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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덕담 주고 받은 이노닉스-피오, “앞으로도 라이벌 구도 만들어 나갈 것”

참석자 : 다나와 e스포츠 ‘이노닉스’ 나희주, 젠지 ‘피오’ 차승훈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3.03.08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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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펍지 위클리 시리즈: 페이즈 1(이하 PWS: 페이즈 1)’ 2주 차 경기 결과 다나와 e스포츠(이하 다나와)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전일 종합 1위에 올랐던 젠지는 한끗 차이로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다나와의 ‘이노닉스’ 나희주 선수와 ‘피오’ 차승훈 선수는 서로의 실력을 인정하며 덕담을 나눴다. ‘이노닉스’는 ‘피오’에 대해 “오랜 기간 최정상급 실력을 기복 없이 유지하고 있는 점이 부럽다”고 밝혔다. 이에 ‘피오’는 “‘이노닉스’가 글로벌 대회에 당연히 진출할 수 있는 선수기에 앞으로도 라이벌 구도가 형성될 것 같다”며 치켜세웠다.
 

▲다나와 e스포츠 ‘이노닉스’ 나희주(출처=공식 인터뷰 영상)
▲젠지 ‘피오’ 차승훈(출처=공식 인터뷰 영상)

이하는 QA 전문 

Q. 2주 차 위클리 스테이지가 마무리됐는데 소감이 궁금하다
이노닉스 :
생각보다 빨리 끝난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재미있게 게임했다.
피오 : 오랜만에 상위권 게임을 해봐서 재미있게 했다.

Q. 금일 경기 중에 인상이 깊었거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노닉스 :
마지막 매치에서 내가 지키고 있던 라인을 사수하지 못해 아쉬웠다.
피오 : 나는 다나와가 치킨을 먹은 매치가 아쉬웠다(웃음).

Q. 오랜시간 같이 했는데 서로에게 해줄 말이 있다면
이노닉스 :
같이 나이를 먹고 게임을 하고 있는데 폼이 유지되는 것이 부럽다. 나도 1주 차에는 잘 못 했는데 기복 없이 실력이 오래 유지되는 것이 신기하다.
피오: 글로벌 대회에 못 나올 선수가 아니라서 앞으로도 서로 라이벌 구도를 쓸 거 같아서 재미있을 거 같다.

Q.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경계하던 팀과 이유는
이노닉스 :
기블리와 젠지다. 기블리는 예상외로 강한 면모를 보여줘서 골랐고, 젠지는 경험이 많은 팀이기 때문에 그걸 주의했다.
피오 : 기블리와 다나와가 견제가 됐다. 기블리는 과감한 결정력과 실행 능력이 있다. 다나와 같은 경우 정석적으로 플레이하다가 중간중간 변칙 플레이를 섞어주기도 하고 교전도 잘해서 견제가 됐다.

Q. 1주 차 인터뷰에 응한 선수들은 아마추어팀들이 파악이 어려워 조금 무서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이노닉스 : 무서울게 하나도 없다. 상황에 맞춰 잡으면 되기 때문에 무섭지 않았다.
피오 : 앞에 보이면 상황에 맞춰 잡으면 되기 때문에 견제 대상에는 없었다.

Q. 작년 PWS와 올해의 PWS는 어떤 차이가 있나
이노닉스 :
좀 많이 물렁해진 것 같다. 아마추어 팀도 많아졌고, 감정적인 플레이가 많이 보였다. 이성적으로 플레이를 해야 하는데 감정에 앞서 플레이를 하는 선수들이 있는 것 같다
피오 : 팀도 많이 줄었고 한국에서만 진행되다 보니까 작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준이 낮아진 것 같다.

Q. 새롭게 추가된 MK-12의 성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노닉스 :
너무 강하다. 3주 차부터 빠지는 거로 알고 있는데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피오 : 총기 밸런스가 무너질 정도로 강하기 때문에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3주 차부터 너프가 된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다.

Q. 소속팀이 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면
이노닉스 :
우리 팀은 결과가 극과 극이다. 그 격차를 줄이는 게 목표다.
피오 : 팀원들이 저에게 무한 신뢰를 보내다 보니 내가 나서지 않으면 잘 나서지 않는다. 그런 부분을 보완하려 한다. 1주 차 보다 2주 차는 많이 좋아졌고. 앞으로도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

Q. 언제 우승을 직감했나
이노닉스 :
9매치 치킨 후 격차가 많이 벌어졌다 생각하고 우승을 직감했다.

Q. 다나와 이적 후 첫 대회인데 선수들과의 호흡은 어땠나
이노닉스 :
잘 맞는다. 로키 선수와는 과거 1년간 같이 했었고, 서울 선수는 네이션스 컵을 통해서 서로 많이 파악할 수 있었다. 샬루트 선수는 거리감 없이 다가갈 수 있어서 편하게 합이 잘 맞았다.

Q. 젠지는 어제 1위였는데 오늘은 2위로 마무리했다. 아쉬움이 클 텐데 어제와의 차이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피오 :
팀이 결성된 지 얼마 안 되었고, 맞춰가야 하는 부분이 남았다. 그런 부분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2등을 했지만 분하거나 그런 건 없다. 뜻깊은 한주였다.

Q. 팬분들에게 남길 말이 있다면
이노닉스 :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서 꼭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 다나와가 지금껏 들어 올린 우승컵이 스매시 컵밖에 없는데 더 많이 들 수 있도록 하겠다.
피오 : 대회 2주 차까지 좋은 경험을 많이 하고 있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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