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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RPG가 전체 매출 60% 차지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3.03.1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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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앱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가 지난 한 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동향을 분석한 ‘2022년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 인사이트’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장르는 RPG였다.
 

제공=센서타워
제공=센서타워

RPG는 2022년 국내 모바일게임 총수익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그중에서도 하위 장르 MMORPG의 성과가 돋보였다. 2022년 한국 시장에서 1억 달러의 수익을 돌파한 7개 모바일 게임 가운데 MMORPG가 5개로 가장 많았으며, 나머지는 액션과 스포츠가 각각 차지했다. MMORPG는 한국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 장르로, 4년 연속 모바일 RPG 총수익의 약 80%를 차지했다.
 

제공=센서타워
제공=센서타워

이외에도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한국 퍼블리셔들이 지속적인 강세를 보였다. 총 14개의 국산 게임이 2022년 모바일게임 수익 랭킹 TOP 20에 들었으며, 그중 ‘리니지W’, ‘리니지M’,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1위부터 3위를 차지했다. 

수익 성장 방면에서는 위치 기반 AR, 액션, 시뮬레이션, 보드게임 모두 10%가 넘는 성장 폭을 기록했다. 새로운 시즌 업데이트와 ‘포켓몬 GO’로 대표되는 지오로케이션 AR 장르의 수익이 55% 급증했다. 액션 모바일 게임 수익 증가는 주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등 다수 신작 게임들의 선전이 견인했다.
 

제공=센서타워
제공=센서타워

다만 2022년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전반적으로 다소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은 연간 소비자 지출이 58억 달러(한화 약 7조 5,500억 원)에 달했으나 2022년에는 53억 달러(한화 약 6조 9,000억 원)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특히 안드로이드 이용자 지출이 12% 하락해 가장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제공=센서타워
제공=센서타워

국내 모바일게임 다운로드 수도 5억 2,000만 회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2% 하락했다. 안드로이드 기기의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가 8.3% 감소한 반면, iOS 기기의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는 8.3% 증가했다. iOS와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다운로드 점유율은 각각 21.1%, 78.9%로 2021년과 비교하면 iOS 시장의 점유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공=센서타워
제공=센서타워

국내 모바일게임 다운로드 랭킹 1위를 차지한 게임은 Habby에서 출시한 로그라이크 핵 앤드 슬래시 게임 ‘탕탕특공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에서 이미 500만 회 가까이 다운로드된 탕탕특공대의 뒤를 이어 ‘포켓몬 GO’와 ‘로블록스’가 각각 차트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센서타워는 2022년 한국 모바일게임 다운로드 랭킹에 오른 상위 20개 게임 가운데 5개는 신규 게임이었으며 각각 액션, 롤플레잉 및 전략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년 대비 모바일 RPG 다운로드 수는 소폭 하락했지만, 양질의 신작이 끊임없이 출시되면서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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