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인터뷰] 한빛소프트, “‘소울타이드, 덕심·겜심 모두 만족 ‘자신’”

참석자 : 한빛소프트 게임사업실 심준완 PM, 지하민 PM, 서비스운영팀 서승환 팀장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3.04.18 09:00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빛소프트의 서브컬처 기대작 ‘소울타이드’가 18일 정식 출시된다. 게임은 탄탄한 스토리 및 짙은 호소력으로 풀어낸 PV와 공식 SNS에 게시된 정보만으로 론칭 전부터 사전 예약 80만을 달성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소울타이드’는 수려한 라이브 2D 그래픽을 기반으로 인형극 형식의 회상 모드인 그림자 극장, 인형과 데이트 및 결혼까지 가능한 풀보이스 ‘서약’ 등 매력적인 콘텐츠들을 보유했다. 여기에 강력한 몬스터를 상대하는 강적 조우, 전략만으로 탑에 올라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는 나선 계단 등 일반 게이머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콘텐츠도 갖췄다. 
회사 측 운영진은 ‘소울타이드’가 장르 마니아뿐만 아니라 일반 게이머들도 만족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내 유저들의 취향에 맞는 밀착 운영으로 오랫동안 사랑받는 게임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왼쪽부터)한빛소프트 게임사업실 심준완 PM, 지하민 PM, 서비스운영팀 서승환 팀장
▲(왼쪽부터)한빛소프트 게임사업실 심준완 PM, 지하민 PM, 서비스운영팀 서승환 팀장

이하는 QA 전문

Q. 글로벌 시장에 이미 출시된 게임인데 한국에서의 반응은 어떻게 기대하고 있는지
심준완 :
개발사에서 한국 출시에 대한 의지가 매우 높았고, 우리도 관심을 갖고 눈여겨보던 차에 좋은 기회로 한국 서비스 권리를 갖게 되었다. 해외 스펙과 비슷한 수준으로 한국 서비스도 빠르게 따라잡을 수 있도록 업데이트 스케쥴을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이미 게임에 대한 공략이 존재하고 캐릭터 티어표도 공개돼 있기에 유저들 입장에서 게임 적응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콘텐츠는 부족함 없이 제공될 것이다. 빨리빨리 끝내기 좋아하는 한국 유저들의 특성을 알기 때문에 메인 미궁 외에 강적 조우, 나선 계단, 몽환의 유적, 4종 훈련(무기, 마법, 공격, 방어) 총 5개의 전투 콘텐츠를 준비했다.
서승환 : ‘소울타이드’는 서브컬처 게임이지만 일반 유저들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탄탄한 메인 스토리와 인형들 고유의 스토리 및 연출로 서브컬처의 덕심을 잡았고, 다양한 전략들로 즐길 수 있는 수많은 전투 콘텐츠, 전투 자동화와 대화 스킵, 게임 안팎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일반 게이머들의 시선까지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Q. 이 게임의 주요 BM에 대해서도 설명 부탁한다.
지하민 :
‘소울타이드’에는 기본적으로 인형(캐릭터)의 등급이 존재하지 않으며, 뽑기 외에도 유저들이 인형 조각을 모아 원하는 인형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쉽게 얘기해서 명함을 따기 위한 허들이 높지 않으며, 천장 시스템도 제공이 되고 있어 인형 획득에 대한 스트레스는 다른 수집형 게임들에 비해서는 적은 편이다. 
서비스하는 입장에서 가챠를 통한 수익보다는 퀄리티 높은 스킨이나 인형과의 서약 및 귓속말 같은 정가 형태의 상품을 주력 BM으로 생각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보다 많은 유저들이 라이트하게 서브 게임으로 오랫동안 즐길 수 있도록 포지셔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Q. 소울타이드의 전반적인 전투 시스템에 대해 설명해 달라
지하민 :
인형으로 파티를 구성하고 서번트로 전력을 보강해 스테이지를 클리어한다는 방식은 다른 미소녀 전략 RPG와 비슷해 유저들이 적응하기 쉽다. 다른 게임에서 했던 대로 해도 초반 스테이지의 클리어가 어렵지 않다. 간단하고 편한 조작법과 주류의 흐름을 따라가는 전투 방식으로 게임을 처음 시작하는 유저들이 적응하기 편하도록 설정됐다.
‘소울타이드’의 신선함은 디테일에서 나온다. ‘한 번 잠들었다 깨어난 영혼인 인형’을 다룬다는 콘셉트에 맞게 전투 화면은 꼭 인형극 무대를 연상시키게 연출됐다. 인형들의 스킬 트리도 2가지의 속성을 가지는데, 유저의 전략에 따라 이 둘을 섞어 스킬 트리 구성이 가능하다. 전략에 따라 치유형과 방어형을 섞어 치유계 방어, 치유계 공격 인형 설정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하지만 ‘소울타이드’는 인형만 강화해서는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기 어렵다. 전투의 조력자 ‘서번트’가 꼭 필요하다.
 

