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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손잡은 택진이형, ’TL’ 싣고 글로벌 활로 개척 ‘청신호’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23.03.23 14:06
  • 수정 2023.05.1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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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준비 중인 PC・콘솔 멀티플랫폼 MMORPG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이 글로벌 기업 아마존을 만나는 등 순항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엔씨소프트의 글로벌 진출 계획도 순조롭게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TL’은 올해 엔씨소프트의 최대 기대작으로, 다채롭고 몰입감 있는 플레이가 특징이다. 동일한 지역 안에서도 날씨가 바뀌면 지형이 변하고, 바람의 방향에 따라 전투 흐름이 바뀌는 등 차세대 MMORPG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특히 ‘Play For All’이라는 서비스 방향성 아래, 국가와 세대를 초월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고 있다. 지난해 3월 최초 공개한 트레일러 영상을 시작으로, 대규모 사내 테스트 영상, 주요 개발진이 출연한 디렉터스 프리뷰 등 여러 콘텐츠를 공개한 바 있다. 국내 시장으로 영향력이 제한된 ‘리니지’ I·P(지식재산권)를 뛰어넘겠다는 의지의 표명인 셈이다.
특히 지난달 아마존게임즈와의 퍼블리싱 계약은 글로벌 진출을 위한 가교를 놓은 것으로 평가된다. 아마존게임즈는 첫 히트작이었던 ‘뉴 월드’를 시작으로 지난해 ‘로스트아크’ 북미·유럽 지역 퍼블리싱을 맡아 흥행시킨 경험이 있다. MMORPG 2종을 히트시킨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TL’의 흥행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로 평가된다. 
‘TL’의 출시가 가시권으로 들어옴에 따라, 시장의 기대감 역시 높아지는 상황이다. 미래에셋증권 임희석 연구원은 ’TL’의 2023년 예상 매출액을 2,50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일각에서는 추가적인 출시 연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다올투자증권 김하정 연구원은 출시 예정 시기가 3분기 정도로 소폭 늦춰진다면 6월에 출시될 경쟁작 ‘디아블로4’와의 경쟁을 피할 수 있어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아마존게임즈의 도움으로 스팀에서만 약 100만 명 수준의 초기 유저를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며, 엔씨소프트의 글로벌 확장성에 대한 의문이 남아있는 현 시점에서 대규모 유저 모객은 기업가치 리레이팅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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