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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방송 봄개편으로 '정면승부' <2> 온게임넷 www.ongamenet.com

  • 김수연
  • 입력 2003.04.0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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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게임넷은 개국 이후 지난해까지만 해도 시청률 측면에서 게임채널 가운데 확실한 1위를 굳혀왔다고 자부한다. 이에 2003년에는 게임방송 인구의 저변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온게임넷 시청자의 충성도를 높이는 한 해로 삼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온게임넷은 원활한 방송 시청을 위해 케이블방송 이외의 다양한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실제로 온게임넷은 얼마 전 KTF의 IMT-2000 동영상 서비스인 ‘Fimm’에 자체 방송 컨텐츠를 공급하고 있으며 온게임넷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기타 대형 포털사이트에서도 온게임넷 프로그램의 시청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130만 온게임넷닷컴 회원들을 기반으로 한 VOD 서비스의 품질도 한층 업그레이드시킬 예정이다.
또한 온게임넷은 고유의 게임방송 프로그램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방송사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해 국제단위의 게임리그 개최, 온게임넷 방송 컨텐츠 수출 등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온게임넷은 작년 10월 중국 상하이 TV에 자체 프로그램을 공급한 데 이어 얼마 전에는 글로벌 게임 대회 중 하나인 ESWC(Electronic Sports World Cup)의 주관사 리그아레나(Ligarena) 와 공식 파트너 선정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3월부터 열리는 ‘온게임넷 워크래프트 3 3차리그’ 1위부터 3위 입상자에게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ESWC 대회 한국 대표 출전권을 부여키로 합의하고 향후 대회 전 분야에 걸친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E-SPORTS 활성화의 산파 역할을 자임해 온 온게임넷은 게임산업 전체의 발전을 위해 게임관련 단체나 게임제작사에 대한 방송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수 게임을 발굴해 온게임넷 방송차원에서 무료로 프로모션 해 주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또 온게임넷 주최 게임리그를 한층 질적 양적으로 성장시켜 게임 개발 및 유통업체, 프로 게임 구단, 게임 방송사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온게임넷에서는 온라인 및 비디오게임을 시청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형식의 방송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미 온게임넷은 봄개편을 통해 비디오게임 관련 방송 시간대를 대폭 늘렸다. 매주 화요일 밤 9시부터 3시간을 ‘플레이 온’이라는 PS2 비디오게임 방송블록으로 편성하고 비디오게이머들의 눈길잡기에 나선 것.

온게임넷은 이번 ‘플레이 온’ 편성에 이어 ‘X박스’ 사용자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4월에 선보여 게임 유저들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성인전용 온라인게임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A3’와 손잡고 건전한 게임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 방송도 앞으로 4개월에 걸쳐 방영예정이다.

또한 E-SPORTS 활성화 차원에서 프로게임단 리그, 워크래프트3 리그 등을 온게임넷 스타리그 수준의 인기 종목으로 만들 계획도 갖고있다. 지난 3월 1일 시작한 팀별 스타크래프트 대항전인 ‘KTFT EVER CUP 온게임넷 프로리그’는 이미 2:2팀플전, 승점제와 같은 색다른 경기방식과 프로게이머 구단을 보유한 대기업의 적극적인 마케팅 공세에 힘입어 메이저 대회로 급성장했다. 또한 한빛소프트가 후원하는 워크래프트3리그도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평균 시청률에 육박할 정도로 급성장했다는 평가다. 온게임넷의 봄 개편은 개학개편의 일종이며 5월경 본격적이 개편에 들어갈 예정이다.

황현준 G.M은 “프로그램 수 늘리기보다 편수를 줄이더라도 질적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PC게임 시장의 침체로 전략게임 리그물이 줄어들 것에 대비해 온라인게임 프로그램을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아직까지 시청자들에게 비디오게임이 생소하다는 점을 감안해 “개별 타이틀보다 ‘플레이스테이션2’나 ‘X박스’ 등의 하드웨어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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