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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T퍼시픽] DRX-젠지, 전승끼리 조우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3.04.21 13:27
  • 수정 2023.04.2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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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2023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던 DRX와 젠지가 맞붙는다. 4전 전승을 달리고 있는 팀들의 대결이기에 승리한 팀은 정규 리그를 1위로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5대5 대전형 캐릭터 기반 전술 슈팅 게임 ‘발로란트’의 개발 및 유통사인 라이엇 게임즈는 4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상암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VCT 퍼시픽 2023 5주 차에서 전승을 거두고 있는 DRX와 젠지가 맞대결을 펼친다고 밝혔다. 
DRX와 젠지는 VCT 퍼시픽에 참가하고 있는 10개 팀 가운데 패배를 경험하지 않은 두 팀이다. DRX는 제타 디비전을 시작으로, 글로벌 이스포츠, 탈론 이스포츠를 꺾었고 지난 4주 차에서는 페이퍼 렉스까지 모두 2대0으로 제압하면서 전승은 물론, 무실 세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젠지의 페이스도 만만치 않다. 개막주에 렉스 리검 퀀을 2대0으로 잡아낸 젠지는 2주 차에서 데토네이션 포커스미에게 한 세트를 내줬지만 승리를 지켜냈다. 이후 팀 시크릿과 T1을 연달아 2대0으로 꺾은 젠지는 4전 전승에 세트 득실 +7로 DRX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22일 열리는 DRX와 젠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팀은 정규 리그를 1위로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다. 가장 먼저 5승 고지를 점령하는 것은 물론, 2위와의 격차를 한 경기 차이로 벌릴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3위를 달리고 있는 제타 디비전을 꺾으면서 1위를 유지하고 있던 DRX가 젠지를 이긴다면 정규 리그를 1위로 마칠 확률은 더욱 높아진다. 
 

▲ VCT 퍼시픽 2023에 참가 중인 DRX '폭시9' 정재성(제공=라이엇 게임즈 이스포츠)
▲ VCT 퍼시픽 2023에 참가 중인 DRX '폭시9' 정재성(제공=라이엇 게임즈 이스포츠)
▲ VCT 퍼시픽 2023에 참가 중인 젠지 '킹' 이승원(제공=라이엇 게임즈 이스포츠)

DRX ‘폭시9’과 젠지 ‘킹’을 주목하라
두 팀의 대결에서 주목할 선수는 DRX의 ‘폭시9’ 정재성과 젠지의 ‘킹’ 이승원이다. VCT 퍼시픽 2023이 데뷔 무대인 정재성은 신인답지 않은 실력을 발휘하며 평균 전투 점수 1위, 라운드별 평균 피해량 1위를 기록하면서 DRX의 무실 세트 행진에 크게 기여했다. 
젠지 이승원도 정재성과 비교했을 때 대등한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이승원 KDA(킬과 어시스트를 더한 뒤 데스로 나눈 수치)에서 1.37을 기록하면서 1위에 올랐고 평균 전투 점수 243.80으로 정재성에 이어 2위, 평균 라운드별 피해량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승원은 발로란트 e스포츠 초창기에 비전 스트라이커즈(DRX의 전신) 소속으로 뛰기도 했기에 DRX의 플레이 스타일을 잘 알고 있다는 점에서 22일 1위 싸움의 키맨이 될 것으로 보인다.

 

▲ VCT 퍼시픽 2023 5주 차에서 RRQ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T1(제공=라이엇 게임즈 이스포츠)
▲ VCT 퍼시픽 2023 5주 차에서 RRQ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T1(제공=라이엇 게임즈 이스포츠)

RRQ 만나는 T1 "상위권을 사수하라"
23일 예정된 T1과 렉스 리검 퀀의 대결도 상위권과 중위권을 갈라놓을 중요한 대결로 꼽히고 있다. 
4주차가 마무리된 상황에서 중위권 싸움이 혼전 양상을 벌이고 있다. 4위 페이퍼 렉스부터 7위 팀 시크릿까지 네 팀이 2승2패로 승패가 같은 상황에서 세트 득실과 라운드 득실에 따라 순위가 가려졌다.
2연승을 달리다가 3, 4주 차에 연패를 당한 T1은 세트 득실 -1, 라운드 득실 -19를 기록하면서 6위에 랭크 되어 있고 23일 세트 득실 +5, 라운드 득실 +13의 RRQ를 상대한다. 이 경기에서 T1이 승리한다면 승률을 6할로 끌어 올리면서 상위권에 뿌리를 내릴 수 있지만 패할 경우 플레이오프 진출 하한선인 6위 이하로 내려갈 수도 있다. 
 

▲ VCT 퍼시픽 2023 5주 차 일정(제공=라이엇 게임즈 이스포츠)
▲ VCT 퍼시픽 2023 5주 차 일정(제공=라이엇 게임즈 이스포츠)

주말 오후 5시 경기, 5주 차부터 시행
VCT 퍼시픽 2023 5주 차 첫 경기인 22일부터 경기 시작 시간 오후 5시로 변경된다. 라이엇 게임즈는 최근 공식 발표를 통해 주말 경기인 토요일과 일요일 경기 시작 시간을 오후 6시에서 오후 5시로 1시간 앞당겼고 한 경기만 치러지는 월요일 경기 시작 시간은 1시간 늦춰진 오후 7시에 시작한다고 밝혔다.
정규 리그의 마지막 주인 '슈퍼 위크'와 플레이오프는 모두 오후 5시에 경기가 시작된다. '슈퍼 위크'는 5월 12일부터 16일까지이며, 플레이오프는 5월 19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결승주간 시작 시간은 추후 공지할 계획이다.
VCT 퍼시픽은 한국어, 영어, 일본어, 타갈로그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베트남어, 중국어, 힌디어 등 9개 언어로 생중계되며 한국어 중계 채널은 트위치(VALORANT KR, Riot Esports Korea), 유튜브(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아프리카TV(VALORANT공식), 네이버(Naver e스포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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