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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유럽 시장 흥행 핵심 동력은…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3.04.1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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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의 소환형 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이 서구권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과를 거둬들이고 있다. 원작에 이어 IP를 빛낼 두 번째 글로벌 히트작이 활약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들의 성공 요인에 대해 살펴봤다.
 

사진=컴투스 제공
사진=컴투스 제공

‘크로니클’은 지난 3월 9일 글로벌 출시 후 4주차에 접어든 4월 10일, 세계 주요 지역 매출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출시 이후 25일 만에 컴투스 ‘크로니클’이 세웠던 연내 목표치 30%에 달하는 300억 원을 거두면서 초과 매출 달성도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현재 ‘크로니클’은 프랑스에서 출시 이후 꾸준히 스팀 1위를 지키고 있으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도 TOP 10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벨기에에서도 스팀 최상위권을 기록한 것은 물론 독일, 이탈리아 등 여러 국가에서 연일 순위를 높이며 10위권 내 이름을 올리고 있다.

게임이 이처럼 MMORPG 진입이 힘든 것으로 평가받는 서구권 시장에서 성공한 이유로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 IP의 힘은 물론, IP 인기 요소를 MMORPG와 MORPG, 수집형 RPG의 장점으로 극대화한 게임성이 시장에 맞아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기존 서구권 시장에 도전했던 대부분의 MMORPG가 특정 핵심 캐릭터 혹은 파티의 전투력을 높이고 상위 콘텐츠를 클리어 하는 데 집중했다면, ‘크로니클’은 해당 구조를 넘어 조작성과 전략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300여 종의 다양한 소환수를 수집 및 성장시키고, 여러 속성 등을 고려해 조합하는 전략성이 ‘크로니클’의 가장 큰 특징이다.
각종 콘텐츠에서는 상성 및 소환수 조합 등 다양한 공략법이 제시되며, 특정 소환수나 고급 장비가 요구되는 전투력 중심 방식이 아닌 자신이 보유한 다양한 소환수의 조합과 활용이 승패의 주요 요소로 작용하는 점이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PC 버전의 높은 최적화 수준과 조작감, 특유의 유려한 그래픽과 아트 디자인 또한 유럽권에서의 높은 인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만화와 애니메이션 시장이 크게 발달한 프랑스와 벨기에 등에서 카툰렌더링 기법을 활용한 ‘크로니클’의 아름다운 캐릭터와 밝은 그림체,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제작된 컷 신 등이 다른 MMORPG와 차별화하며 해당 문화권에서 인기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컴투스는 출시 초기 프랑스 트위치 ‘서머너즈 워’ 방송에서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와 함께 ‘크로니클’을 알려 자연스럽게 유럽 전역에 팬덤을 형성하는 등 현지 마케팅에 주력한 바 있다. 출시 이후로는 주 단위로 이뤄지는 각종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하며 꾸준히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한편, 컴투스는 ‘크로니클’의 아시아를 넘어 웨스턴에서도 주목받는 게임의 인기 요인을 더욱 발전시켜 동서양에서 모두 장기 흥행하는 자사의 또 다른 글로벌 타이틀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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