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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L 시즌15] 정영재, 풀접전 끝 조일장 제압! 생애 첫 개인 리그 결승 진출!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23.04.1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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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재가 조일장과 풀 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4대3으로 승리, 생애 첫 개인 리그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정영재는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열린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15 4강 B조 조일장과의 대결에서 바이오닉 병력과 사이언스 베슬을 환상적으로 운영하면서 4대3으로 승리, 결승전에 진출했다. 
ASL 시즌7부터 꾸준히 출전한 정영재는 계단을 오르는 듯한 성장세를 보였고 이번 시즌에 저그 강자인 김민철에 이어 조일장까지 꺾으면서 결승에 올라갔다. 프로 시절까지 포함해서 정영재가 개인 리그 결승전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영재는 1세트에서 분전했지만 하이브 체제로 전환한 조일장의 힘을 억제하지 못했다. 머린과 메딕, 파이어뱃으로 정면 돌파를 실패한 정영재는 사이언스 베슬을 모으면서 조일장의 뮤탈리스크를 대거 잡아냈다. 하지만 디파일러와 울트라리스크, 아드레날린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저글링으로 체제를 전환한 조일자으이 힘을 막지 못했다. 
2세트에서 정영재는 초반 벌처 견제가 성공했지만 뮤탈리스크를 한꺼번에 뽑은 뒤 본진으로 날아 들어온 조일장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터렛을 완성하지 못하면서 틈이 생겼고 SCV를 대거 잡힌 정영재는 앞마당으로 치고 들어온 럴커와 뮤탈리스크 공격에 의해 벙커가 파괴되면서 0대2로 끌려갔다. 
정영재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 2세트에서 뮤탈리스크에게 호되게 당했던 정영재는 본진과 확장 기지에 터렛을 일찌감치 설치하면서 피해를 줄였고 바이오닉 병력을 주력으로 편성했다. 중앙 지역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조일장에게 한 차례 패했지만 곧바로 병력을 확보한 정영재는 조일장의 앞마당으로 치고 들어갔다. 뮤탈리스크를 발키리 2기로 제거한 정영재는 컨트롤을 통해 럴커를 제거하면서 처음으로 세트 승리를 기록했다. 
 

ASL 경기 중인 조일장 (경기 화면 캡쳐)
ASL 경기 중인 조일장 (경기 화면 캡쳐)

 

'다크오리진'에서 펼쳐진 4세트에서 정영재는 맵 중앙에 배럭을 지으면서 초반 러시를 시도했다. SCV 1기와 머린 2기를 조일장의 앞마당으로 보낸 정영재는 드론 4기를 잡아내는 성과를 올렸다. 테크 트리를 가파르게 올리면서 사이언스 베슬을 뽑은 정영재는 조일장의 뮤탈리스크 기습에 의해 피해를 입을 뻔했지만 이레디에에트와 터렛으로 막아냈다. 배럭을 대거 늘려 병력을 확보한 정영재는 조일장의 두 번째 확장 기지 앞에서 농성을 시작했고 깔끔한 컨트롤을 통해 저그의 병력을 모두 잡아내며 2대2 동점을 만들었다.
5세트 '네메시스'에서 조일장이 승부수를 띄웠다. 드론을 생산하지 않은 상태에서 스포닝풀을 건설하는, 소위 4드론 전략을 택한 것. 정영재가 앞마당 입구에 배럭을 완성하지도 않은 시점에 저글링 6기를 보낸 조일장은 상대 입구를 뚫어냈고 SCV를 대거 잡아내고 승리했다. 
'레트로'에서 열린 6세트에서 정영재는 사이언스 베슬과 바이오닉 병력을 주력 조합으로 택했다. 조일장의 뮤탈리스크 견제에 의해 또 다시 피해를 입었고 중앙 지역으로 진출한 바이오닉 병력이 잡혔지만 정영재는 사이언스 베슬을 생산한 이후 적극적으로 중앙 진출을 도모했다. 조일장의 9시 지역 확장을 공략하면서 신경쓰게 만든 뒤 드롭십 2기에 바이오닉 병력을 태워 본진을 공략, 핵심 건물을 파괴하는 성과를 올렸다. 조일장이 확장을 포기하고 정영재의 앞마당을 돌파하려고 디파일러와 럴커를 보내자 사이언스 베슬의 이레디에이트와 정교한 바이오닉 컨트롤로 막아낸 정영재가 승리했다. 
마지막 전장인 '76'에서 배럭과 팩토리 등 생산 건물을 전진해서 지은 정영재는 저그의 본진으로 올라갔지만 재미를 보지는 못했다. 본진에 2개의 스타포트를 지은 정영재는 레이스를 모으기 시작했고 조일장의 뒷마당 확장 기지를 공략, 드론을 솎아냈다. 레이스를 꾸준히 모았고 클로킹까지 개발한 정영재는 뮤탈리스크와 스컬지를 주력을 삼은 조일장의 견제에 아무런 피핼를 입지 않았다. 레이스 숫자를 유지한 상황에서 배럭을 늘려 바이오닉 병력까지 갖춘 정영재는 레이스로는 제공권을 , 바이오닉 으로 지상을 장악하면서 승리했다.
정영재가 결승에 오르면서 두 시즌 연속 테란끼리 결승전에서 만나게 됐다. 오는 4월 28일(금) 오후 7시에 열리는 ASL 시즌15 결승전에서는 프로토스 도재욱을 꺾은 테란 박성균과 저그 조일장을 잡아낸 테란 정영재의 대결이 펼쳐진다.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15 4강 A조 경기 결과
▶정영재 4대3 조일장

1세트 정영재(테, 8시) < 실피드3 > 조일장(저, 3시)
2세트 정영재(테, 9시) < 신단장의능선 > 조일장(저, 3시)
3세트 정영재(테, 11시) < 버미어SE > 조일장(저, 7시)
4세트 정영재(테, 5시) < 다크오리진 > 조일장(저, 11시)
5세트 정영재(테,7 시) < 네메시스 > 조일장(저, 11시)
6세트 정영재(테, 1시) < 레트로 > 조일장(저, 11시)
7세트 정영재(테, 7시) < 76 > 조일장(저,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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