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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시리즈 코리아 이혜경 지사장 “국내 게임·e스포츠 산업 동반자 역할 ‘자신’”

온·오프라인 채널 강화, 게임단 협업 이벤트 등 소비자 밀착 마케팅 ‘예고’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3.03.30 10:03
  • 수정 2023.04.0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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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과 e스포츠 산업이 성장하면서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등 최적화된 게이밍 기어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다양한 게이밍 기어 브랜드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스틸시리즈가 국내 인지도를 크게 넓혀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인지도 확장에는 스틸시리즈 코리아 이혜경 지사장의 역할이 컸다. 2021년 스틸시리즈에 합류한 이 지사장은 한국을 중요한 시장으로 점찍은 본사의 전략에 발맞춰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국내 최대 e스포츠 리그 LCK에서 활약 중인 T1, 농심 레드포스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으며, PC방과 손잡고 게이밍 기어 체험존을 마련하는 등 제품 홍보에 주력했다.
이 지사장은 지금까지의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더 적극적인 마케팅 행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엔데믹 시대를 맞아 온·오프라인 채널을 확대해 제품 경험을 확장하고, 고객 서비스 강화를 통해 만족도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프로게임단과의 협업을 통해 토너먼트 대회 개최도 검토 중이다.
‘게이머가 승리의 영광을 누리게 한다’는 핵심 가치를 토대로 국내 게임 및 e스포츠 산업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자 하는 스틸시리즈 코리아 이혜경 지사장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스틸시리즈 코리아 이혜경 지사장(제공=스틸시리즈)
▲스틸시리즈 코리아 이혜경 지사장(제공=스틸시리즈)

이하는 QA 전문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한다
이혜경 :
세계 최초 게이밍 기어 브랜드 스틸시리즈 코리아 지사장 이혜경이다. 2021년 스틸시리즈에 합류해 현재까지 한국 비즈니스를 총괄하고 있다. 

Q. 스틸시리즈는 어떤 브랜드인가
이혜경 :
스틸시리즈는 2001년 창립돼 현재 22년의 업력을 지녔으며, ‘세계 최초 게이밍 기어 브랜드’라는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스틸시리즈는 2001년 세계 최초 게이밍 마우스패드 개발을 시작으로 게이밍 헤드셋, 게이밍 키보드 등의 개발을 통해 업무 스케일을 확장했으며, 2019년 세계 최초의 감도 조절 기계식 키보드를 개발했다. 2022년에는 아크티스 노바 헤드셋 라인을 출시해 항상 획기적이면서도 혁신적인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더불어, 현재 스틸시리즈는 전 세계 프로게이머들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게이밍 기어 브랜드이며, 게이밍 주변 기기 분야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Q. 스틸시리즈에 합류하게 된 이유가 있다면
이혜경 :
스틸시리즈 코리아에 합류하기 전 레노버, 에실로 등 글로벌 기업에서 마케팅 업무를 총괄하면서 전문적인 지식과 실무 기반 노하우를 쌓을 수 있었다. 스틸시리즈 코리아에 합류한 이유는 한국 게임 시장의 무한한 성장 잠재력과 원동력에 대한 확신 때문이다. 해당 산업은 앞으로 게임에만 국한되지 않고 게이머들의 삶에도 영향을 주는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을 것을 기대하고 스틸시리즈 코리아에 합류하게 됐다.

