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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 현장을 미리 가봤다! <3> 주요 국내 참가업체들

  • 안희찬
  • 입력 2003.05.1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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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온라인게임 퍼블리셔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E3’게임 전시회에 참가 리니지II (Lineage II/ 엔씨소프트 개발), 샤이닝로어(Shining Lore/ 판타그램 개발), 길드워(Guild Wars/ 아레나넷 개발), 시티오브히어로(City of Heroes/ 크립틱 스튜디오 개발), 엑사크(Exarch/ 렐름 인터렉티브 개발) 및 X박스용 게임 킹덤언더파이어: 크루세이더(Kingdom Under Fire: The Crusaders/ 판타그램 개발) 등 총 6개의 게임을 선보인다. 따라서 다양한 게임을 전시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또한 자사의 차기작을 기다리는 게이머들을 위해 E3 웹 사이트(www.ncsoft.net/e3)를 오픈하고 티저 동영상 및 각 게임에 대한 정보, 스크린샷 등을 미리 공개했다. E3가 시작되는 14일에는 E3사이트에 각 게임의 동영상, 아트웍은 물론 전시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사이버 부스 투어가 추가로 업데이트되며 전시회 기간 중에는 전시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현장 스케치를 동영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 김택진 사장은 “그 동안 준비해왔던 게임들을 한자리에 모아 놓고 엔씨소프트가 생각하고 있는 온라인게임의 미래를 보여줄 생각”이라며 “이번 E3참가를 통해 엔씨소프트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미래 온라인게임의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E3에서 세계적인 온라인게임 퍼블리셔 답게 세계 최고의 화제작들이 모이는 사우스홀의 정 중앙에 독립 부스로는 최대 규모 수준인 1,115 제곱 미터(337평)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EA, 비벤디, 마이크로소프트, 코나미, 캡콤 등 세계 최고 게임 회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미래 게임 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제시할 계획이다.||온라인게임 개발사이자 퍼블리셔 웹젠(대표 김남주, www.MuOnline.co.kr)은 미국 L.A.에서 개최되는 E3에 독립부스를 열고 자사가 개발 및 서비스하고 있는 3D 온라인게임 ‘뮤’(Mu)로 본격적인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미 중국·대만·일본 등 아시아 시장에 진출한 웹젠은 금번 E3 참가로 미주·유럽 등 전세계 미 개척 시장을 대상으로 ‘뮤’ 게임을 소개하고 세계 시장에서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E3를 통해 동남아시아 등 일부 시장에서의 가시적인 성과도 공개할 예정이다.

웹젠은 E3 독립부스를 통해 3D 온라인게임 ‘뮤’의 환상적인 영상쇼를 비롯 다양한 전시 및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한국 게임산업의 선진화를 전 세계에 각인시킬 계획이다.
또 ‘뮤’ 모바일게임을 소개하는 등 국내 최초 3D 온라인게임 ‘뮤’ 컨텐츠의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Use)의 가능성도 부각시킬 계획이다.

웹젠 김남주 사장은 “웹젠의 비전은 국내에서 검증된 온라인게임 개발 기술과 경험을 토대로 전세계 동시 출시될 수 있는 세계적인 온라인게임을 개발하는 것”이라며, “금번 E3를 기점으로 향후 세계시장에서 웹젠과 국내 온라인게임의 위상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웹젠이 부스를 마련한 웨스트홀에는 소니, 반다이. 닌텐도, 세가, 테크모 등 세계적인 게임업체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다.||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 www.hanbitsoft.co.kr)는 2003 E3에 별도의 부스없이 미팅룸 3개만을 예약해 놓은 상태다. 따라서 게임을 보여주기 위한 특별한 전시나 이벤트는 없으나, 미팅룸에서 한빛소프트 온라인 게임 및 신작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수출상담이 있을 예정이다.
PC게임에서는 헥스플렉스가 개발한 경영 시뮬레이션과 RPG 요소가 강하게 가미된 풀 3D 실시간 전략 게임 ‘보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게임으로는 현재 서비스중인 ‘위드’, ‘서바이벌프로젝트’ 외에도 야심작인 ‘탄트라’와 신규 온라인게임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영만 한빛소프트 사장은 “보스와 탄트라를 중심으로 수출상담이 있을 예정”이라며 “공개된 적이 없는 한빛소프트의 차기 온라인게임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소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 대표적인 모바일게임업체 컴투스(대표 박지영)는 자사의 모바일게임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북미 모바일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번에 선보일 모바일게임은 ‘도전 줄넘기’(Skippedy SEED), ‘한국프로야구’(COM2US Pro Base ball), ‘드래곤파이어 2’ 등이다.
컴투스측은 한국 모바일 게임시장의 치열한 경쟁과 시장 자체가 점차 포화상태에 이르렀다고 판단, 북미의 대형 업체에자사의 우수한 게임을 보여주고 구체적으로 계약 진행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이번 E3는 LA에서 열리는 관계로 브루(Brew)/J2ME 용 어플리케이션을 찾는 이통사 관계자들의 대거 참석이 예상되고 또한 퀄컴(Qualcomm) 및 북미 시장에 핸드폰을 제공하는 각종 핸드폰 제조사들의 참석이 기대돼 모바일게임업체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다.
한편 컴투스 박지영 사장은 “이번 E3에 참여하는 중남미 관련 게임 관계자들을 통해 직접적인 계약을 진행하고 관계 향상 및 자사 이미지 제고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게임개발사 게임빌(대표 송병준)은 자사의 모바일게임 ‘놈’, ‘야인시대2’ 등 자사의 대표적인 게임들을 선보인다.
8개월 동안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놈’은 대한민국 최초 순수 창작 모바일게임이라는 타이틀을 표방하고 나선 게임. 독특하게 휴대폰을 돌려야 진행되는 게임으로 원 버튼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야인시대2’는 전작 ‘야인시대’의 후속편으로 인기 드라마를 모바일게임화한 것. 이 게임에는 전작에 비해 더욱 다양해진 캐릭터들과 김두한의 용권 필살기, 3단 필살기, 3단 초필살기 등 새로운 기술이 선보이고 있다.
게임빌의 송병준 사장은 “이번 E3를 통해 국내 순수 창작게임과 기술의 우수성을 선보일 것”이라며 “해외진출을 위한 다각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복현기자 | bh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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