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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띵, “PvP까지 매력적인 마인크래프트, 경쟁 ‘티어’ 도입 기대”

참가자: 크리에이터 '양띵'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3.04.1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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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 Xbox는 오는 18일 모장 스튜디오의 액션 전략 장르 신작 ‘마인크래프트 레전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수많은 크리에이터들과 함께하며 방대한 팬덤, 그리고 고유한 문화를 형성하고 있는 ‘마인크래프트’가 이번에는 전략에 초점을 맞추며 팬들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 마인크래프트 레전드(사진=MS Xbox)
▲ 마인크래프트 레전드(사진=MS Xbox)

‘마인크래프트 레전드’의 출시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한국 ‘마인크래프트’ 문화의 중심에 서 있는 두 명의 대표 크리에이터와 함께 신작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주어졌다. 저마다의 콘텐츠로 긴 시간 ‘마인크래프트’와 함께하고 있는 크리에이터 ‘양띵’, ‘블루위키’에게서 그들이 그리는 ‘마인크래프트’의 세상, 그리고 신작에 거는 기대에 대해 들어봤다.
 

사진=양띵 제공
사진=양띵 제공

Q. 긴 시간 ‘마인크래프트’를 즐겨온 것은 물론,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며 이용자, 팬 분들과 오랜 시간을 보내왔다. 나에게 ‘마인크래프트’란 무엇인지, 어떤 의미의 게임인지가 궁금하다
양띵.
이번 달 4월 29일이 양띵의 방송 시작 16주년으로, 그중 약 12년을 마인크래프트와 함께했습니다. 마인크래프트가 없었다면 이렇게 오랜 기간 방송을 할 수 있었을까 싶어요. 제가 만난 최고의 행운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Q. 그간 팬들에게 선보였던 ‘마인크래프트’ 콘텐츠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지, 그 이유와 함께 설명 부탁한다
양띵.
저를 알고 계신 분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핵전쟁’ 콘텐츠를 뽑고 싶습니다.
지난 2012년 당시, 핵전쟁 콘텐츠를 진행하며 아프리카TV 최고 동시 접속 시청자 5만 명이라는 기록을 세우고 그해 아프리카 단독 대상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해당 수치는 지금에서도 대단한 수치이지만, 당시엔 인터넷 방송 시장이 작았기에 큰 업적을 세운 느낌이었죠.
 

▲ '핵전쟁'은 2012년 당시 양띵과 멤버들을 '마인크래프트' 팬들에게 확실히 각인시켜주는 대표적인 콘텐츠로, 이후에도 시즌을 이어가며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바 있다
▲ '핵전쟁'은 2012년 당시 양띵과 멤버들을 '마인크래프트' 팬들에게 확실히 각인시켜주는 대표적인 콘텐츠로, 이후에도 시즌을 이어가며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바 있다

Q. ‘마인크래프트’는 최근 ‘마인크래프트 던전스’, ‘마인크래프트 레전드’ 등 다양한 신작을 선보이고 있다. 원작 특유의 자유로움과는 다른 형태로의 변화인데, 이에 대한 의견이 궁금하다. 또한, 향후 ‘마인크래프트’에서 어떤 형태의 신작을 선보이길 원하는지도 묻고 싶다
양띵.
자유성이 좋을 때도 있지만, 목표를 잃으면 어느 순간 ‘이 게임을 왜 하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새로운 시도를 진행하는 마인크래프트는 꾸준히 우리에게 재밌는 과제를 준다는 느낌이에요. 특히, 이를 친구와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좋은 것 같습니다.
향후에는 마인크래프트(모장 스튜디오)에서 직접 운영하는 ‘초대형 오픈 월드’ 서버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Q. 액션 전략 장르 신작 ‘마인크래프트 레전드’의 정식 출시가 임박했다. 게임의 어떤 부분을 가장 기대하고 있는가
양띵.
마인크래프트는 건축게임으로 많이 알려졌지만, 사실 PvP가 상당히 매력적인 게임이기도 합니다. 마인크래프트는 컨트롤이 필요한 게임이라는 시선들이 더욱 많이 생기는 것은 물론, 경쟁 게임의 티어와도 같은 형식이 생기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신작 '마인크래프트 레전드'에서는 4인 팀 기반의 PvP 모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 신작 '마인크래프트 레전드'에서는 4인 팀 기반의 PvP 모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Q. 원작과는 다른 방식이기는 하나, ‘마인크래프트 레전드’에서도 자유로운 건축, 건설이 가능하다. 게임 출시 이후 이를 활용해 어떤 전술 혹은 플레이 스타일을 가져갈 예정인지 궁금하다
양띵.
게임을 앞서 접해보며 느낀 점은 말 그대로 전락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 순간적인 판단이 승리를 좌우할 것 같다는 점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급소를 노리는 플레이는 잘하지 못하는 만큼, 든든한 자원 공급으로 다양한 선택지를 줄 수 있도록 풍부한 자원을 빠르게 모으는 전략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생각하고 급소를 노리는 판단은 공격에 능한 동료들에게 온전히 맡기게 될 것 같아요.

