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플레이오프에 출전할 6개 팀 가운데 5개 팀의 윤곽이 드러났다. 3월 1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 LCK 스프링 7주 차에서 디플러스 기아와 젠지 등 상위권에 랭크된 팀들이 승수를 보태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지난 6주 차에서 T1이 연승을 이어가면서 가장 먼저 6강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손에 넣었고 7주 차에서는 디플러스 기아가 DRX와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 2연승을 보태면서 4일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5일 열린 두 경기에서 kt 롤스터와 젠지가 리브 샌드박스와 브리온을 각각 격파하면서 3위인 젠지와 공동 4위인 kt 롤스터, 한화생명e스포츠까지 플레이오프에 합류했다. 
 

디플러스 기아, 단독 2위 ‘점프’
스프링 개막을 앞두고 진행된 미디어 데이에서 다섯 팀으로부터 우승 후보로 지목됐던 디플러스 기아는 2라운드 들어 팀워크를 끌어 올리고 있다. 2라운드 첫 경기에서 리브 샌드박스에게 패배했던 디플러스 기아는 6주 차에서 kt 롤스터와 광동 프릭스를 각각 세트 스코어 2:0으로 완파하며 기세를 탔다. 
 

7주 차에서 DRX와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한 디플러스 기아는 모두 2:0으로 승리하면서 단독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디플러스 기아는 DRX와의 경기에서는 1세트 27분, 2세트 25분 만에 승리하면서 물오른 실력을 뽐냈다. 이어 5연승을 달리던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경기에서도 ‘쇼메이커’ 허수의 활약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최근 네 경기에서 세트 득실 +8을 기록한 디플러스 기아는 2일 kt 롤스터에게 일격을 당한 젠지와 10승 5패로 승패가 같아졌지만, 세트 득실에서 1점 앞서면서 단독 2위를 지켜냈고 플레이오프 진출도 확정 지었다. 

고점의 kt, PO 티켓 확보
6주 차에 디플러스 기아와 T1에게 연이어 0:2로 완패하면서 6위까지 순위가 내려갔던 kt 롤스터가 7주 차에서 강적 젠지와 리브 샌드박스를 연파하면서 순위를 4위까지 끌어 올렸다. 
 

2일 젠지를 상대한 kt 롤스터는 아지르,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선택해 맹활약을 펼친 미드 라이너 ‘비디디’ 곽보성 덕에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했다. 
8승 5패로 승패가 같았던 리브 샌드박스를 5일 만난 kt 롤스터는 1세트 킬 스코어 12:3, 2세트 11:0이라는 큰 차이로 승리하면서 9승 5패, 세트 득실 +6으로 한화생명e스포츠와 공동 4위에 랭크됐다. 
kt 롤스터와 한화생명e스포츠는 5일 젠지가 브리온을 세트 스코어 2:0으로 물리치면서 남은 경기에 모두 패하더라도 7위인 브리온보다 더 많은 승수를 확보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1황 T1, POG 경쟁에서도 우위
스프링 시즌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Player Of the Game) 1위 싸움은 T1 선수들의 경쟁으로 좁혀졌다. 
 

지난 6주 차에서 T1의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과 정글러 ‘오너’ 문현준이 800포인트로 동점이었으나, 7주 차에서 ‘케리아’가 200포인트, ‘오너’가 100포인트를 추가했다. ‘케리아’는 광동 프릭스와의 1세트, 브리온과의 1세트에서 POG로 선정됐고 ‘오너’는 브리온과의 2세트에서 POG로 뽑히면서 각각 1,000포인트, 900포인트에 도달했다.
두 선수는 리브 샌드박스의 ‘클로저’ 이주현과 한화생명e스포츠의 ‘바이퍼’ 박도현의 상승세가 주춤하는 동안 POG 포인트를 쌓았기 때문에 남은 8, 9주 차에서 선의의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