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펄어비스의 관계사 빅게임스튜디오의 신작 게임 ‘블랙클로버 모바일(이하 블랙클로버)’을 통해 펄어비스의 단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오동환 연구원은 “펄어비스가 올해 자체 개발 신작 출시는 예정돼 있지 않으나, 관계사의 게임 ‘블랙클로버’가 5월에 출시될 예정이다”라며 “올해 유일한 신작 출시인 만큼 흥행 규모에 따라 펄어비스의 2023년 이익 규모가 결정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블랙클로버는 넷마블에서 ‘일곱 개의 대죄’를 개발했던 최재영 대표가 설립한 빅게임스튜디오의 작품이다. 일본 인기 만화 ‘블랙클로버’ IP를 기반으로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카룬렌더링 기법으로 제작돼 초반 흥행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동환 연구원은 “‘블랙클로버’ 출시 가시화에 따른 일매출을 추정 반영하여 내년 동사의 영업이익을 25.5% 상향하고, 이를 반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30,000원에서 35,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펄어비스의 기대작 ‘붉은사막’의 현실적인 글로벌 출시 일정을 내년 상반기로 예상했다. 오 연구원은 “‘붉은사막’이 내년 상반기 출시돼 연간 2,000억원의 매출 기여를 할 것으로 가정한다”며 “하반기 게임 영상이 공개되고 출시일이 가시화되면 점차 신작 모멘텀이 붙을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