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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아이들이 가장 받고 싶어하는 선물 <3> 비디오게임·보드게임

  • 소성렬
  • 입력 2003.05.0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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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콘솔게임은 조이스틱을 사용하기 때문에 어린이들의 전유물이나 마찬가지인 PC 또는 온라인게임과 휴대폰을 이용한 모바일게임에 비해 사용법이 훨씬 단순하다. 따라서 상당수의 게임들이 몇 번의 연습만으로 충분히 숙련자와 대적할 수 있을 정도에 오르는 것이 특징. 부모들이 과거 전자오락실에서 익혔던 실력을 바탕으로 아이들과 비디오콘솔게임대전을 펼치는 것도 아이들에겐 상당히 의미 있는 선물이 될 듯하다.

현재 소니의 비디오콘솔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2(PS2)용으로 100여개의 타이틀이,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용으로 10여개가 출시돼 있다. 이들 타이틀 가운데 가족이 모여 앉아 즐길 만한 게임으로는 스포츠·레이싱·액션·퍼즐류 등의 게임이 있다.

스포츠게임으로는 ‘모두의 골프3’, ‘피파사커 2003’ 등이 적합하다. 골프게임인 ‘모두의 골프3’는 뛰어난 그래픽은 둘째치고 단순한 조작법이 특징. 버튼을 한번 누르면 백스윙을 하고 두번 누르면 공을 얼마나 칠지를 결정하고 세번째 누르면 임팩트 위치를 정한다. 플레이어는 바람과 경사를 고려해 스윙하면 멋진 샷을 날릴 수 있다.
‘모두의 골프3’에 비해서는 다소 복잡하지만 축구게임인 ‘피파사커 2003’도 지난해 있었던 월드컵을 연상하며 즐긴다면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게임. 월드컵에 출전했던 대부분의 선수를 접할 수 있는 이 게임은 현재 국내에 출시돼 있는 축구게임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수작이다.

그런가 하면 신나게 도로를 질주하는 레이싱 게임도 짧은 시간동안 가족애를 쌓을 수 있는 게임이다. ‘프로젝트 고담레이싱’과 ‘그란투리스모 컨셉 2002’ 등이 있다. 두 게임 모두 전세계에 내로라 하는 모든 자동차들을 볼 수 있다.
‘프로젝트 고담레이싱’은 전세계 200여 코스를 달릴 수 있는 게임으로 빠른 속도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얼마나 멋지고 능숙하게 운전하는가에 따라 점수가 매겨지는 쿠도스 시스템을 채택한 것이 특징. ‘그란투리스모 컨셉 2002’는 전세계적으로 2400만장 이상 판매된 자동차 드라이빙 게임으로 특히 국산 자동차 4대를 선택해 조정할 수 있다.

순발력이 떨어지는 어른에게는 다소 버거울 수 있겠지만 ‘데드오어얼라이브3’ ‘철권4’와 같은 격투게임도 해볼 만하다.
‘데드오어얼라이브3’는 마치 한편의 격투영화를 보는 것과 같은 착각을 느끼게 하는 게임으로 산·계곡·모래 등과 같은 다양한 지형에서 격투를 벌이는 것이 특징. ‘철권4’는 90년대 중반부터 오락실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바 있는 아케이드게임을 비디오콘솔용으로 제작한 게임이다.

이밖에 스토리가 있는 리듬액션게임인 ‘기타루맨’, 기구를 메고 다니며 괴물에게 납치된 공주를 구하는 어드벤처게임인 ‘블링스 : 타임스위퍼’, 그리고 실상과 마찬가지인 뛰어난 그래픽 효과를 접할 수 있는 ‘이코’ 등도 온가족이 함께 즐기며 가족애를 맛볼 수 있는 게임들이다.
엠드림의 PS2용 게임인 ‘수퍼 퍼즐버블’은 80년대 동네오락실을 평정했던 ‘버블버블’이 비디오게임으로 탈바꿈한 게임이다. 귀여운 캐릭터, 적절한 난이도, 간편한 조작방식이 특징이다.

짜릿한 손맛을 즐기는 게이머라면 올초 선보인 ‘진 삼국무쌍2’에 도전해 볼만하다. 삼국지에 등장하는 관우 조자룡 여포 등을 장수 삼아 적을 물리쳐나가는 이 게임은 액션 비디오게임의 대작이다.
이밖에 아름다운 그래픽과 웅장한 스토리 그리고 뮤직비디오를 방불케하는 게임음악에 빠져들고 싶다면 역시 PS2용 게임 ‘파이널 판타지’도 즐길만 하다.

TV앞에 둘러앉아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비디오게임도 인기다.
미국의 비벤디가 개발한 ‘크래쉬 밴디쿳’은 서양의 슈퍼마리오로 불리는 PS2 게임기용 게임.96년 첫 발매된 이후 4번째 시리즈가 나온 현재까지 세계에서 2천2백만장이나 팔린 제품이다.
이 게임은 주인공 ‘밴디쿳’이 잠수함이나 지프 등을 타고 우주 육지 바다를 누비며 상자를 깨뜨려 사과나 아이템을 수집하는 방식으로 남녀 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테이블 보드게임은 종이로 된 게임판을 놓고 사각, 육각, 팔각 주사위나 카드 및 필기도구 등을 이용해 다수의 이용자가 승부를 겨루는 게임이다. 국내에는 지난 70년부터 80년까지 '부루마블'을 비롯한 '뱀주사위놀이' '서바이벌게임' '명탐정 시리즈' 등이 인기를 끌기도 했다. 한 때 PC게임이나 콘솔게임에 밀려 인기가 시들했던 이 보드게임은 최근 '보드게임 카페'라는 새로운 놀이공간이 생기면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쉬운 게임방법과 여러사람이 즐겁게 어울릴 수 있다는 측면에서 PC게임 등에서 소외됐던 여성이나 중년층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이들 보드게임은 게임쇼핑몰을 통해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대표적인 곳으로는 온라인게임업체 넥슨이 운영하는 쇼핑몰(http://shop.nexonclub.com)이 있다. 이곳에서는 '반지의 제왕' '보난자' 등 보드게임 8종을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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