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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컬럼]글로벌의 힘 인프라

  • 박병록 기자 abyss@khplus.kr
  • 입력 2012.11.0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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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사들의 해외 진출은 새로운 수익 창출을 위한 선택에서 생존을 위한 필수로 변해버렸다. 최근에는 GSP(글로벌서비스플랫폼)를 활용한 진출로 현지 퍼블리셔를 배제한 서비스도 속속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서비스를 원활하게 진행 할 수 있을만큼의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사실 자칫 잘못 진입하면 높은 유지 비용으로 수익성을 맞추기 어렵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제부터는 인프라에 주목해야 한다. 영상 클라우드 전문기업 한국네트워크기술원과 글로벌 네트워크기업 라임라이트네트웍스는 지난달 공식 파트너 협약 체결을 했다. 세계 90개국에 인프라 거점을 보유한 라임라이트네트웍스와의 제휴로 한국네트워크기술원은 애플리케이션 기반의 글로벌 방송 및 VOD 서비스를 세계 사용자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



▲ 한국네트워크기술원 홍석찬 부사장


이는 단순히 기업과 기업의 업무 제휴로 봐서는 안된다. 라임라이트네트웍스는 가장 많은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지만, 가장 고가의 유지비를 자랑하고 있다. 때문에 게임사들은 게임의 효과적인 서비스를 위해 이를 울며 겨자먹기로 선택해왔다. 하지만, 이번 한국네트워크기술원과의 제휴를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저렴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우리의 게임산업은 콘텐츠 경쟁력을 통해 급성장했다. 하지만, 콘텐츠의 완성도와 운영 노하우에 비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 인프라가 매우 부족한것이 현실이다. 이제는 단순히 게임을 만드는 것에서 벗어나 효과적으로 서비스하고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모색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비용에 주목하는 인프라에서 벗어나 효과에 주목하는 인프라를 받아들일 때 수준높은 게임성이 세계인의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외부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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