Q. 인형과의 미궁탐색을 보다 원활하게 할 수 있는 팁이 있다면
심준완 :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데 있어 ‘서번트’의 영향력은 큰 편이다. ‘서번트’를 장착한 인형은 기존 공격력보다 4배 이상 강력해질 수 있다. 초반부 스테이지가 인형의 공격력으로만 클리어가 가능하다고 한다면, 중반부터는 ‘서번트’의 조력을 받아야만 원활한 클리어가 가능하다.
‘서번트’는 N, S, SR, SSR 등급으로 분류되는데. 인형의 포지션과 스킬에 맞추어 유저가 직접 세팅할 수 있다. ‘서번트’도 인형처럼 레벨과 승급, 강화가 가능하며, 강화할수록 서번트의 성능은 점점 올라간다. 강화된 ‘서번트’를 장착한 인형의 성능도 마찬가지다.
서승환 : ‘소울타이드’는 기존에 즐기던 유저들은 더 빠르게, 처음 즐기는 유저들은 한 번에 서번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서번트’ 간편 세팅 기능이 있다. 터치 한 번으로 최적의 ‘서번트’를 세팅할 수 있고, 리셋도 가능하며 한 번 착용했던 ‘서번트’ 세트를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번거롭게 매번 서번트를 세팅할 필요가 없다.
 

Q. 스킬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고 하던데 구체적인 설명 부탁한다
지하민 :
인형의 스킬 트리에 관해서는 전략 및 포지션에 따라 다양한 스킬 트리 구상이 가능하다. 인형들은 공격, 방어, 치유 포지션 내에서 스킬 트리를 선택할 수 있고 전략적인 포지션 변경도 자유롭다. 예를 들면, 공격만 하던 코르셸이 치유형으로 사용될 수도 있고, 방어형으로 사용하던 아카셋을 공격형으로 배치하거나 공격과 방어를 적절하게 섞은 스킬 세팅을 새롭게 만들 수 있다. 인형이 가진 고유 속성과 스킬, 몬스터의 약점 속성을 파악해 스킬을 새롭게 세팅한다면 스테이지를 수월하게 클리어할 수 있다.
심준완 : 글로벌에서 먼저 서비스하면서 어느 정도 공략법이나 스킬 세팅이 이미 나와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유저들이 빠르고 효율적인 조합을 짜서 편하게 플레이하고 있다. 특히 최전방을 지원하며 전방위에 폭딜을 넣는 아카셋, 치유와 더불어 폭발적인 딜을 보여주는 코르셸이 성능적으로 우수하다.
아카셋과 코르셸 없이도 권장 공격력만 맞출 수 있다면 클리어는 가능하지만, 누구나 빠르고 완벽하게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고 싶은 욕심이 있기 마련이다. 이런 니즈를 캐치했기 때문에 국내 론칭 첫 달의 기원이 바로 코르셸과 치유 포지션인 버지나다. 사전 예약이벤트와 출석, 튜토리얼 비상등을 모아 바로 코르셸을 뽑아 사용할 수 있다.
 

Q. 인형과의 서약 시스템에 대해 설명 부탁한다
심준완 :
‘소울타이드’는 서브컬처 게임답게 인형들과 찐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콘텐츠들이 준비돼 있다. 다양한 콘텐츠 중 인상에 가장 깊이 남았던 건 역시 ‘서약’과 ‘데이트’다. 소울타이드의 세계관 배경은 ‘한 번 무너졌던 세계, 잠든 영혼에게 부여된 또 다른 세상의 삶’이다. 이에 맞게 인형들은 인형사와 동료 이상의 관계를 쌓아간다. 호감도가 올라갈수록 인형과 리코시아는 물론, 인형의 과거와 연관된 장소까지 데이트 범위가 넓어진다. 데이트 전체가 라이브 2D로 돼 있고 디테일한 반응과 대사들로 그 상황에 몰입되기 충분한 연출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그림자 극장에 들어가 인형의 이전 생을 볼 수 있다. 감정 열쇠로 하나하나 열 때마다 보이는 짤막한 스토리, 그림자 인형극 같은 연출에서 ‘소울타이드’만의 매력을 한 층 돋보이게 만든다. 그림자 극장을 다시 보고 싶다면 언제든지 서재에서 다시 볼 수도 있다.
‘소울타이드’ 역시 기존 서브컬처 게임에서 볼 수 있는 호감도 이벤트가 존재한다. 하지만 디테일적인 측면에서 ‘소울타이드’의 이벤트는 정말 특별하다.
서승환 : ‘소울타이드’는 다른 미소녀 수집형 RPG와 다르게 ‘잠들었다 깨어난 영혼’이란 설정의 인형들이 등장한다. 때문에 결혼이 아닌 ‘서약’이라는 특별한 단어를 사용한다. 인간이 아니기에 계약자와 영혼의 서약으로 얽힌다.
서약의 반지를 건네면 인형과 인형사가 함께한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간다. 그간 걸어온 길을 돌이켜 보고 풀더빙 된 대사와 PV를 보면서 세계관에 더욱 몰입하게 된다. 서약식을 진행하면 특별한 라이브 2D 일러스트, 풀더빙 된 귓속말이 열리며 메인 화면을 서약 전용 일러스트로 변경할 수 있다. 바뀐 일러스트를 터치하거나 인형에게 좋아하는 선물을 주면 숨겨진 대사들이 나온다.
 

