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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L 시즌15] 정영재, 4:1로 박성균 제압 ‘생애 첫 우승’

  • 잠실=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3.04.28 22:05
  • 수정 2023.04.29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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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15 결승전이 4월 28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개최됐다. 이번 결승전에는 박성균과 정영재가 올라오면서 테란 대 테란전이 성사됐다. 승부는 5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 끝에 정영재가 한 발 앞선 경기력을 선보이며 4:1로 박성균을 꺾고 대회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사진=경향게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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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미어 SE에서 진행된 1세트에서는 정영재가 시종일관 우위를 점하며 압승했다. 이번 맵에서는 박성균이 11시, 정영재는 7시에 위치한 상태로 경기가 시작됐다. 두 선수는 앞마당 멀티를 먹고 메카닉을 준비했다. 8분경부터 맵 중앙을 두고 치열한 대치전이 이어졌다. 이후 정영재가 드랍십 견제로 유효타를 가한 반면, 박성균은 손해를 보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박성균이 회심의 타이밍 러쉬로 정영재의 5시 앞마당 멀티를 부수며 균형을 맞추고자 했으나, 추가 병력으로 이를 막은 정영재가 역으로 박성균의 1시 멀티 지역을 장악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자원과 병력이 떨어진 박성균이 GG를 선언했다.
 

사진=경향게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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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오리진에서 열린 2세트에서는 박성균이 특유의 타이밍 러쉬로 깔끔한 승리를 기록했다. 이번 맵에서는 박성균이 5시, 정영재가 11시에 위치하면서 대각선 방향에서 경기가 시작됐다. 정영재가 먼저 다수의 벌처를 동원해 맵 중앙을 장악했으나, 탱크 숫자에서 우위를 점한 박성균이 밀고 나오면서 눈치 싸움이 시작됐다. 병력에서 우위를 점했다고 확신한 박성균이 샛길로 진군해 정영재의 2번째 멀티를 파괴한 반면, 정영재는 박성균의 멀티 공략에 실패하면서 크게 불리해졌다. 결국 앞마당 멀티까지 몰린 정영재가 GG를 치면서 승부는 1:1 원점으로 돌아왔다.
 

사진=경향게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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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피드3에서 시작된 3세트에서는 정영재가 폭탄 드랍을 작렬시키며 화끈한 승리를 거뒀다. 이번 맵에서는 박성균은 4시, 정영재는 8시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초반 박성균의 벌처 1기가 정영재의 본진으로 침입해 SCV 4기를 잡아내는 성과를 올렸다. 맵 중앙에서 일진일퇴가 거듭됐으나, 이번에도 탱크 숫자에서 우위를 점한 박성균이 먼저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 이를 확인한 정영재는 과감하게 11시 멀티를 먼저 먹으며 후반 싸움을 대비했다. 17분경 정영재는 벌처와 드랍십을 동원해 박성균의 7시 멀티와 본진에 동시 타격을 가했다. 이 과정에서 다수의 SCV를 잃은 박성균은 자원 수급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승기를 잡은 정영재는 상대 본진에 폭탄 드랍을 시도해 팩토리 쪽을 장악하며 GG를 받아냈다.
 

사진=경향게임스

신 단장의 능선에서 벌어진 4세트에서는 레이스, 발키리로 제공권을 장악한 정영재가 승리하면서 매치 포인트를 달성했다. 이번 맵에서는 박성균이 3시, 정영재는 9시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정영재가 초반 견제로 박성균의 앞마당 멀티를 늦추면서 이득을 봤다. 이어 6분경 벌어진 중앙 싸움에서 정영재가 상대의 벌처를 전멸시켰으나, 박성균이 타이밍 러쉬로 정영재의 앞마당 멀티에 피해를 주면서 균형을 맞췄다. 중반부터 정영재는 박성균의 멀티를 쉴 새 없이 견제하며 레이스와 발키리를 모으기 시작했다. 자원에서 뒤처진 박성균은 12시 멀티로 날아온 상대의 비행 부대를 보고 GG를 선언했다.

레트로에서 진행된 마지막 세트에서는 노배럭 앞마당 멀티 전략을 시도한 정영재가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맵에서는 박성균이 5시, 정영재가 11시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상대의 위치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영재가 노배럭 앞마당 멀티라는 초강수를 두면서 초반부터 적잖은 이득을 가져갔다. 이를 파악한 박성균은 2번째 멀티를 먼저 시도했으나, 빠르게 멀티를 먹은 정영재의 병력이 들이닥치며 큰 피해를 입었다. 자원 우위를 점한 정영재는 상대의 6시 멀티 앞을 조이고 멀티를 계속 늘리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지상 병력에서 앞선다는 확신을 가진 정영재는 전 세트처럼 레이스와 발키리를 빠르게 모았고, 박성균의 1시 폭탄 드랍을 저지하면서 확실한 승기를 얻었다. 정영재의 파상공세를 힘겹게 막던 박성균은 자신의 마지막 병력이 전멸하자 GG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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