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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속으로 떠나는 '봄맞이' 여행 <2> 해피시티·골드윙

  • 이복현
  • 입력 2003.04.2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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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와 근미래의 우리나라를 형상화한 온라인게임 ‘해피시티’(www.happycity.co.kr)는 신촌, 부산, 백두산, 남원, 제주도의 맵이 있다.

사스의 공포와 전쟁으로 인한 허니문 여행객들이 발목이 잡혀, 우리나라의 제주도가 각광을 받고 있다. ‘해피시티’ 내의 제주도도 예외가 아니다.

해안을 따라 쭉 뻗은 해안도로에는데이트를 즐기는 해피카의 행렬이 이어지고, 천지연 폭포 주위에는 많은 유저들이 모여든다. 폭포 옆 냇가에서 잉어를 보며 쉬고 있는 유저들은 저마다 웃는 얼굴로 마치 실제 여행 온 기분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연출, 웃음을 자아낸다.

제주도의 상징 한라산의 백록담은 아름다운 풍경을 통해 가슴 상쾌하게 해주며, 절로 숨을 가다듬게 해준다. 마치 진짜 제주도에 와서 신혼의 기분을 느끼는 것 같아 ‘해피시티’의 제주도를 들른 유저들은 다른 맵의 유저들보다 행복해 보인다.

제주도 못지 않게 많은 유저들이 모여 있는 부산 역시 항구의 도시답게 푸른 바다에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갈매기 떼들이 인상 깊다. 우리나라 최대의 항구도시라고 말하지만 사실 항구의 이미지보다는 관광도시의 모습이 더 많다.

그 모습을 대표하는 것이 바로 해운대 맵이다. 넓고 깔끔한 백사장을 천천히 걸어가며 하루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푸는 유저를 만나보면 비록 사이버 상이긴 하지만 눈으로 느끼는 그 무언가를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빨간 등대와 푸른 바다 생각만 해도 너무 상쾌하다. 놀이공원, 워터파크, 생명이 살아 숨쉬는 자갈치 시장….

‘해피시티’내의 제주도맵과 부산맵은 사람들의 기분까지 따뜻하게 해준다. 가슴 깊이 봄 공기와 시원한 바다의 향기를 눈으로 느끼려는 유저들에게 이만한 여행지도 없을 듯 싶다.||||국내 인터넷게임포털 한게임이 자체 개발한 온라인 3D 슈팅게임 ‘골드윙’(www.gwing.co.kr)은 3D 게임 그래픽 전용 엔진인 ‘그란3D’(Gran3D)를 적용해 정교하고 실감나는 배경과 실제 비행기를 조정하는 비행사의 시점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골드윙’은 마우스 만으로도 쉽게 조작이 가능해 누구나 컴퓨터 앞에만 앉으면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이다.

‘골드윙’에서는 광활한 초원이나 유럽의 도시, 하얀 설원 등 다양한 스테이지를 제공해 원하는 장소를 마음대로 고를 수 있다. 현재 ‘골드윙’에서는 9개의 다양한 스테이지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한게임 추천 스테이지는 초원과 유럽도시, 사막, 설원 등으로 구성돼있다.

초원은 드넓은 푸른 초원과 파란 하늘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자연의 순수한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스테이지다. 특히 드문드문 흩어져 있는 구름과 그 사이로 보이는 하늘과 초원의 사실적인 묘사는 하늘을 날고 있다는 기분을 극대화시킨다.

이 게임은 황혼이 지는 무렵의 아담한 유럽도시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석양을 배경으로 중세풍 건물 사이를 날아다니다 보면 마치 한 편의 유럽영화를 보는 것 같은 낭만을 느낄 수 있다.

황금빛 모래가 아름다운 사막 스테이지에는 오래전 찬란했던 문명의 흔적들이 여기저기에 남아있어 다소 쓸쓸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작열하는 태양아래에서 사막의 유적들 사이를 비행하면서 사막의 모래바람을 느껴 보는 것도 색다른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다.

설원은 겨울의 하얀 눈세계를 그대로 재현한 스테이지다. 눈앞에 보이는 모든 것들에 하얀 눈이 쌓여 있는 설원을 배경으로 날아가다보면 도중에 펑펑 쏟아지는 눈을 맞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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