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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구와 울라숑 만들던 그 회사가 …

  • 경향게임스 press@khplus.kr
  • 입력 2011.12.0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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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 열풍에 밀려 PC 게임시장 고사위기 ‘열혈강호 온라인’ 등 기존 I·P 온라인화로 해법


온라인게임이 주류로 자리 잡으면서 PC게임의 입지는 나날이 좁아지고 있다. 이미 PC 전용으로 출시되는 패키지 게임은 상당수 자취를 감췄으며 대다수의 게임들이 ‘플레이스테이션’이나 ‘Xbox’ 같은 콘솔 플랫폼에 대응되는 방식으로 출시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기존 PC 게임 명작들이 새롭게 온라인게임으로 재탄생하는 경우가 크게 늘어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이고 있다.


10년 전 한 일간지에는 당시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던 국산 PC게임의 위기와 관련된 기사가 게재돼 눈길을 끈다. 2000년 PC 게임 타이틀의 수는 전년에 비해 절반 정도 줄어든 22편에 그치며 업계의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 특히 판타그램의 ‘킹덤 언더 파이어’, 소프트맥스의 ‘창세기전’ 등 손에 꼽을 정도의 게임만이 성공을 거둬 PC 게임 관계자들의 깊은 한숨을 자아내기도 했다.




▲ 10년 전 유명 PC게임이었던 ‘열혈강호’는 시장 변화에 발맞춰 ‘열혈강호 온라인’의 개발을 발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이런 시장 상황을 반영해 PC게임 시장은 대작 게임이 줄어드는 대신 중소형게임 위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었다. 디지털드림스튜디오의 ‘김치맨’, ‘꼬마대장 망치’, ‘아기공룡 둘리’ 조이맥스의 ‘탱구와 울라숑’ 트리거소프트의 ‘카오스’ 등은 3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수준의 자금으로 개발돼 35억원의 개발비가 투자된 위자드소프트의 ‘쥬라기원시전2’와 큰 차이를 보였다.


주요 PC게임 개발사들이 사업 다각화를 위해 온라인과 모바일게임 개발에 앞다퉈 나서고 있는 것도 특징이었다. 그동안 PC게임 개발사의 위치를 지켜온 소프트맥스는 온라인게임 ‘테일즈 위버’의 시범서비스와 휴대폰을 이용한 모바일콘텐츠 서비스에 나섰으며 판타그램은 온라인게임 ‘샤이닝 로어’를 국제게임전시회인 ‘ECTS’를 통해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PC게임 ‘열혈강호’로 유명한 KRG소프트는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맞춰 ‘열혈강호 온라인’의 개발을 발표해 많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 ‘게임스 타임머신’은 10년 전 국내외 게임업계의 이슈가 무엇이었는지 회고해보는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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