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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사업 순풍 위메이드, 신작으로 모멘텀 잇는다

‘위믹스’ 재상장·‘미르M’ 글로벌 흥행 ‘대박’ ... ‘나이트 크로우’ 4월 출격 ‘예고’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3.03.07 09:17
  • 수정 2023.03.0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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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가 최근 블록체인 사업 호재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위메이드의 가상자산 ‘위믹스’는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 거래지원이 종료된 이후 코인원에서 재상장되며 기사회생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월 31일 출시한 ‘미르M’ 글로벌은 나날이 최고 동시접속자 수 기록을 경신하며 우상향 중이다.
이에 위메이드는 신작 출시를 통해 자사의 사업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오는 4월 출시 예정인 ‘나이트 크로우’의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으며, 판교 소재 사옥 래핑을 통해 게임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르4’ 등 자사의 대규모 프로젝트 홍보에 전략적으로 사용해 온 사옥 래핑이 ‘나이트 크로우’에도 활용되면서 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제공=위메이드

한 우물 판 뚝심 통했다
위기를 겪었던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사업이 다시 궤도에 올랐다. 이는 회사 측의 블록체인 사업을 향한 뚝심이 빛을 발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평가다. 실제로 위메이드의 가상자산 ‘위믹스’는 지난 12월 8일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이하 닥사)의 결정으로 국내 주요 가상자산거래소에서 거래지원이 종료됐다.
그러나 위메이드는 포기하지 않았다. 회사 측은 발 빠르게 ‘지닥’ 등 국내외 가상자산거래소에 ‘위믹스’를 상장시키며 대응에 나섰다. 경영진의 블록체인 사업에 대한 믿음도 굳건했다. 위메이드 박관호 의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300억 원의 사재를 ‘위믹스’ 매입에 투자할 계획을 밝히며, 자사의 블록체인 생태계에 대해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출처=코인원

결국 지난 2월 16일 거래지원을 종료했던 거래소 중 코인원이 단독으로 ‘위믹스’의 재상장을 결정했다. 코인원 측은 “과거 거래지원 당시 위믹스에 발생한 유통량 위반, 정보 제공 및 신뢰 훼손 등의 문제가 해소되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퇴출 당시 200원대까지 하락했던 위믹스의 시세는 2월 말 기준 3,000원대까지 급등했다. 

제공=위메이드

‘미르M’ 글로벌의 흥행도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사업에 힘을 실었다. 지난 1월 말 출시된 ‘미르M’ 글로벌은 3월 6일 기준 동시 접속자 수 18만 명대를 넘어서면서 ‘미르4’ 글로벌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지난 실적발표에서 ‘미르M’ 글로벌의 트래픽 대비 매출 비율은 ‘미르4’의 약 10배에 가까운 성과를 내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대작 타이틀 출시에 관심 ‘집중’
위메이드의 다음 스텝은 신작 출시다. 회사 측은 작년 지스타에서 대형 MMORPG ‘나이트 크로우’와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최초로 공개해 화제를 낳았다. 위메이드는 이 중 ‘나이트 크로우’를 오는 4월 출시할 예정이다. ‘나이트 크로우’는 위메이드가 서비스하고 매드엔진에서 개발하는 MMORPG로, 언리얼 엔진5로 구현한 최고 수준 실사풍 그래픽을 특징으로 하며 PC와 모바일 플랫폼 간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제공=위메이드
제공=위메이드

위메이드는 출시 시기에 맞춰 게임에 대한 정보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는 중이다. ‘나이트 크로우’는 십자군 전쟁과 동로마 제국의 몰락으로 흉흉했던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한다. 혼란스러워진 세상을 바꿀 밤 까마귀 길드 ‘나이트 크로우’의 이야기가 게임 내 중심 서사로 다뤄질 예정이다. 전투 시스템의 경우 지상과 공중 등 입체적인 3차원 공간에서의 자유로운 이동과 캐릭터 간 물리적 충돌을 활용한 대규모 전쟁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제공=위메이드
제공=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에 대한 자신감은 위메이드의 홍보 방식에서 엿볼 수 있다. 실제로 회사 측은 지난 2월 28일 자사 판교 사옥에 ‘나이트 크로우’의 대형 래핑을 진행했다. 위메이드의 사옥 래핑은 ‘미르4’와 ‘미르M’, ‘위믹스3.0’과 같은 핵심 프로젝트를 홍보할 때 주로 활용해왔다는 점에서 신작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이 커지는 형국이다.
이와 관련해 하나증권 윤예지 연구원은 “위메이드가 신작 라인업 확대로 2분기부터 흑자 전환할 것”이라며 “4월 출시를 앞둔 ‘나이트 크로우’도 ‘V4’ 제작진이 언리얼 엔진5을 이용해 제작했고, 모바일 MMO 장르임을 고려했을 때 연간 매출 1,000억 원이 넘을 것“이라 전망했다. 증권가의 분석대로 ‘나이트 크로우’가 올 하반기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출시까지 흥행세를 이어가며 위메이드의 실적 개선이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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