등이 공개됐다.
특히 ‘퍼즈업’이 주목받은 이유로는 엔씨의 오픈형 R&D 개발문화 ‘엔씽(NCing)’이 적용됐다는 점이 꼽힌다. 실제로 이들은 ‘엔씽’을 통해 신규 IP와 주요 신작들의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 ‘엔씽(NCing)’
▲ ‘엔씽(NCing)’

실제로 ‘TL’의 경우 이러한 개방형 개발문화의 수혜를 입고 있는 상황이다. 영상과 개발자 인터뷰 등 게임 정보들을 지속적으로 공개하며 글로벌 이용자들의 관심을 일찍부터 집중시키고 있는 것이다. ‘모두를 위한 게임’이라는 방향성도 이 같은 과정을 통해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결과물로 평가되며, 이를 통해 이전과는 다른 BM(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졌다.
그동안 엔씽을 통해 공개된 IP는 ▲모바일 대작 ‘프로젝트G’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 크러쉬’ ▲수집형 RPG ‘BSS’ 등 여러 장르를 아우르며, 엔씨는 글로벌을 겨냥한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준비하며 게임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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