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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소 맨’효과 ‘승리의 여신:니케’ 차트 역주행 ‘눈길’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3.02.2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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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잘 될 것이라고 했다. 서브 컬처계 대세 I·P ‘승리의 여신:니케’와 ‘체인소 맨’이 콜라보레이션을 하니 상업적 성공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이미 콜라보레이션 발표 당일 부터 트위터 트렌드에 오르기도 했고, 온갖 입소문이 돌면서 출시일을 기다리는 유저들이 부지기수다. 실제 결과 역시 성공적이다. 다만 일반적으로 예상하던 방식과는 조금 다른 형태로 성공을 거둔 점이 이목을 사로잡는다.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레벨인피니트가 퍼블리싱하는 ‘승리의 여신:니케’에 ‘체인소 맨’ 콜라보레이션 미션과 캐릭터들이 지난 2월 22일 업데이트 됐다. 업데이트 당일 실시간 매출을 집계하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승리의 여신:니케’지표가 급상승했고 iOS기준으로 한때 3위까지 기록한다. 3일차를 맞이하는 현재 소위 차트 역주행에 성공한다. 

24일 오후 2시 기준으로‘승리의 여신:니케’는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 순위 기준 매출 12위까지 올라섰다. 전날 매출은 29위로 업데이트 한번에 12계단이 상승했다. 이어 픽업과 육성이 계속되면서 매출은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일본 iOS에서는 출시 전날 매출순위 42위에서 당일 14위까지 올랐다. 3일차 현재 순위는 5위를 기록중이다. 

 

이 성공은 이미 예견된 바 있다. 앞서 콜라보레이션 발표 당시 ‘체인소 맨’ 콜라보레이션 캐릭터 중 하나인 ‘마키마씨의 엉덩이’가 일본 트위터 트렌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즉 ‘승리의 여신:니케’에 등장하는 콜라보레이션 캐릭터를 기대하는 검색어로 기대치가 높았다. 

정작 캐릭터가 공개되자 ‘마키마’캐릭터는 정상에 코트를 입고 등장한다. 즉, 유저들이 원하던 ‘엉덩이’는 실루엣만 보일 뿐으로 ‘승리의 여신 니케’특유의 힙 모핑은 볼 수 없었다. 이번 콜라보에서 함께 등장하는 ‘파워’, ‘히메노’ 등 캐릭터 역시 모핑은 확인키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련 캐릭터들이 대거 판매되면서 게임의 매출이 급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유저들의 반응을 보면 역시 ‘모핑’이 보이지 않아 아쉽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반면 캐릭터 디자인과 연출면에서는 극찬을 받는다. 각 캐릭터들이 가진 매력을 게임에 잘 녹여냈다는 평가다. ‘마키마’의 경우 청순한면을 좀 더 강조한 컷신으로 유저들이 ‘오히려 좋아’를 외친다. ‘파워’는 장전 모션에서 무기를 탕 치는 액션 하나로 포인트를 기가막히게 잡았다는 평가다. ‘히메노’는 성우 연기가 독보적으로 역시 ‘소수 취향’을 충분히 만족시킬만 하다는 평가다. 

또 하나 구매 요소를 자극하는 포인트는 ‘마키마’캐릭터의 성능이다. 이 캐릭터는 도발을 통해 상대방 공격을 한 몸에 받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킬이 발동 되면 불굴 기술로 인해 죽지 않고 계속해서 살아남는 역할을 수행하면서 소위 ‘총알 받이’역할에서 독보적인 성능을 가진 캐릭터란 평가다. 이로 인해 캐릭터 성능 역시 판매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콜라보레이션에서 아쉬운 부분도 나오기도 한다. 각 캐릭터들이 스토리모드에서 ‘체인소 맨’과 ‘승리의 여신:니케’의 세계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보다는 일종의 관찰자나 청중과 같은 콘셉트로서 별다른 대사가 없는 부분이 아쉽다는 평가로 남는다. 여기에 원작 캐릭터 스킬을 활용하기 보다 ‘니케’에 좀 더 비중이 가는 부분들도 시리즈 팬들이 아쉬워 하는 부분들이기도 하다. 

결과론적으로 현재 매출상으로 보면 서브 컬처계 양대 산맥의 콜라보레이션은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이며, 향후 성장치를 기대케 하는 부분들도 있다. 이후에 ‘승리의 여신:니케’가 선보일 콜라보레이션에 대한 기대치 역시 올라갈 것으로 전망 된다. 

한편, 이번 콜라보레이션 이벤트와 함께 새로운 프로모션으로 현재 트위티 드롭스 이벤트가 동시에 전개중이다. 따효니, 김나성 등 유명 스트리머들이 ‘승리의 여신:니케’를 플레이하는 가운데, 이들이 새로운 흥행 돌풍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도 관심이 집중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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