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PGS1’ 한국 자존심 살린 다나와, 2치킨으로 2일차 선두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3.04.29 07:11
  • 수정 2023.04.29 07:12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PGS1 개막일에 한국팀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대회 이튿날에는 다나와 e스포츠가 초반 2연속 라운드 승리를 바탕으로 선두 경쟁에 돌입하며 한국 대표팀의 자존심을 지켰다.
다나와 e스포츠는 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배틀 아레나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1’ B조-C조 경기에서 두 번의 1위와 한 번의 3위를 기록하면서 총 52점을 획득, 2일차 경기에서 선두를 달렸다.
다나와는 1라운드부터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미라마’에 서쪽에서 시작해 북쪽으로 이동하며 무기와 아이템을 갖춘 다나와는 맵을 넓게 사용하며 정보전과 견제에 집중, 조금씩 순위를 높여갔다. 경기 후반 다나와는 정수처리장 북동쪽 마을을 지키고 있던 유럽의 트위스티드 마인즈의 수비를 뚫어내며 치킨을 획득,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이어진 2라운드 ‘에란겔’에서도 주인공은 다나와가 맡았다. 2라운드 격전지는 밀타 북쪽의 벌목장으로 좁혀졌고, 북쪽에서부터 신중하게 영역을 넓혀간 다나와는 일본의 선시스터를 제압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마지막에는 다시 한 번 트위스티드 마인즈와 대결 구도가 형성됐지만 4인 스쿼드를 온전하게 지킨 다나와가 손쉽게 승리를 따내며 2연속 치킨을 획득했다.

▲ 다나와 e스포츠(출처=PGS1 중계 화면 캡처)
▲ 다나와 e스포츠(출처=PGS1 중계 화면 캡처)

 

단, 3라운드부터 다나와는 주춤하기 시작했다. 14라운드에서 다나와는 차량을 타고 ‘미라마’ 추마세라 동쪽 도로를 이동하던 중 다수 팀에게 집중 포화를 맞으면서 다소 허무하게 탈락, 14위를 기록했다. 4라운드에서는 ‘에란겔’ 야스나야 폴리아나 남쪽에서 벌어진 선시스터와의 맞대결에서 패하며 15위에 그쳤다.
이어진 5라운드에서 태국의 퍼플 무드 e스포츠에 덜미를 잡히면서 겨우 12위에 머물러 기세가 완전히 꺾인 듯 했다. 하지만 다나와는 집중력을 끌어모아 6라운드에 야스나야 폴리아나에서부터 소스노브카 섬까지 안전하게 이동하며 3위를 차지, 순위 반등에 성공했다.
대회 2일차 경기가 종료된 후 중국의 뉴해피와 4AM이 누적 점수 98점으로 나란히 1위와 2위를 달렸고, 그 뒤는 75점을 기록한 북미팀 소닉스가 이었다. 이틀간 다섯 번의 라운드 꼴찌를 기록한 펜타그램은 2일차 4라운드에 2위를 기록한 덕에 총 43점을 기록, 종합 11위에 머물렀다.
29일 열리는 PGS1 대회 3일차에는 아직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한국팀 젠지와 기블리 e스포츠가 분위기 반전을 노리며, 선전한 바 있는 다나와가 종합 선두 탈환에 나선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