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의 온라인 카드 게임 하스스톤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에서 빠지게 됐다.
아시아e스포츠연맹(이하 AESF)은 금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에서 ‘하스스톤’이 제외됐다고 발표했다.
‘하스스톤’의 정식 종목 결정 철회는 블리자드와 넷이즈의 중국 내 게임 운영 관련 파트너십 계약이 파기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AESF는 “중국에서 ‘하스스톤’을 호스팅하는 모든 서버가 폐쇄됐으며, 게임을 관리하는 팀이 해체됐다”며 “현재 ‘하스스톤’은 아시안 게임에서 대회를 열 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는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큰 진전이 없었으며, 항저우 아시안 게임 조직위원회(이하 HAGOC)와 논의 끝에 ‘하스스톤’을 정식 종목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AESF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3월 16일 열린 제5차 조정위원회 회의에서 HAGOC와 AESF가 제안한 ‘하스스톤’ 정식 종목 철회 결정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한편, AESF는 “우리는 e스포츠 선수들이 자신의 기술과 능력을 세계에 선보일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다양한 선수들이 참여해 역사를 만들고 e스포츠의 무한한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