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는 오는 12일 자사의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신작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이하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게임이 올해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 만큼, 닌텐도는 자사 닌텐도 스위치 스페셜 에디션을 앞서 선보이며 기대작 출시를 기념하는 모습이다. 신작을 상징하는 각종 디자인으로 꾸며진 닌텐도 스위치 ‘티어스 오브 더 킹덤’ 에디션, 신형 기기를 직접 구매해 이번 에디션의 주요 특색을 살펴봤다.
닌텐도 스위치 ‘티어스 오브 더 킹덤’ 에디션은 이번 세대 기기 기준으로는 처음 출시된 ‘젤다의 전설’ IP 기반 에디션이자 OLED 모델 기준 ‘스플래툰3’, ‘포켓몬스터 스칼렛 바이올렛’의 뒤를 잇는 세 번째 스페셜 에디션에 해당한다.
국내 기준 가격은 일반 닌텐도 스위치 OLED 모델보다 만원이 인상된 425,000원으로, 관련 특별 디자인은 기기 본체, 조이콘, 조이콘 스트랩, 독 등에 적용됐다. 이외에 스페셜 에디션 구성품에 포함되지는 않았으나 게임 정식 출시일인 12일 동일한 디자인 콘셉트가 적용된 프로 컨트롤러 및 휴대용 케이스가 출시될 예정이다.
먼저, 제품 박스 전면에서는 신작의 키 비주얼과 구성품 외형이 그려져 있으며, 후면에는 이번 에디션의 디자인 디테일을 확인할 수 있는 각종 이미지들이 자리했다. 박스 개봉 이후 구성품의 배치는 기존 OLED 모델과 동일하다.
제품을 꺼내 각각을 살펴볼 경우, 단연 눈에 띄는 요소는 화려한 문양으로 장식된 조이콘 한 쌍과 독의 모습이다.
개발진이 직접 해당 디자인의 중점을 설명하지는 않았으나, 각각을 자세히 살펴볼 경우 신작에서 조명될 각종 비밀에 대한 힌트가 다수 숨겨있음을 알 수 있다.
독 중앙에 그려진 ‘트라이포스’와 하이랄 왕가의 문양, 조나우족의 것으로 추정되는 각종 문양, 트레일러에서 링크의 팔을 잠식한 것과 같은 양식으로 보이는 정체불명의 초록빛 심볼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에디션 속 각종 문양에 숨겨진 비밀에 대한 의문을 게임 출시 이후로 기약한다면, 이후 눈길을 끄는 요소는 바로 기기 배색에 대한 부분이다. 닌텐도 스위치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은 전반적으로 황금색과 하얀색이 조화를 이루는 형태로 표현됐다.
이중 황금색의 경우 에디션 첫 공개 당시 다소 촌스러운 색감이 아닐까 하는 우려도 일부 있었으나, 우려와는 달리 톤 다운이 상당량 가미된 차분하고 묵직한 색감으로 나와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다.
특히, 하얀색 바탕 기반인 독 디자인의 경우 차분한 황금빛으로 그려진 특유의 디자인이 뚜렷하게 존재감을 과시하는 만큼, 이번 에디션의 하이라이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물론, 그럼에도 색상에 대한 호불호는 분명 존재할 것이지만, ‘젤다의 전설’ 시리즈 팬이라면 이번 닌텐도 스위치 ‘티어스 오브 더 킹덤’ 에디션만의 특색있는 디자인과 차분한 색감에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는 평가다.
한편,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은 오는 12일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