Q. 과거 론칭 행사에서 스틸시리즈가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이라 이야기한 바 있다. 본사가 한국 시장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궁금하다
이혜경 :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한국 시장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발간한 ‘2022년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한국의 세계 게임 시장 점유율은 2019년 6.2%, 2020년 6.9%, 2021년 7.6%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게임 시장 규모는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4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IDG 컨설팅 보고서 2021에 따르면, 한국 게임 시장의 성장률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약 3%의 꾸준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측되며, PC게임 외에도 모바일과 콘솔 등 다양한 게임 시장에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많은 게이밍 기어 브랜드가 한국을 매력적인 시장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스틸시리즈 또한 한국 시장을 중요한 곳으로 생각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Q. 스틸시리즈가 e스포츠에 관심이 매우 큰 것으로 알고 있다. T1이나 농심 레드포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e스포츠에 집중하는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가. 또 이를 통해 얻은 인사이트가 있다면 공유 부탁한다 
이혜경 :
e스포츠는 단순한 게임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프로 스포츠로 점차 발전하고 있다.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고, 최근에는 IOC 사상 최초로 e스포츠와 관련된 ‘올림픽 e스포츠위크’가 올해 6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것만 봐도 하나의 프로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스틸시리즈는 e스포츠가 주목받기 이전인 2002년부터 여러 프로팀을 후원했고, 그들과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다른 브랜드가 주목하기 이전부터 후원을 진행한 이유는 스틸시리즈와 프로게이머가 100% 승리라는 공통적인 목표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프로게이머에게 승리를 안겨 줄 수 있는 게이밍 기어를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실제로 e스포츠에서 많은 선수가 자사의 프리미엄 게이밍 기어를 사용하고 있다. 
우리와 파트너십을 맺은 e스포츠 브랜드는 국내에는 T1과 농심 레드포스, 글로벌 프로팀인 페이즈 클랜, 레드불 OG,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등이 있다. 앞으로도 e스포츠 발전을 위해 세계적인 프로팀들과 파트너십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예정이다. 
대다수의 게이머는 프로게이머를 동경하고 선망한다. 그만큼 프로게이머는 게이머의 플레이에 큰 영향력과 파급력을 줄 수 있는 존재이며, 스틸시리즈가 e스포츠와 프로게이머에게 집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Q. 최근에는 국내 PC방과 연계해 자사 게이밍 기어와 관련된 체험존을 마련하기도 했다. 체험존을 만든 목적과 이에 대한 성과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다
이혜경 :
한국 시장에서 PC방은 MZ 세대들이 이용하는 비율이 독보적인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소비자 체험의 일환으로 오프라인 마켓을 활용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중 하나로 PC방 체험존을 구성하고 있다. 
현재 스틸시리즈 PC방은 대학로 주변으로 형성되고 있다. 대학로는 재학생인 20대와 더불어 그 주변 상권을 형성하는 다양한 세대들로 구성되어 여러 연령의 인구가 유입되어 광범위한 마케팅이 가능하다.
또한, 프리미엄 게이밍 기어는 일반 기어보다 고가의 제품으로 소비자의 제품 사용 경험이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한다. 근처 재학생들이 스틸시리즈 PC방에 방문해 제품의 그립감, 반응속도, 디자인 등을 몸소 체험하고, 긍정적인 기억을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체험존을 만들고 있다. 성과로는 스틸시리즈 PC방을 통해 제품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실제로 사용한 제품에 대한 정보, 구매 가능 여부, 구매처 등에 관해 묻는 고객들이 증가하는 등 비약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3년에는 더욱 다양한 PC방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어, 더 많은 게이머분에게 더 다양한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앞서 언급한 두 사례 외에도 작년 한 해 동안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했는데, 어떤 성과를 얻었는지 궁금하다
이혜경 :
2022년은 우리 브랜드를 한국 소비자들에게 인지시킬 수 있는 한 해였다. 스틸시리즈는 한국에서는 다소 인지도가 낮은 편이었으나 2022년을 재도약의 기점으로 한국 시장에 총력을 다했다. 
첫 번째로 2022년에는 다양한 제품을 신속하게 론칭했다. 과거에는 국내 출시가 많게는 6개월 정도 걸렸다. 2022년부터는 다양한 제품을 신속하게 론칭하는 것에 집중했고, 최소 1달 이내 심지어 1~2주 간격으로 국내 출시를 진행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시장 니즈를 반영해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여 다양한 제품군을 출시한 것도 2022년 성과로 볼 수 있다. 스틸시리즈의 주력 제품인 헤드셋, 키보드, 마우스의 신제품 국내 론칭은 물론 MZ세대들을 위한 제품별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액세서리도 국내 판매를 시작하여 현재 약 20개의 액세서리를 국내에 직접 공급하고 있다.
두 번째로 2022년은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확장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온라인 유통 채널의 성과로는 스틸시리즈 네이버 공식 스토어를 오픈, 11번가, G마켓 등 이커머스 채널을 활용하여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통해 매출에 기여할 수 있다. 오프라인 활동으로는 이마트 브랜드 체험존 론칭, 국내 최대 규모 프리미엄 청음샵 ‘셰에라자드’ 입점, 대학로 근처 스틸시리즈 PC방 체험존 오픈 등을 통해 소비자 브랜드 체험 경험 강화에 집중했다. 이와 함께 2021년부터 현재까지 매달 스틸시리즈 ‘찐덕후’를 선정해 매니아 그룹과 지속해 소통하고 있다. 스틸시리즈는 앞으로도 찐덕후들의 의견을 제품 개발과 사업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2022년 11월에 열린 국제 게임 박람회 지스타에서 스틸시리즈 브랜드존을 통해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참석자들과 소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굳건히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Q. 작년 가장 인기 있었던 제품과 올해 발매될 신제품 중에 가장 기대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이혜경 :
2022년 가장 인기 있었던 제품은 2022년 8월에 출시한 프리미엄 게이밍 헤드셋 ‘아크티스 노바 프로 무선’이다.
‘아크티스 노바 프로 무선’ 모델은 한국 출시와 동시에 몇 시간 만에 품절됐는데, 입고 문의가 끊이지 않아 8월 입고 예정이었던 것을 7월로 당겨 판매를 진행할 정도로 인기 있는 제품이었다. 해당 제품의 성공 비결은 최상의 오디오 음질, 사용자 편의성 그리고 편안한 착용감이라 생각한다. 또 ‘듀얼 배터리 인피니티 시스템’을 통해 끊김없이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아크티스 노바 프로 무선’의 성공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2023년에는 게이밍에 더욱 최적화되고, 게이머들의 니즈를 반영한 신제품이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더불어, 기존 제품과는 다른 신규 카테고리의 제품도 준비하고 있으니 게이머들의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Q. 올해는 어떤 방식으로 마케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인지 궁금하다. 작년과 차별화된 전략이 있다면
이혜경 :
첫 번째로는 온·오프라인 채널의 강화다. 온라인 채널은 현시점에서 필수적인 부분이며 이러한 추세에 발맞추고자 다양한 e커머스 채널을 활용한 프로모션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채널의 경우 소비자 체험 경험 확대를 목표로 이마트의 체험 공간을 확대하고, 이마트에서 더욱 다양한 제품을 만나 보실 수 있도록 제품 라인업 또한 강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PC방 프로젝트를 더욱 활성화해 더 많은 고객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두 번째는 제품 라인업 강화 및 론칭일 단축이다. 2023년에도 스틸시리즈 본사에서 계획하고 있는 다양한 제품을 최대한 신속하게 국내에 론칭 하면서, 국내 유저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주요 게임 출시 일정에 맞춰 스틸시리즈 한정판 에디션 제품 론칭이 다양하게 계획돼 있어 국내 게임 유저분들께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는 한 해를 만들 것이다. 
세 번째는 강화된 고객 서비스다. 판매도 중요하지만, 고객의 100% 만족을 위해서는 후속 서비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2022년부터 전담 AS팀 구성, 2일 이내 제품 교환, 12시간 이내 온·오프라인 Q&A 응대 등에 힘을 쓰고 있다. 