Q. 미궁 탐색 외에 흥미로운 생활 콘텐츠도 다수 존재하는 것 같다
지하민 :
게임에서 마녀의 경계만 반복적으로 돌다 보면 다른 것을 하고 싶어진다. 그럴 때는 경계에서 나와 인형사와 인형이 함께 살아가는 타운인 리코시아를 둘러보면 된다.
리코시아 타운은 루나 교단 11번 지부, 룬가시아 스트리트, 쿤스크 로드를 포함해 총 7개의 구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루에 5개씩 지급되는 순찰증으로 각 구역을 ‘순찰’해 사건을 해결하면 아이템을 파밍할 뿐만 아니라 마을 주민들과 관련된 서브 스토리, 인형의 숨겨진 이야기와 세계관과 NPC 간의 깊은 관계성도 확인할 수 있다. 
리코시아의 퀘스트는 메인 스토리 진행도 따라 해금된다. 즉,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별다른 노력 없이 자연스럽게 열 수 있다는 뜻이다. 리코시아 퀘스트를 시작하자마자 인형 ‘리리이로’를 얻을 수도 있다.
순찰을 다니면 귀여운 SD인형들과 마을 사람들이 리코시아의 여러 구역을 돌아다닌다. 그들을 터치하면 숨겨진 대사나 퀘스트 진행이 가능하다. 심지어 인형 호감도에 따라 리코시아를 돌아다니다가 너의 이야기까지 진행할 수도 있다. 해당 지역의 설정과 더불어 풀어가는 인형의 스토리가 몰입감을 배가시킨다.
심준완 : 이외에도 ‘소울타이드’는 ‘저택’을 스토리 상으로는 거점, 콘텐츠로서는 유저의 피로를 풀어주고 자신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활용했다. 응접실을 꾸밀 가구는 유럽풍과 일본풍, 2종류의 가구 테마가 준비돼 있다. 메인 퀘스트(마녀의 경계)를 진행한다면 진행도에 맞게 자동적으로 열려 저택에 들어가면 바로 응접실을 꾸미기가 가능하다. 한 테마 안에서 가구의 디자인과 종류가 다양하기에 인테리어 제약이 크진 않은 편이다.
유저가 저택을 꾸미는 동안 인형들은 아르바이트를 나간다. 아르바이트는 인형 1~3인 짝을 지어 나가게 되는데, 일정 시간이 지나면 정련석과 골드, 각종 재료를 벌어온다. 하루에 4번뿐인 알바권이지만 완료 시간이 길기 때문에 돌려놓고 다른 일을 하러 가거나 마녀의 경계를 탐험하러 가도 전혀 지장이 없다. 알바처가 마음에 안든다면 7번의 갱신 기회를 사용해 마음에 드는 알바처에서 원하는 인형을 일하게 할 수 있다. 이외에도 느긋하게 낚시를 즐길 수도 있고, 연금술로 정련석을 만들거나 공방에서 요리하고 가구를 만들고, 식물을 재배하는 등 다양한 생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Q. 마지막으로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서승환 :
‘소울타이드’는 서브컬처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좋아하실 재미 요소가 많은 게임이다. 즐겁게 플레이해 주셨으면 좋겠다. 오랜 기간 국내 출시를 기다려주신 만큼 꾸준하게 장기적으로 플레이하실 수 있는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심준완 : 처음 ‘소울타이드’를 플레이해보았을 때가 얼마 전처럼 느껴진다. 스테이지를 클리어 할수록 어려워지는 난이도를 체감하면서 나도 모르게 여러 경우의 수를 계산하고 있었고 더욱 몰입하고 있던 기억이 생생하다. 출시 이후에는 준비된 여러 가지 콘텐츠를 유저분들께서 즐겁게 플레이하길 바란다.
지하민 : ‘소울타이드’는 다양한 콘텐츠를 가지고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콘텐츠는 인형과 유대감을 쌓는 부분이다. 가장 좋아하는 인형인 ‘미네르드웬’의 과거 이야기를 알아가며 애정이 많이 생겼다. 유저들도 게임을 즐기며 좋아하는 인형과 유대감을 쌓으며 ‘소울타이드’만의 매력을 알아주셨으면 한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