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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 텐센트서 소프트론칭 ... '갓겜' 명성 잇나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23.04.12 13:18
  • 수정 2023.04.1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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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기 MMORPG인 '로스트아크(현지 서비스명 : 운명방주)'가 중국에서 사실상 정식 서비스 단계에 돌입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12일 오전 이 게임 판권을 확보한 텐센트가 소프트론칭을 실시했다. 
이 게임은 스마일게이트가  '크로스파이어'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크게 성공한 온라인 MMORPG로, 국내 출시 후 약 5년 만에 중국 서비스에 돌입하는 것이어서 성과가 기대된다. '로스트아크'는 그간 현지 서비스 권리를 얻는 판호 발급이 제한되면서 중국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었던 국내 게임 중 하나로 꼽힌다. 
이에 작년 말, 중국 정부가 기습적으로 해당 게임의 판호를 발급하면서 텐센트가 발빠르게 서비스 오픈에 착수한 바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로스트아크'의 중국 시장 성과를 주목하고 있다. 중국 내 국민게임이라 불리는 '크로스파이어'로 10년 넘게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스마일게이트와 텐센트의 합작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흥행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로스트아크'의 경우 국내외 시장에서 게임성과 서비스 안정성이 검증된 타이틀이다. 재작년부터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아크'의 인기 역주행에 힘입어 1조원을 훌쩍 넘는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운명방주 홈페이지 캡쳐
 운명방주 홈페이지 캡쳐

 

국내에서는 '갓겜'이라 불릴만큼 충성도 높은 유저들을 확보하고 있으며 스팀에서도 올초 최고의 MMORPG로 추켜세울 정도로 해외 시장에서의 인지도가 올라간 상태이다. 
전문가들은 '로스트아크'의 중국 시장 흥행력을 두고 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한한령으로 여전히 중국 시장에서 반한정서가 감돌고 있는데다, '로스트아크'가 최신작이 아니라는 점이 초반 유입 리스크로 지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스트아크'가 중국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확률은 높다는 분석이다. 이전 국가에서의 성공으로 장기 흥행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 중국 서비스의 강력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해석이다. 실제로 '로스트아크'는 최신 글로벌 게임 '더 위쳐'와 콜라보 이벤트 등 해외 게임사들이 주목하는 대작 타이틀의 지위를 얻었다는 반응이다. 텐센트가 서둘러 '로스트아크'를 론칭하는 이유도 이같은 시장 분위기를 적극 활용하고자 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크로스파이어'가 중국 시장에서 여전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만큼 스마일게이트의 후속작으로서 '로스트아크'를 바라보는 이용자들의 인식이 우호적일 것이라는 기대감을 심어준다. 
한한령으로 한국산 게임 접촉이 쉽지 않았던 중국 이용자들이 완벽히 현지화된 '로스트아크'가 갈증을 해소해 줄 첫 성공작이 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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