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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PWS] “이건 꼭 봐야해!” ... 시청자 눈길 사로잡은 명장면 모음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3.03.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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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펍지 위클리 시리즈(이하 PWS): 코리아 페이즈 1’이 4주간의 정규 일정을 마치고 3월 27일부터 그랜드 파이널에 돌입한다. 올해부터 PWS는 총 16개의 한국팀이 참여하는 지역 대회로 변화했다. 특히 일본과 홍콩/마카오/대만 지역팀이 분리됐으나 아마추어팀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변수가 많아지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나왔다는 평가다. 본격적인 그랜드 파이널이 진행되기 전에 4주 동안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명장면을 꼽아봤다.
 

출처=공식 유튜브 영상
출처=공식 유튜브 영상

1. 슈퍼 루키 ‘헤더’ 등장
이번 PWS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선수는 아마추어팀 게임 피티의 ‘헤더’ 차지훈 선수다. 고등펍지 출신인 ‘헤더’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3주차 우승을 이끌어냈다. 특히 3주차 9매치에서 ‘헤더’는 정점의 기량을 뽐냈다. 홀로 살아남은 그는 GCA 크레센도와의 치킨 경쟁에서 3명의 적과 맞섰다. 과감하게 앞으로 돌진해 먼저 1명을 잡아낸 ‘헤더’는 자기장 싸움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2번째 적까지 사살했다. 이후 ‘헤더’는 섬광탄으로 시간을 끌면서 나무를 엄폐물로 확보, 마지막 적까지 제압하며 1:3 교전에서 승리했다.
 

출처=공식 유튜브 영상
출처=공식 유튜브 영상

2. 존버의 끝판왕 디플러스
두 번째 명장면의 주인공은 디플러스 기아(이하 디플러스)다. PWS 4주차 10매치에서 디플러스는 소위 처절한 ‘존버’ 전략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디플러스는 경쟁자였던 펜타그램이 초반부터 탈락하면서 기회를 잡았으나, 2명의 팀원을 잃으면서 위기에 봉착했다. 그러나 침착하게 킬을 획득하며 경기를 풀어나간 디플러스는, 혼자 남은 ‘멘틀’ 임영수가 자기장 밖에서 고앤고 프린스가 탈락할 때까지 버티면서 TOP4에 들었다. 결국 존버로 획득한 생존 점수로 인해 디플러스는 1점 차이로 펜타그램을 제치고 기적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출처=공식 유튜브 영상
출처=공식 유튜브 영상

3. ‘제니스’의 절묘한 화염병 투척
세 번째 명장면은 대동 라베가(이하 대동)의 ‘제니스’ 이재성 선수의 손끝에서 나왔다. PWS 2주차 9매치에서 혼자 남은 ‘제니스’는 차량을 타고 기블리 e스포츠(이하 기블리)의 선수 2명이 매복한 해우소로 돌진했다. ‘제니스’는 운전 중 고개를 내밀고 화염병을 던졌고, 화염병은 좁디좁은 해우소의 창문으로 정확하게 빨려 들어가며 내부를 아비규환으로 만들었다. ‘제니스’는 차량 사고로 대미지를 받고 죽었으나, 기블리 선수들을 모조리 제압하는 슈퍼 플레이로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출처=공식 유튜브 영상
출처=공식 유튜브 영상

4. 회피 능력 만렙의 ‘디지98’
네 번째 명장면은 젠지의 ‘디지98’ 황대권이 만들어냈다. PWS 1주차 1매치에서 젠지는 스톰엑스 아카데미(이하 스톰엑스)와 디플러스에게 포위돼 위기를 맞이했다. 동료 2명이 기절해 혼자 남은 ‘디지98’의 발밑으로 디플러스 ‘미누다’ 이민우의 수류탄이 정확하게 투척됐다. 일촉즉발의 순간, ‘디지98’는 자신의 후방에 있던 차량에 올라타 반대쪽으로 탈출하는 센스 플레이를 통해 폭발을 피하며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디지98’은 이어진 디플러스의 공격에 탈락했으나, 놀라운 반사신경으로 팬들의 뇌리에 자신을 각인시켰다.
 

출처=공식 유튜브 영상
출처=공식 유튜브 영상

5. 해설계의 펠레 ‘지수보이’
PWS 4주차 1매치에서는 ‘지수보이’ 김지수 해설의 예측이 결과와 정반대로 이어지면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수 해설은 배틀그라운드만 전문적으로 다뤄온 베테랑 해설위원이다. 오랜 기간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해온 만큼 디테일한 해설로 유명하다. 그러나 선수들이 그의 예측을 슈퍼 플레이로 극복하는 경우가 많아 ‘펠레보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해당 매치 시작 전 김지수 해설은 GNL e스포츠(이하 GNL)를 가장 강력한 4주차 우승 후보로 꼽았다. 그러나 GNL은 1매치 초반 광동 프릭스가 매복해 있는 구조물로 돌입하다가 ‘렉스’ 김해찬 선수에게 올킬 당하며 최하위로 탈락했다. 당시 같이 중계하고 있던 박상현 캐스터는 “(지수보이 해설이) 우승 예측을 하자마자 바로 광탈!”이라고 말했으며, 신정민 해설은 “렉스 선수의 올킬도 놀랍지만 GNL의 16위 탈락도 놀랍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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