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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펜타그램 ‘위키드’ 김진형, “선수 복귀 후 감 잡느라 시간 걸렸다”

참석자 : 펜타그램 ‘위키드’ 김진형, 기블리 e스포츠 ‘헤븐’ 김태성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3.03.28 00:29
  • 수정 2023.03.28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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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7일 열린 ‘펍지 위클리 시리즈: 코리아 페이즈 1(이하 PWS)’에서 펜타그램이 시종일관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53점을 획득하며 선두에 올랐다. 4매치에서 치킨을 획득한 기블리 e스포츠는 4점 차이로 펜타그램을 바짝 추격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위키드’ 김진형과 ‘헤븐’ 김태성은 1일차 경기를 상위권으로 마쳐서 만족한다고 밝혔다. 특히 정규 리그 때보다 훨씬 좋아진 경기력으로 주목받은 ‘위키드’는 “작년에 은퇴했다가 선수로 복귀하면서 감을 잡느라 시간이 걸렸다”며 “팀원들에게 미안해서 더욱 열심히 연습했고 빠르게 폼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전했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이하는 QA 전문

Q. 그랜드 파이널 첫날 소감이 궁금하다
위키드 :
첫 단추를 잘 맞춰서 기분이 좋다.
헤븐 : 이벤트 전부터 기세를 타서 그런지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

Q. 그랜드 파이널을 준비하면서 어떤 부분을 보완했나
위키드 :
우리 팀은 1, 2주차때 성적이 안 좋아서 걱정했는데 프로 마인드로 더 열심히 준비했고, 3, 4주차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헤븐 : 게임 구도 파악과 킬 로그 체크, 지형 공부를 하면서 아쉬웠던 것들을 보완했다.

Q. 펜타그램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높은 순위를 기록했는데 비결이 있다면
위키드 :
우리가 가장 발전했다고 느끼는 게 자기장이 어떻게 형성되건 대비가 빠르다는 점이다. 상대방보다 한발 빠르게 움직였기에 후반 자기장이 좁혀진 상황에서도 유리함을 내어주지 않았다.

Q. 정규 리그보다 그랜드 파이널에서 더욱 뛰어난 경기력을 보였다는 평가다. 개인적으로 달라진 점이 무엇이라 보나
위키드 :
작년에 은퇴했다가 복귀해서 감을 찾느라 시간이 걸렸다. 또 팀원들에게 미안해서 더 열심히 했고, 좋은 폼을 찾을 수 있었다.

Q. 오프라인 무대와 온라인 무대의 차이점이 있다면
위키드 :
우리 팀원들은 다들 경험이 많아 영향을 받지 않았으나, 다른 팀 선수들이 긴장한 것을 느꼈다.
헤븐 : 오프라인 경험이 적긴 하지만 다 같이 의지하면서 풀어나가려고 했다.

Q. 전체적으로 좋았던 부분과 아쉬웠던 부분을 꼽자면
헤븐 :
구도 파악이 예전보다는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각자 할 일은 잘했다고 본다. 반면, 내가 안일하게 죽은 상황이 있었는데 그 점은 아쉬웠다.

Q. 이날 경기를 통해 보완해야 될 점이 있다면
헤븐 :
아직까지는 구도 파악이나 킬 로그 체크가 완벽하게 되지 않아서 그 점을 보완할 것이다.
위키드 : 개인적으로 4매치까지는 완벽했다고 생각해서 이대로만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5매치에서 내가 빨리 죽으면서 팀원들이 급해졌는데 그런 부분을 조심하면 될 것 같다. 

Q. 이날 2매치에서 자기장이 바다를 끼면서 극단적으로 형성됐는데 경기를 풀어나가는 데 어려움은 없었나
위키드 :
모든 팀이 자기장에 대한 대비를 다 할 것이다. 다만 우리 팀의 경우 비행기 동선을 봤을 때 서쪽이 멀었다는 점을 파악해서 남쪽으로 빨리 내려간 게 주효했다. 
헤븐 : 대회 준비를 하면서 자기장 첫 번째 페이즈를 어떻게 넘길지 시뮬레이션을 많이 해서 잘 플레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Q. 펜타그램은 신생팀인데 선수들은 다 베테랑이다. 주장으로서 어려운 점은 없었나
위키드 :
워낙 성격들이 좋은 선수들이고 항상 우리끼리 모임을 잘 가져서 도움이 많이 됐다. 서로 서로 희생하면서 관계가 더 끈끈해진 것 같다.

Q. 기블리는 오프라인에서 강하다는 평가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헤븐 :
오프라인 경기에서는 최대한 분위기를 끌어올리려고 하고 있다. 텐션을 유지하면서 다 같이 풀어나갈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Q. 남은 일정에 대한 각오와 팬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헤븐 :
부족한 점이 많지만 보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응원 감사하다.
위키드 : 프로게이머 활동을 하면서 한 번도 우승하겠다는 말을 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이번 시즌 힘들게 뭉친 만큼 꼭 우승하고 싶다. 오랜 시간 자리를 빚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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