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VCT 리뷰] DRX ‘폭시9’ 정재성, 퍼시픽 에이스로 부상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3.04.20 09:55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DRX ‘폭시9’ 정재성이 올 시즌 처음으로 참가한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퍼시픽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각종 개인 기량 부문 상위권에 올랐다.
5대5 대전형 캐릭터 기반 전술 슈팅 게임 ‘발로란트’의 개발 및 유통사인 라이엇 게임즈는 3월 25일 개막일부터 4월 17일 4주차까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상암 콜로세움에서 진행돼 반환점을 돈 ‘VCT 퍼시픽 2023’ 정규 리그에서 만들어진 다양한 기록들을 소개했다. 
총 8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VCT 퍼시픽 2023의 정규 리그가 절반의 일정을 소화한 가운데 DRX는 4주 연속 무실 세트 전승을 이어가며 세트 득실 +8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젠지도 마찬가지로 4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2주차에서 일본 데토네이션 포커스미에 한 세트를 패배하면서 세트 득실 +7을 기록, 2위에 위치했다.

DRX ‘폭시9’ 정재성, 신흥 에이스로 급부상
DRX는 지난달 25일 진행된 ‘VCT 퍼시픽 2023’ 개막전 경기에서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꼽히는 일본의 제타 디비전을 2대0으로 꺾으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2주차에서는 인도 팀 글로벌 이스포츠를 만나 2세트 4차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진땀승을 거뒀고 3주차에서는 태국의 탈론 이스포츠를, 4주차에서는 말레이시아/싱가포르 팀인 페이퍼 렉스를 모두 2대0으로 제압하며 압도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DRX가 4주 동안 한 세트도 패하지 않고 1위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정재성이 자리하고 있다. 2022년 10월 DRX에 합류한 정재성은 VCT 퍼시픽 2023이 데뷔 무대였다. 네 경기에 모두 출전한 정재성은 각종 수치에 기반한 데이터에서 상위권에 랭크되면서 신인답지 않은 성과를 내고 있다.

 

발로란트 e스포츠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꼽히는 부문은 평균 전투 점수(Average Combat Score; ACS)와 평균 라운드별 피해량(Damage per Round; DPR), KDA(킬과 어시스트를 더한 뒤 데스로 나눈 수치)다. 정재성은 ACS 262.84, DPR 167.73을 기록하면서 VCT 퍼시픽 전체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 1위에 등극했다. KDA 부문에서도 1.27을 기록한 정재성은 같은 팀 동료 ‘마코’ 김명관(3위, 1.33)의 뒤를 이어 4위에 자리했다.
정재성 외에도 젠지 ‘킹’ 이승원과 ‘메테오’ 김태오, ‘실반’ 고영섭, DFM ‘서제스트’ 서재영, DRX 김명관, 글로벌 이스포츠 ‘배찌’ 박준기 등 다수의 한국인 선수들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승원은 KDA 1.37로, 해당 부문 1위에 올랐고 ACS(243.8)와 DPR(163.43) 부문에서 모두 3위를 기록했다. 
 

 

‘헤이븐’, 퍼시픽이 선택한 최고의 ‘휴양지’ 
‘VCT 퍼시픽 2023’이 4주차까지 진행되면서 총 46개의 경기(세트 기준)가 펼쳐졌고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전투가 펼쳐진 맵은 ‘헤이븐(10회, 22%)’이다. 발로란트의 초창기 맵 중 하나인 ‘헤이븐’은 3개의 거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전략을 활용하기 좋은 맵이다. 한국 팀인 DRX와 T1은 VCT 퍼시픽에서 뛰고 있는 10개 팀 가운데 '헤이븐'을 선호하면서 자주 선택했다.
두 번째로 많이 선택된 맵은 8번(17%)씩 선택된 ‘어센트’와 ‘펄’이다. ‘어센트’는 2개의 문이 있는 개방 구역이 있어 공격 진입로가 다양하지 않고 중앙 지역이 매우 넓은 것이 특징이다.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을 본 딴 ‘펄’은 맵은 크지만 좁은 길목과 꺾이는 곳이 많아 소규모 교전이 자주 일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VCT 퍼시픽에서 가장 적게 선택된 맵은 ‘아이스박스’다. 총 3번(7%) 선택된 ‘아이스박스’는 건물 내부에 있어 수평 이동이 가능한 ‘집라인’이 배치돼 변수가 많기에 팀들이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최고 인기 요원은 제트 … 2위는 ‘킬조이’
VCT 퍼시픽에서 가장 많이 선택된 요원은 ‘제트’이다. 한국인으로 설정되어 있는 ‘제트’는 총 66회(72%) 선택됐으며 일본 제타 디비전의 ‘뎁’ 하시모토 유마가 9번으로 가장 많이 사용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T1 ‘사야플레이어’ 하정우가 8번으로 가장 많이 플레이했다. 최다 선택 요원 2위는 총 65번(71%) 나온 ‘킬조이’가 차지했으며, 41번(45%) 등장한 ‘오멘’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에 가장 적게 나온 요원은 레이나다. 레이나는 이번 VCT 퍼시픽에서 단 1회(1%)만 등장했고 탈론 이스포츠가 DRX와의 3주 차 경기 2세트에서 꺼냈지만 패배했다. 다음으로 적게 선택된 요원은 게코와 피닉스로 각각 2번(2%)씩 등장했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