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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스프링 결승] 젠지, “응원해주신 팬들에 감사 ... MSI서도 좋은 성적 거둘 것”

참석자 : 젠지 고동빈 감독, ‘도란’ 최현준, ‘피넛’ 한왕호, ‘쵸비’ 정지훈, ‘페이즈’ 김수환, ‘딜라이트’ 유환중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3.04.09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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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9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LCK 스프링 결승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젠지가 T1을 완파하며 2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젠지 선수단은 입을 모아 “스프링 시즌 힘든 시간이 많았지만 팬들의 응원 덕에 버틸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MSI에 진출해서도 꼭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이하는 QA 전문

Q. 결승 경기에 대한 소감 부탁한다
고동빈 :
스프링 시즌 시작할 때만 해도 결승이 멀다고 여겼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노력해준 선수들과 코치들에게 감사하고 우승까지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도란 : 너무 힘든 시즌이었지만 마무리가 우승이라 너무 행복하다. 오늘 상대팀 관중이 많았는데 팬분들이 열심히 응원 열심히 해주셔서 우승할 수 있었다.
피넛 : 리빌딩 이후 이번 시즌 우승할 수 있다고 항상 말해 왔는데 이렇게 결과까지 만들어내서 더 뜻깊었다. 오늘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쵸비 : 팬분들의 응원이 너무 감사했다. 유리하건 불리하건 집중력 있게 플레이한 팀원들에게 고맙다. 이번 시즌 힘들었지만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게 돼 기쁘다.
페이즈 : 우승하고 MVP까지 받았는데 기분이 너무 좋다. 믿고 의지할 수 있는 형들과 함께해 이뤄낼 수 있었다고 본다.
딜라이트 : 다 같이 열심히 해서 만들어낸 결과라 본다.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드린다.

Q. 팬들에게 한 약속을 지켰는데 지금 기분이 어떤가
피넛 :
약속을 지켜서 기분이 좋다. 그동안 팬분들이 맘고생을 많이 하셨을 텐데 응원 덕에 약속을 지킬 힘이 났다.

Q. 좋은 서포터는 어떤 자질이 필요하다고 보나
딜라이트 :
팀과 원딜과의 합이 잘 맞아야 한다.

Q. 올해 처음으로 1군에 합류해 우승까지 했는데 개인적으로 오늘 경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무엇인가. 또 올해 목표가 있다면
페이즈 :
마지막 한타에서 게임을 끝내러 갈 때였다. 대회 오프 더 레코드를 보면 선수들이 소리를 지르는 걸 보고 그렇게 기분이 좋나 싶었는데 진짜 소리를 지르고 싶을 정도로 기뻤다. 로얄로더 목표를 이뤘으니 이번에는 롤드컵 우승을 하고 싶다.

Q. 4세트에 2원딜 조합을 꺼냈는데 이게 원래 예정된 전략이었는지 궁금하다
고동빈 :
2원딜의 경우 시즌 때도 한번 썼고 최근 LPL에서 많이 나오는 전략이다. 언제든지 할 수 있게 준비했고 오늘 상황에 맞아서 꺼냈다.

Q. 구마유시 선수를 꺾고 로얄로더를 달성했는데 기분이 어떤가. 룰러 선수를 MSI에서 만나면 어떤 느낌일 것 같나
페이즈 :
내가 제일 잘한다고 생각하는 원딜을 꺾고 우승해서 기쁨이 2배, 3배가 된 것 같다. 대회에서 꼭 한번 쯤은 상대해보고 싶은 선수가 룰러인데 가서 잘하고 오겠다.

Q. 오늘 1, 2세트에서 활약이 눈부셨다. 그라가스를 잘하는 비결이 무엇인가
도란 :
상대 팀의 카운터라고 생각해서 준비했고 실제로 밴픽 끝나고 조합도 그라가스가 활약하기 좋다고 느꼈다. 숙련도는 예전부터 그라가스를 많이 플레이해서 편하게 할 수 있었다.

Q. 열심히 하면 T1을 이길 수 있다고 항상 말해왔다. 이런 마음가짐이 어떤 영향을 미쳤나
피넛 :
그럼 마음가짐 때문에 시작하기에 앞서 T1 상대로 겁내거나 자신감 없는 모습이 안 나온 것 같다. 모든 프로들이 우승 하나 바라보고 연습한다. 꾸준히 하면서 포기하지 않았던 게 우승의 비결이라고 본다.

