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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기념 아이들과 함께 즐기는 닌텐도 스위치 게임 3종 추천

  • 주인섭 기자 lise78@khplus.kr
  • 입력 2023.05.0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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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선물로 게임은 좋은 선택지다. 하지만, 어떤 게임을 사야 할지는 고민이다. 사다준 게임이 재미없을 수도 있고, 무엇보다 어려워서 못할 수도 있다. 아직 선물을 정하지 못했고, 이러한 걱정을 한다면 ‘별의 커비: 디스커버리’와 ‘루이지 맨션3’ 그리고 ‘포켓몬스터 레츠고 피카츄·레츠고 이브이’를 추천한다. 특히, 어린아이와 함께 게임을 할 생각이 있는 사람들에게 딱이다. 각각 아버지, 형, 삼촌의 마음으로 선물 할 수 있는 게임이다. 조금 오래된 게임도 있지만 클래스는 영원한 법, 지금도 충분히 재미있다.   

이 게임들은 다른 사람과 할 수 있는 2인 플레이를 지원하는 게임이다. 중요한 것은 주연은 한 명으로 고정되기 때문에 함께 하는 아버지, 형, 삼촌는 어디까지나 아이들을 도울 뿐이지 대신 깨주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그 때문에 아이들이 게임에 흥미를 잃지 않고 계속 진행해 나갈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아버지, 형, 삼촌의 마음 순서대로 한번 게임을 살펴보자. 다만 모두 닌텐도 스위치용 게임이기 때문에 선물을 주기 전에 해당 콘솔을 가지고 있는지는 꼭 확인해야 한다. 
 

▲ 난도도 쉽고 캐릭터도 귀엽고, 가장 추천하는 게임이다
▲ 난도도 쉽고 캐릭터도 귀엽고, 가장 추천하는 게임이다

아버지의 마음, ‘별의 커비: 디스커버리’ 스스로 퍼즐을 풀 수 있도록 유도하자
먼저 아버지에게 추천하는 게임이다. ‘별의 커비: 디스커버리’는 최근 어린이들 사이에서 인기 많은 별의 커비 시리즈 중 하나다. 특징으로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캐릭터들의 등장과 상대적으로 낮은 난도를 뽑을 수 있다. 특히, 캐릭터들이 정말 귀여운데, 핑크색의 동그란 커비는 아이들도 따라 그리기 쉽고, 봉제 인형 등의 상품도 매우 잘 팔리는 편이다. 그 덕분인지 동화책으로도 정식 발매돼 교보문고에서 어린이 책 베스트셀러에 오른 적도 있을 정도이다. 그 정도로 커비 시리즈는 어린 아이들과 친숙한 I·P다. 
 

▲ 머금기 능력을 이용해 퍼즐을 푸는 동안 2P는 창만 던질 수 있다
▲ 머금기 능력을 이용해 퍼즐을 푸는 동안 2P는 창만 던질 수 있다

‘별의 커비: 디스커버리’는 커비의 새로운 능력인 머금기 능력을 통한 퍼즐과 기존 시리즈에 있던 카피능력을 통해 다양한 퍼즐을 풀면서 진행해야 한다. 퍼즐의 수준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도 쉽게 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머금을 수 있는 물체는 빛이 나며 이를 이용해 돌파해야 하는 퍼즐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능력으로 부숴야 하는 오브젝트에는 금이 가 있거나 하는 식이다. 뒤로 갈수록 조금은 머리를 써야 하지만 함께하는 부모들이 은근 슬적 도와가며 스스로 퍼즐을 풀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줄 수도 있다. 다만, 전투는 조금 어려울 수 있다. 그 부분은 2인 플레이로 극복이 가능하다. 

처음에는 커비 혼자서 플레이 하지만, 튜토리얼 스테이지 정도만 지나면 바로 반디나 웨들디와 함께 모험을 떠날 수 있다. 2P캐릭터인 반디나 웨들디는 철저하게 커비의 보조만을 담당하며 간단한 퍼즐과 전투만 할 수 있다. 그 특성상 아이들의 자율적인 플레이를 침범하지 않는다. 반디나 웨들디는 커비가 쓰러지지 않았다면 계속 부활해서 전투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막타’만 양보한다면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렇기에 ‘별의 커비: 디스커버리’는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게임을 하게하고 최소한의 도움만을 주면서 함께 게임을 하려면 추천하는 게임이다. 
 

▲ 둘이서 함께 호텔을 탐험할 수 있다
▲ 둘이서 함께 호텔을 탐험할 수 있다

형의 마음, ‘루이지 맨션3’ 힘을 합쳐 퍼즐을 풀어내자
다음은 형에게 추천하는 게임이다. ‘루이지 맨션3’는 마리오에게 독립한 루이지만의 게임이다. 아직은 슈퍼 마리오 시리즈에 속한다고 할 수 있지만, 이 게임은 철저하게 루이지와 그 동료인 아라따박사와 반려견인 유랑아지만 활약한다. 여기에 신 캐릭터 구이지가 추가되었다. 
‘루이지 맨션3’는 우연히 호텔에 놀러간 루이지 일행이 악당들의 함정에 빠져 그림에 봉인되는 것으로 시작한다. 운 좋게 혼자 남은 루이지가 아라따박사와 구이지의 도움으로 동료들을 구해야 한다. 게임은 액션과 퍼즐로 이루어져 있다. 혼자 플레이 한다면 적절한 타이밍에 루이지와 구이지를 교체해 번갈아 가면서 퍼즐을 풀어야 한다. 하지만 2인 플레이로 전환해 한 명이 구이지를 조종한다면 그것은 탐험을 함께 하는 파트너가 된다. 다만, 단점으로 극초반에는 구이지가 없어서 2인플레이를 하지 못한 다는 점이다. 
 