Q. 특히 엔데믹으로 인해 향후 오프라인 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염두에 둔 마케팅 방식이나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이혜경 :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의 영향이 다소 사그라들고, 엔데믹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게이밍 기어 시장 또한 팬데믹 시대와는 다른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접근해야 할 때다. 스틸시리즈는 PC방 체험존을 대학로를 중심으로 점차 확대해 더 많은 MZ세대에게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스틸시리즈 PC방 대상 오프라인 체험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스틸시리즈 매니아 그룹을 대상으로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해 더 많은 매니아 분들과 깊이 있게 소통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T1, 농심 레드포스 등 e스포츠 프로팀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토너먼트 대회 진행을 검토 중이다. 스틸시리즈가 이렇게 e스포츠 프로팀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이유는 게이밍 기어 브랜드와 게임은 함께 상생하는 관계이기 때문이다. 스틸시리즈 게이밍 기어는 다양한 게임에서 최고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게이머의 행복을 추구할 것이다. 더욱 다양한 이벤트와 게이머들의 승리에 도움이 되는 활동 꾸준하게 이어 나가겠다. 

Q. 스틸시리즈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게이머들에게 남길 말이 있다면
이혜경 :
스틸시리즈는 지난 22년간 게이머의 ‘승리의 영광(FOR GLORY)’을 함께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 핵심 가치를 위해 스틸시리즈는 게임 산업에 아낌없이 투자했고, 사용자 입장에서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했다. 2023년에도 스틸시리즈의 키워드가 ‘승리’가 되고, 나아가 게이머의 ‘일상’이 될 수 있도록 더 나은 게임 산업 환경 조성, 프로게임단 파트너십 강화, 게임 산업 분야의 인재 발굴과 육성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국내 e스포츠와 게이밍 산업의 성장을 지원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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