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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속 '애완동물 키우기' 바람분다 <2> 뮤·스톤에이지·샤이닝로어·운무

  • 안희찬
  • 입력 2003.05.1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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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의 온라인게임 ‘뮤’(www.muonline.co.kr)에는 단순하게 귀여워하는 애완동물로서의 펫이 아닌 캐릭터에게 힘이 되어주는 펫이 두가지 있다. 바로 수호천사와 사탄. 애완용이라기 보다는 진실로 힘이 되어주는 친구라고 표현할 수 있다. 유니리아 역시 뮤 대륙의 이동수단으로서 각광받는 펫이다. 유니콘과 비슷하다. 하지만 뒤뚱거리며 걷는 귀여운 모습은 사랑스러운 펫의 전형적인 모습을 띠고 있다.

온라인게임 ‘뮤’에서 몬스터를 소환할 수 있는 유일한 종족은 요정이다. 그러나 모든 요정이 다 몬스터를 소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요정의 세가지 마법인 치료, 방어력향상, 공격력향상 마법을 하기 위해 그에 상응하는 에너지 수치가 요구되듯이 애완용 몬스터를 소환하기 위해서도 그에 알맞은 수준의 에너지가 필요하다. 즉 실제로 펫을 키우기 위해서도 어느 정도 능력이 필요하듯이 요정의 소환 몬스터 또한 몬스터의 쓸모에 따라 더욱 많은 에너지 수치가 요구된다.

또한 그 몬스터를 소환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더라도 능력치가 높은 몬스터일수록 많은 마나가 소모된다. 소환몬스터는 반드시 해당 소환몬스터 구슬이 있어야만 소환이 가능하다. 고블린, 돌괴물, 암살자, 설인대장, 다크나이트, 발리, 솔져 등이 있다. ||이니엄의 ‘스톤에이지’(www.stoneage.enium.com)에도 수많은 ‘펫’들이 등장한다. 여타 다른 온라인게임보다는 다양한 펫들이 있다. 왜냐하면 ‘스톤에이지’의 게임방식 자체가 ‘펫’들간의 전투를 위주로 게임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톤에이지’의 가장 큰 특징이 바로 펫들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약 1백여개가 훨씬 넘는 각종 펫들이 나와 여성 게이머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같은 펫이라도 각각 성장률이 모두 다르며 최고급 펫들을 게이머들은 S급, 혹은 A급으로 부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스톤에이지’의 펫들은 같은 능력치라고 하더라도 순발치가 높은 것이 공격력에서 우세하게 작용한다.
초기 유저들은 펫 중 레벨 1짜리를 구해 키우는 것이 좋지만 자주 죽으면 능력치가 나빠진다.

각 펫들은 계열별로 구성돼 있으며 마을 상점이나 주위 유저들에게 살 수도 있다. 이니엄측은 “현재 게이머들이 선호하는 펫들은 얀기로, 고르고르, 베르가, 베루루, 카키, 후바바 등이다”라며 “초기 순발치가 높은 것이 공격력에서 우세하다”고 전했다.||판타그램이 개발하고 엔씨소프트가 서비스하는 온라인게임 ‘샤이닝로어’가 10대 취향 게임으로 탈바꿈하면서 게임 속 분신을 친구처럼 따라다니는 애완동물(페트)시스템을 새롭게 삽입했다. 이에 따라 게이머에게 선보인지 얼마안돼 동시접속자 1만명을 돌파하며 최근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 ‘샤이닝로어’에도 귀여운 펫들을 볼 수 있다.

현재까지 게임 속에는 아직 다 구현되지 않았다. 총 5종의 펫 중 고양이, 원숭이강아지, 꿀돼지의 3종이 서비스된다. 온라인게임 내 단순한 장식용이 아닌 몬스터에 대한 공격과 아이템 획득 기능을 가지고 있어, 유저들에게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재주를 넘고 한쪽 다리를 드는 등의 재미있는 동작, 아이템 획득시 입을 통해 삼키는 동작 등으로 기존 타 게임의 단순히 데리고 다니고 육성하는 펫 과는 차별된다. 한편 샤이닝로어를 서비스하고 있는 엔씨소프트측은 “펫을 이용해 펫경주와 펫페스티벌 등의 부가게임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애완동물은 추후 계속 늘어날 예정”이라고 밝혔다.||SR코리아의 퓨전 온라인게임 ‘운무’(www.unmu.co.kr)에는 독특한 펫시스템이 존재한다. 즉 테임(tame)시스템으로 영물 몬스터에 관련된 부분과 일반적인 몬스터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게임상에서 주는 영물 몬스터와 일반적인 몬스터가 주는 역할 및 비중이 틀리기 때문이며 기능적인 부분에서 약간의 차이가 생긴다. 우선 일반적인 몬스터의 경우는 현재 작업중인 직업중 사육사의 직업이 있다.

사육사의 주된 능력은 일반적인 몬스터를 사육사 스킬로 몬스터를 길들이는 것이다. 이것은 자신에 종속된 부하의 개념으로 활용하는 방안이다. 즉 몬스터마다 일정의 필요 길들이기 스킬 레벨이 있고 각 몬스터별로 일일 관리량이 정해져 룰에 따라 길들여 자신의 부하처럼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직접적으로 다른 직업과의 균형성을 고려, 테임된 몬스터는 일반적인 사냥용 도구로만 사용되도록 구상돼 비무 등의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다.

영물 몬스터의 경우에는 일반적인 몬스터와 다르게 거대하고 웅장한 느낌을 가지고 있고 게임 내에서 보스급의 역할을 담당한다. 사육사의 직업과 관계없이 일정의 퀘스트를 통해 길들일 수가 있는데 길들여진 영물 몬스터의 경우 강력한 이동 수단으로도 사용된다.
커뮤니티를 강조하는 온라인게임에서도 귀엽고 아기자기한 펫들이 등장, 유저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복현기자 | bh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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