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온갖 취향들이 있고 게임 제작자들은 이들의 취향을 만족하는 게임을 개발한다. 과거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게임들이 이제 한글화돼 국내 유저들을 향해 발매되기 시작한다. ‘미소녀 경주마’, ‘미소녀 비둘기’ 심지어 무생물인 ‘미소녀 컴퓨터’까지. 이 분야를 취재하면 별의 별 게임들을 만나게 된다.

그런데 국내에서 이러한 취향을 노리는 게임들이 나온다면 어떨까. 뭔가 이상한데 이상하지 않은 그런 부류의 게임이 곧 등장한다. 그것도 굴지의 대기업 스마일게이트가 운영하는 인디플랫폼 스토브를 통해서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신작 게임 ‘근육녀 리사 육성일기’의 등급을 18세 이상 이용가능으로 평가하고 발매 허가를 내렸다. 등급을 발급받은 기업은 스마일게이트홀딩스다. 이들은 자신들이 운영하는 인디게임 포털 스토브를 통해 신작 게임 ‘근육녀 리사 육성일기’를 발매한다.

‘근육녀 리사 육성일기’는 금발, 영국인, 미소녀이자 근육녀 리사에 반해 결혼하기 위해 분투하는 한 사람의 이야기를 담는다. 주인공은 체육관을 운영하는 트레이너로 리사의 환심을 사기 위해 부던한 노력을 기울인다. 

근육녀의 관심사라면 아무래도 운동. 이제 관장인 주인공은 운동을 지도하면서 리사와 가까워져야 한다. 

게임의 목표는 강한 여성이 꿈인 리사를 운동 시켜 경연 대회에 출전 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총 3번 경연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서는 올바른 운동 지식을 기반으로 리사를 지도해야 한다. 실제로 운동에 관련된 퀴즈들이 등장해 유저들을 압박한다. 정답을 맞추면 관련 능력치가 상승하며, 능력치가 상승하면 목표치에 가깝게 성장 가능하다. 

총 플레이타임은 5시간에 육박하며, 서브 히로인인 육상선수 ‘세희’와의 루트도 준비돼 있다고 개발팀은 밝힌다. 

웬지 땀냄새가 날것 같은 미연시, ‘근육녀 리사의 육성일기’는 오는 3월 21일 발매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