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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레전드 오브 킹덤’, 진화한 방치형 게임의 정수 ‘선사’

깊이 있는 세계관·전략성 ‘강점’ ... 다채로운 즐길 거리 ‘풍성’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3.04.17 10:00
  • 수정 2023.04.1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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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조이에서 개발 및 서비스하는 방치 및 수집형 전략 RPG ‘레전드 오브 킹덤(이하 레오킹)’이 4월 12일 정식 출시했다. ‘레오킹’은 기존 방치형 게임의 문법에 다채로운 콘텐츠와 전략성을 가미하여 차별화를 꾀한 점이 특징이다.
게임은 기존 동일 장르 게임과 달리 스토리와 세계관 구축에 신경을 썼다. 특히 콘텐츠와 스토리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개방되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이야기의 코믹함과 진중함의 밸런스를 맞춰 유저가 이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전략성도 ‘레오킹’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이 게임은 보스전에서 수동조작의 영향력이 큰 편이다. 아울러 보스의 약점 속성을 공략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스킬 선택과 영웅의 조합에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해 반복 플레이를 통한 유저들의 지루함을 해소하려는 시도가 돋보인다. ‘레오킹’은 기본적인 ‘모험’과 ‘던전’ 외에도, ‘영지’를 기반으로 ‘토벌전’, ‘아레나’, ‘월드 보스’, ‘공성전’ 콘텐츠 등을 플레이할 수 있어 오랜 시간 플레이해도 질리지 않는 중독성을 자랑한다.
 

제공=슈퍼조이
제공=슈퍼조이

‘레오킹’은 ‘영웅의 군단’ 기획 및 라이브 서비스에 참여한 조한경 PD를 주축으로 설립된 슈퍼조이가 개발한 게임이다. ‘레오킹’은 동사가 보유한 ‘용사단 키우기’의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으로, 유저는 50여 개의 스킬을 가진 주인공과 다양한 영웅을 조합해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매력적인 스토리 ‘눈길’
보통 방치형 게임에서는 스토리가 존재하지 않거나 곁다리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레오킹’은 스토리를 통해 유저에게 소소한 재미를 선사하고, 콘텐츠와의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게임에 당위성을 부여한다.
 

▲몸의 주도권을 놓고 경쟁하는 스텔라와 카오스
▲몸의 주도권을 놓고 경쟁하는 스텔라와 카오스
▲보통 말괄량이가 아니다
▲보통 말괄량이가 아니다

이 게임의 주인공이자 공주인 스텔라는 용사 후보 중 한 명이다. 그러나 과거 용사와의 싸움에서 패배한 마왕 카오스가 스텔라에 빙의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둘은 한 몸을 가지고 주도권 싸움을 벌이며 티격태격하지만 현 마왕을 타도하겠다는 목적으로 손을 잡는다. 이 같은 설정을 반영하듯 스텔라의 궁극기는 마왕의 영향을 받아 어둠 속성을 띄고 있다.

▲모험 중에 발견한 유적지가 영지로 업그레이드된다
▲모험 중에 발견한 유적지가 영지로 업그레이드된다

일례로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영지는 스텔라가 모험 중에 발견한 유적지가 변화한 것이다. 실제로 아버지인 국왕이 말괄량이 딸이 지도자로서 철 좀 들었으면 하는 마음에 유적지를 영지로 인정하면서 정식 콘텐츠에 편입된다. 여기에 스텔라가 구했던 난민들이 유입돼 어엿한 마을로 성장하게 된다.

차별화된 전투 재미 ‘보장’
‘레오킹’은 전략적인 측면을 강화해 색다른 전투의 재미를 제공한다. 특히 이 게임에서는 수동조작이 전투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편이다. 전투에서 스텔라가 죽으면 동료 영웅들의 생사와 관계없이 패배하며, 보스의 기절이나 광역 스킬을 피해야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천계의 팔라딘은 강력한 스킬을 보유해 수동조작으로 전투를 하는 것이 편하다
▲천계의 팔라딘은 강력한 스킬을 보유해 수동조작으로 전투를 하는 것이 편하다

아울러 보스에게는 약점 속성이 존재한다. 이 약점 속성으로 공격해 가드를 부수면 보스는 브레이크 상태에 걸리면서 기절하고 더 많은 대미지를 받게 된다. 이 때문에 ‘레오킹’에서는 영웅과 스킬의 조합이 매우 중요하다. 스텔라 외에 동료 영웅들은 자신만의 속성을 보유하고 있기에 나름의 쓰임새가 존재하며, 성장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속성 스킬만 잘 사용하면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것이 가능하다.
 

▲보스의 체력 게이지 밑에 있는 가드 게이지는 약점 속성으로 공격해 깰 수 있다
▲보스의 체력 게이지 밑에 있는 가드 게이지는 약점 속성으로 공격해 깰 수 있다
▲디버프에 걸린 적에게 동 속성의 스킬을 적중시키면 속성 콤보 효과가 발생한다
▲디버프에 걸린 적에게 동 속성의 스킬을 적중시키면 속성 콤보 효과가 발생한다

뿐만 아니라 속성 콤보를 통해 더욱 깊이 있는 전략적 플레이를 이끌어나갈 수도 있다. 각 속성에는 디버프가 있으며, 디버프가 걸린 적에게 해당 속성의 스킬을 시전하면 추가 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다. 일례로 물 속성 디버프를 받는 적에게 동 속성 스킬이 적중되면 빙결 효과가 발생해 행동불가 상태로 만들 수 있다.

끝없는 콘텐츠의 ‘향연’
‘레오킹’은 캐릭터의 성장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해 반복 플레이에서 비롯되는 권태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기본적으로 ‘모험’ 콘텐츠는 8개의 지역으로 구성됐으며, 각기 다른 환경에서 새로운 캐릭터와 적을 만날 수 있다. 대규모 성장 재화를 얻을 수 있는 ‘던전’ 콘텐츠 역시 졸개, 보스, 영웅을 상대할 수 있도록 이뤄졌다.
 

▲챕터마다 새로운 캐릭터와 적을 만날 수 있다
▲챕터마다 새로운 캐릭터와 적을 만날 수 있다
▲‘던전’의 구성도 매우 다채로운 편이다
▲‘던전’의 구성도 매우 다채로운 편이다

그중에서도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영지’ 콘텐츠다. 유저는 ‘영지’에서 다양한 건물을 건설해 자원이나 경험치를 얻거나 진형을 개발해 전투에서 추가 버프를 획득하는 등 여러 가지 부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특히 챕터를 클리어할 때마다 지을 수 있는 건물의 개수가 늘어나면서 콘텐츠도 자연스럽게 확장된다.
 

▲‘영지’는 타 게임과 차별화되는 핵심 콘텐츠다
▲‘영지’는 타 게임과 차별화되는 핵심 콘텐츠다
▲‘레오킹’에는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레오킹’에는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현재 게임 내에는 ‘영지’에서 공성 병기를 생산해 마왕군 요새를 공략하는 땅따먹기 방식의 ‘토벌전’ 콘텐츠와 다른 영주의 영지를 공격해 전리품을 획득하고 영지를 침략하는 영주를 방어하는 ‘공성전’ 콘텐츠를 중심으로 ‘아레나’, ‘월드 보스’, ‘길드’ 등의 콘텐츠가 마련돼 있다. 유저는 ‘모험’ 콘텐츠 클리어를 통해 순차적으로 열리는 상위 콘텐츠를 경험하면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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