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X 기반 전략 시뮬레이션 인기 시리즈 최신작이 5월의 첫 흥행작 반열에 오를 기미를 보이고 있다. ‘문명’,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등 동일 장르 전통의 인기 시리즈 대비 국내에서는 다소 낯선 편에 속하는 ‘에이지 오브 원더스’가 그 주인공으로, 정식 출시 하루를 앞둔 시리즈 최신작이 스팀 판매 순위 최상단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기 시작했다.
국내 기준 3일 정식 출시 예정인 ‘에이지 오브 원더스4’는 출시를 목전에 둔 2일 오후 기준 스팀 전세계 최고 판매 제품 순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F2P(Free to Play) 기반 게임인 ‘카운터 스트라이크: GO’를 제외한 유료 타이틀 판매 기준으로는 스팀 내 가장 높은 순위에 해당하며, 지난달 28일 출시된 AAA급 액션 어드벤처 ‘스타워즈 제다이: 서바이버’보다도 한 계단 높은 순위다. 이외에도 5월 기대작 중 하나로 꼽혔던 베데스다 아케인 스튜디오의 ‘레드폴’의 경우 관련 순위 10위에 안착하며 대조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에이지 오브 원더스’ 시리즈는 4X 타일 기반의 턴제 전략 시뮬레이션 시리즈로, 지난 1999년 시리즈 첫 작품을 시작으로 2019년 ‘에이지 오브 원더스: 플래닛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던 인기 전략 시리즈다. 개발은 지난 2017년 패러독스 인터랙티브로 인수된 트라이엄프 스튜디오가 맡아 시리즈 역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긴 역사만큼이나 탄탄한 마니아 층을 보유한 시리즈로 알려져 있다.
해당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문명’과도 같은 4X 전략게임의 특색에 턴제 전투의 매력을 극대화했다는 점으로, 신작에서는 제국 건설과 각종 이벤트 등 다양한 서사와 한층 강화된 전략성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에이지 오브 원더스4’는 오는 3일 PS5, Xbox 시리즈 X/S, PC 등을 통해 한국어 공식 자막과 함께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