Q. ‘마인크래프트 레전드’의 또 한 가지 특징은 ‘마인크래프트’ 세계관에 존재하는 각종 설정과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풀어내기 시작한다는 점이다. 이를 활용한 향후 콘텐츠 제작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양띵.
스토리나 세계관이 비슷하진 않았으나, 마인크래프트 레전드에서 보여주는 형식과 비슷한 계열의 공성전 콘텐츠를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PvP인 공성과 수성 시스템 기획에 집중했었는데, 다음에 제작하게 된다면 이제는 관련 스토리, 세계관을 입혀보는 것도 좋은 시도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양띵은 신작에 대해 기존 '마인크래프트'와 사뭇 다른 분위기였으나, 금방 익숙해지며 새로운 경쟁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게임이었다는 첫인상을 전했다
▲ 양띵은 신작에 대해 기존 '마인크래프트'와 사뭇 다른 분위기였으나, 금방 익숙해지며 새로운 경쟁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게임이었다는 첫인상을 전했다

Q. 팀 기반 PvP 모드를 지원하는 ‘마인크래프트 레전드’다. 원작 ‘마인크래프트’에서도 이와 유사한 다양한 모드들이 등장하고 인기를 끌었던 바 있는데, 신작에서 제공하는 전략 대결 요소들이 전세계 ‘마인크래프트’ 팬들에게 얼마나 어필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양띵.
사실 처음에는 UI부터 분위기 등 게임이 전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마인크래프트와 많이 달랐기에 완전히 다른 느낌의 게임이려나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게임을 접해본 이후 마인크래프트를 아는 만큼 금방 신작에 익숙해지고, 마인크래프트 레전드만의 매력을 느끼게 됐던 것 같아요. 한판 했을 때 아쉽게 지게 된다면 이기고 싶어서 또 플레이해보고 싶고, 이기면 더 완벽하게 이겨보고 싶은 느낌이에요.
다른 분들 역시 딱 한 번이라도 마인크래프트 레전드의 매력을 접하게 된다면 빠지는 건 시간문제라고 생각합니다.

Q. 출시 이후 ‘마인크래프트 레전드’에서 업데이트를 통해 선보여줬으면 하는 콘텐츠가 있는지, 혹은 개발진에게 바라는 바가 있다면 무엇인지 답변 부탁한다
양띵.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티어’가 생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게임을 시작할 때에도 작은 ‘직책’이 생기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 양띵은 '마인크래프트'에서도, '마인크래프트 레전드'에서도 이어질 다양한 이야기, 그리고 콘텐츠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 양띵은 '마인크래프트'에서도, '마인크래프트 레전드'에서도 이어질 다양한 이야기, 그리고 콘텐츠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Q. 신작을 기다리고 있을, 또한 향후의 ‘마인크래프트’ 콘텐츠 제작을 기대하고 있을 팬 분들에게 한마디를 남긴다면
양띵.
지금까지는 마인크래프트로 PvP를 하려면 준비에 시간이 많이 필요했어요. 마인크래프트 레전드에서는 이러한 요소가 스피디하게 진행되고, 컨트롤보다 전략이 더 중요한 게임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혹시 게임 컨트롤 실력이 좋지 않으신 분들일지라도, 신작은 머리가 좋다면 인정받을 수 있는 게임으로 재밌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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