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카카오게임즈, 2분기부터 실적 개선 ... 하반기 모멘텀 ‘기대’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3.05.04 11:56
  • 수정 2023.05.04 13:24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카카오게임즈가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아울러 증권가는 신작이 출시되는 3분기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3일 2023년 1분기 실적 발표를 진행했다. 회사의 1분기 연결 매출은 2,492억 원, 영업이익은 11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73% 감소한 수치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

증권가는 1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의 매출 하락을 꼽았다. 대신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은 ‘오딘’의 신규 컨텐츠 부족과 장기적 운영을 위한 작업장 활동 등과 같은 불공정 행위 단속 등으로 인해 매출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증권가는 2분기부터 카카오게임즈의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분석했다. 대신증권 이지은 연구원은 “2주년 업데이트 시즌에 몰린 공성전, 무한의 탑 등 주요 신규 컨텐츠 업데이트에 따라 ‘오딘’의 향후 매출 하향 폭은 안정화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 김소혜 연구원은 “2분기는 신작이 없는 공백 구간이지만, ‘아키에이지 워’의 성과가 온기 반영되고 마케팅 비용이 줄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반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예상했다. 실제로 카카오게임즈의 신작인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스’과 ‘가디스 오더’는 각각 3분기, 4분기로 출시가 연기됐다. 

이 때문에 증권가는 3분기부터는 신작 출시로 인한 모멘텀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지은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가) 하반기 블록체인 게임을 포함한 다수의 신작을 출시 예정이며, 특히 3분기에 출시 예정인 MMORPG 신작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스’의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신작 출시로 인한 주가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외에도 기존 IP의 지역 확장 계획도 주가 모멘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예상했다. 김소혜 연구원은 “‘오딘’은 4분기에 북미·유럽에 출시되고, ‘에버소울’은 4분기에 서브컬처 장르 인기가 높은 일본에서 출시가 예정돼 있다”며 “라인업은 경쟁사 대비 촘촘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