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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서 2연속 치킨 획득 ‘4AM’ … PGS1 선두 경쟁 치열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3.04.28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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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4AM이 PGS1 개막일의 주인공이 됐다. 중국 최강팀 4AM은 4월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배틀 아레나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시리즈(이하 PGS) 2023 페이즈1 A조-B조 경기에서 두 번의 라운드 승리를 바탕으로 총 62점을 획득해 선두에 등극했다.
4AM은 시작부터 매서웠다. 1라운드 ‘미라마’에서 산 마르틴 북부지대를 공략한 4AM은 라운드 후반 중국의 뉴해피, 유럽의 나투스 빈체레와 3파전을 벌였고, 나투스 빈체레가 뉴해피와 교전을 벌이는 순간 상대를 압박하여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나투스 빈체레는 ‘ubah’ 이반 카푸스틴이 활약하며 불리한 구도를 뒤집는 듯했으나 ‘xxxLu’ 웨이 데이잉과의 마지막 1대1 대결에서 패하며 첫 치킨을 4AM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4AM의 기세는 2라운드 ‘에란겔’에서도 이어졌다. 4AM은 쿼리 북쪽 도로 인근에서 벌어진 최후의 싸움에서 북미팀 소닉스를 완벽히 제압하며 2연속 치킨의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다시 ‘미라마’에서 펼쳐진 3라운드에서 4AM은 가장 먼저 탈락하며 주춤한 모습을 보였고, 그 사이 소닉스가 전 라운드의 기세를 이어가면서 북미의 STK를 따돌리고 치킨을 획득하여 4AM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 중국 4AM(출처=크래프톤 제공)
▲ 중국 4AM(출처=크래프톤 제공)

4라운드와 5라운드의 주인공은 또 다른 북미 팀인 루미너시티 게이밍(이하 LG)이었다. 4라운드 ‘에란겔’에서 LG는 스쿨 동남쪽 산악 지대를 원 바깥쪽에서부터 천천히 장악해 나갔고, 마지막 교전에서 순위 경쟁 중인 소닉스와 4AM을 차례대로 제압하며 이번 대회 첫 치킨을 획득했다.
5라운드에서는 임팔라 서쪽 황무지에 자리 잡은 LG가 자신들을 조여오는 적들을 차례대로 제압하며 뛰어난 생존 능력을 선보였고, 마지막에 다시 한 번 소닉스와의 4대4 전면전에서 승리하며 2연속 라운드 승리를 따냈다.
마지막 6라운드에서는 라운드를 반복하며 조금씩 순위를 끌어올리던 베트남의 세르베루스 e스포츠가 치킨을 획득하면서 순위 경쟁에 불을 지폈다. 쿼리에서 펼쳐진 최후 교전에서 세르베루스는 LG와 한국의 기블리 e스포츠를 제압, 1위를 차지하며 종합 점수를 59점까지 끌어올렸다.
초반 세 라운드 동안 상위권에 머물던 나투스 빈체레는 후반 들어 집중력이 떨어졌는지 세 라운드 동안 16위, 14위, 16위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선두 경쟁에서 밀려났다. 특히 16라운드에서는 한국팀 펜타그램의 ‘Hikari’ 김동환에게 3명의 선수가 순식간에 제압을 당하며 허무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6번의 경합 끝에 개막일 선두는 총 62점을 기록한 4AM이 차지했다. 그 뒤로는 소닉스와 세르베루스가 나란히 59점을 획득해 2위와 3위를 기록했고, LG가 58점으로 4위에 올랐다. 4AM이 선두에 올라서긴 했지만 4위와의 점수 차가 불과 4점밖에 되지 않아 앞으로 진행될 그룹 스테이지의 순위는 쉬이 예측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개막일에 출전한 한국의 기블리 e스포츠와 펜타그램, 젠지는 각각 25점과 19점, 17점을 획득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대회 2일차인 28에는 B조와 C조의 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C조에서는 한국팀 다나와 e스포츠가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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