▲ 전투도 둘이 협력해 진행할 수 있다. 
▲ 전투도 둘이 협력해 진행할 수 있다. 

루이지만 무사하다면 구이지가 몇 번이고 되살아 날 수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양쪽은 거의 평등한 조건이다. 루이지와 구이지 양 쪽 모두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똑같다. 아주 조금만 다르다. 구이지는 몸이 젤리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철창 등을 그냥 통과 할 수 있다. 하지만 물에 약하다. 대신 루이지는 물에 약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물위를 걸어 갈 수 있으며, 하이퍼 싹싹을 사용해 모든 것을 빨아들일 수 있다. 동생과 게임을 할 때면 마음에 드는 쪽을 하면 된다. 마음이 넓은 형이 라면 동생에게 원하는 쪽을 넘겨줄 수 있다. 
퍼즐의 난도가 조금 높은 편이지만, 두 사람이 힘을 합친다면 못 깰 것도 없다. 형은 동생에게 퀴즈를 내는 모양새로 스스로 퍼즐을 풀어보도록 할 수도 있고, 직접 클리어 해 줘도 괜찮다. 형과 동생이 동등하게 힘을 합쳐서 하기 좋은 게임이다. 
액션도 재미있다. 두 사람이 힘을 합쳐서 물리쳐야 하는 귀신도 있고 체력도 어떤 면에서는 공유하기 때문에 다른 게임보다 협력하는 느낌도 강하다. 아이들에게는 퍼즐보다는 액션이 더 재미있을 수도 있다. 두 명의 루이지가 되어서 유령들을 청소기로 빨아들여 버리자. 대신, 약간의 공포요소가 있기 때문에 과하게 유령을 두려워하는 아이들에게는 부적절한 게임이 될 수도 있다. 
 

▲ 귀여움 만은 후속작들도 따라올 수 없다
▲ 귀여움 만은 후속작들도 따라올 수 없다

삼촌의 마음, ‘포켓몬스터 레츠고 피카츄·레츠고 이브이’ 귀여움을 선물하자 
삼촌의 마음으로 ‘포켓몬스터 레츠고 피카츄·레츠고 이브이’를 선물하기 전에는 조금 고민이 필요하다. 이 뒤에 발매된 ‘포켓몬스터 소드·실드’나 최신작인 ‘포켓몬스터 스칼렛·바이올렛’이 있기 때문에 포켓몬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선물로 주기에는 좋은 선택이 아니다. 사전에 확인이 필요하다. 확인 결과 한 번도 포켓몬스터 게임을 접해보지 못했거나 ‘포켓몬GO’만을 접한 아이들에게는 매우 훌륭한 선물이 될 수 있다. 
‘포켓몬스터 피카츄’버전의 리메이크인 이 게임은 어릴 때부터 포켓몬을 접한 세대인 ‘삼촌’세대들에게는 정말 익숙한 게임이다. 조카에게 게임을 사다줄 삼촌들은 학창시절 질리게 했을 게임이라는 말이다. 다 잊은 것 같아도 막상 게임을 시작하면 기억나는 부분이 많을 것이다. 한 번 쯤은 조카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줄 찬스다. 
다만, 이 게임은 포켓몬 시리즈와는 다른 점이 많다. 일단 포켓몬의 포획 방식이 완전히 다르다. ‘포켓몬GO’에 가깝기 때문에 전투도 없고, 그저 볼을 던지면 된다. 버튼을 눌러 포획할 수 있지만, 아무래도 조이콘을 활용해 던지는 쪽이 더 재미있다. 이럴 때 조카가 ‘포켓몬GO’를 해봤다면 오히려 한 수 배울 수도 있다. 또한, 최근 시리즈와 비교해서 몇 가지 시스템이 빠지면서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된 포켓몬스터 게임 중 가장 단순한 게임이 되었다. 이런 점은 아이들의 선물로 고려할 때는 매우 좋은 선택 기준이 된다. 
 

▲ 동시에 던져서 잡으면 
▲ 동시에 던져서 잡으면 
▲ 더 쉽게 포획이 가능하다
▲ 더 쉽게 포획이 가능하다

포켓몬 포획이나 전투가 어렵다면 2인 플레이 모드를 활용해 도움을 줄 수 있다. 실질적인 전투 난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그 부분은 자주 도와줄 일이 없지만, 포켓몬 포획 시에는 엄청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조카와 함께 몬스터볼을 마구 던지다 보면 금방 친해질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이 게임은 후속작들에 비해 ‘귀여움’만은 절대 뒤지지 않는다. 피카츄나 이브이의 옷을 갈아입힐 수도 있고 함께 놀아 줄 수도 있다. 조카가 귀여운 것을 좋아한다면 ‘포켓몬스터 레츠고 피카츄·레츠고 이브이’는 제법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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