Q. 이번 플레이오프와 결승전에서 아리를 기용했다. 룬과 신발을 다양하게 기용했는데 기준이 궁금하다 
쵸비 :
아리라는 챔피언에 자신이 있어서 어떤 상대가 와도 내 방식대로 룬을 들면 이길 자신이 있었다. 게임 상황과 조합에 따라 어떤 신발이 나을지 고민했고 가장 효율적인 아이템 트리를 사용했다.

Q. 무관의 제왕이라는 꼬리표를 뗀 것 같다. 플레이스타일이나 마음가짐에 달라진 것이 있나
쵸비 :
예전보다 집중력이 좋아졌고 게임을 보는 시야가 넓어졌다고 본다. 든든한 팀원들이 있어서 더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

Q. 마지막 4세트때 상대가 브라움을 선픽을 했는데 어떤 이야기가 오갔나
딜라이트 :
팀과 소통해서 2원딜을 기용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룰루가 나오면 시너지가 좋아 선택했다.

Q. MSI에서 만나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딜라이트 :
룰러 선수를 보고 연습생을 시작해서 룰러 선수를 만나보고 싶다.
페이즈 : 룰러 선수를 가장 만나보고 싶다.
쵸비 : 이제부터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피넛 : 굳이 따지자면 고리 선수와 룰러 선수를 만나고 싶다.
도란 : 지금부터 쉬면서 다른 리그 경기를 챙겨보고 결정해야 될 것 같다.
고동빈 : LPL 팀들이 국제적으로 잘한다고 생각해서 만나보고 싶다.

Q. 징동의 MSI행이 확정됐다. 징동과 룰러 선수에 대해 한마디 하자면
고동빈 :
평소 LPL을 많이 보는데 징동이 굉장히 잘한다고 생각해 기대된다. 룰러와 작년에 같이 생활했는데 같이 만나서 런던에서 회포를 풀고 싶다.
도란 : 징동의 카나비 선수, 룰러 선수와 인연이 있다. 오랜만에 영국에서 보면 반가울 것 같다.
피넛 : kt전 이기고 돌아와서 룰러와 서로 지라고 농담 삼아 이야기했는데 다시 볼 수 있게 돼서 좋고 오랜만에 회포를 풀고 싶다.
쵸비 : 카나비 선수, 룰러 선수와 인연이 있는데 만나면 재미있을 것 같다. 

Q. 바뀐 플레이오프 시스템으로 우승까지 하게 됐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고동빈 :
코인이 생긴 리그제가 이번이 처음인데 플레이오프 준비 기간이 길고 평소에 준비할 때와 많이 달랐다. 이번 기회로 경험을 많이 쌓아서 훨씬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어제 경기장에서 직접 플레이했는데 이 때문에 선수들이 긴장을 덜하게 되서 도움이 됐다.
피넛 : 바뀐 플레이오프 시스템에서는 코인이 생긴 게 마음에 들었다. 개인적으로 플레이를 과감하게 할 수 있는 근거가 됐다. 시즌 초기에는 우승까지 할 수 있는 팀이 아니었다고 보는데 실력을 늘릴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본다. 어제 무대에서 플레이를 했더니 긴장이 덜돼서 많이 도움이 됐다.

Q. MSI에 임하는 각오와 팬들에게 남길말이 있다면
딜라이트 :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해서 우승하겠다. 항상 응원 감사드리고 이에 보답하는 선수가 되겠다.
페이즈 : 오늘처럼 잘해서 꼭 우승하겠다. 오늘 응원하시느라 고생 많으셨다. 행복한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다. 
쵸비 : 이렇게 좋은 자리에 설 수 있게 된 것이 팬분들의 응원 덕이다. 항상 감사드린다.
피넛 : 올해 MSI에는 2팀이 나가서 그런지 부담감이 덜하다. 부담감 없이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 팬분들이 끝까지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우승할 수 있었다. 보람이 있으셨으면 좋겠다.
도란 : MSI가 크고 중요한 무대라 책임감을 느낀다.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준비하고 좋은 성적 가져오겠다. 중요한 경기마다 져서 아쉬움을 느낀 팬분들이 많으실 텐데 끝까지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고동빈 : 첫 MSI 진출이지만 우승컵을 들고 싶다. 최대한 노력해서 꼭 우승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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