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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블록 거래소, 페이코인 상장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4.1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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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원화 기반 디지털자산거래소 협의체 (DAXA, 닥사)가 가상자산 플랫폼 페이코인 거래지원 종료를 발표한 가운데,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비블록 및 비블록NFT를 운영하는 그레이브릿지가 페이코인 상장소식을 밝혔다.
 

제공=비블록
제공=비블록

닥사 소속 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코인원 등의 거래 지원 종료 사유로는 “각 거래소를 통한 유의 종목 지정 기간 만료일까지 은행으로부터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을 획득하지 못하고 가상자산사업자 변경신고를 완료하지 못하는 등, 유의 종목 지정 사유를 명확히 해명하지 못했다”고 밝힌 가운데 닥사 소속 거래소의 페이코인 거래 지원 종료와 시기를 맞춘 상장 발표임에 눈길을 끈다.

비블록 거래소의 페이코인 상장 안내 공지 내용에 따르면, 비블록 거래소는 “이번 페이코인 상장을 위해 명확하고 신중한 심사를 진행했다”라고 말하며 “금융당국이 지적했던 자체 발행 코인을 통한 국내 결제 서비스 운영에 대한 부분이 해소된 점과, 재단 보유물량 28억 개 중 마케팅 용도의 약 7억 개 정도를 제외한 21억 개의 재단 물량을 소각 완료하고 남은 마케팅 물량 또한 시장에 매각되지 못하는 물량으로 분류하여 재단을 통한 시장 영향력을 차단한 점”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비블록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페이코인 상장은 “비블록 거래소의 단독적인 자율 상장이 아닌, 페이코인 재단 측과 충분한 사전 협의와 사실 관계 확인을 통해 이루어졌다”라는 점을 밝히며 △페이코인 재단이 금융당국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국내 결제 사업 모델에 경우 기존 페이코인이 아닌 BTC나 ETH을 통한 통한 결제 사업모델로 변경하여 금융당국의 우려를 해소 한 점  △페이코인 재단은 ‘자발적 시장 안정화 조치’를 수립, 현재까지 페이코인(PCI) 결제로 회수된 약 3,540만 개의 재단 보유 페이코인을 시장에 재유통 없이 보유하고 있는 점 △페이코인 ‘이용자 보호 센터’ 개설을 통해 재단의 모든 지갑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여 운영하는 유통량 공시 시스템 등을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비블록 거래소는 2021년 거래소 오픈때부터 국내 블록체인 기술사인 헥슬란트의 옥텟 지갑사용을 통해 고객의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커스터디 형식으로 운영되어 왔다”라고 전하며 “페이코인을 비롯해 비블록에서 지원하는 모든 가상자산의 해킹이나 보안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핫월렛, 콜드월렛 비율 또한 철저히 관리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기준 페이코인의 이용자는 대략 320만 명 수준에 이르며, 전국 15만 여개의 가맹점을 통해 페이코인이 실생활에 이용되고 있다”라며, “페이코인이 금융당국의 우려를 자발적으로 해소하고 사업모델을 변경한 만큼 페이코인의 320만 이용자들을 위한 투자자 보호측면에서도 보다 신중한 검토가 필요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비블록 공지사항에 따르면 12일 17시부터 페이코인 입금 지원이 개시되며, 13일 10시부터 거래가 가능하다. 입금 금액별 최대 10,000원 상당의 페이코인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비블록 거래소는 자체 개발한 체결엔진과 거래 플랫폼을 통해 코인 거래는 물론, NFT마켓플레이스도 개발해 운영 중인 금융정보분석원(KoFIU)의 정식 가상자산사업자(VASP) 인가를 받은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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