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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대체불가토큰’, 가상화폐 시장 하락장 주도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5.0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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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대체불가토큰(NFT)’ 관련 가상화폐는 지난 한 주 동안 시장 내 모든 테마를 통틀어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웨이브릿지
웨이브릿지

수학과 통계로 가상화폐 시장을 테마별로 분석하고 수치화하는 플랫폼인 웨이브릿지(Wavebridge)에서 ‘메타버스-대체불가토큰’ 지수는 지난 한 주간 3.38% 감소했다.
직전 주간 웨이브릿지의 여섯 개 지표 중 가장 많이 하락했던 ‘메타버스-대체불가토큰’ 지수는 디센트럴랜드, 플로우, 에이프코인, 테조스, 쎄타토큰 등의 콘텐츠 관련 가상화폐로 이뤄져 있다.
‘메타버스-대체불가토큰’ 지수는 지난 5월 2일 5.18%의 낙폭을 기록하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최근 일주일 동안 ‘메타버스-대체불가토큰’ 지수는 지난 4월 29일, 4월 30일, 5월 3일, 5월 4일에 상승했다. 그러나 상승은 3.5% 폭 안에서 이뤄졌다는 특징이 있었다.
 

테마별로 구분한 최근 일주일 가상화폐 시장 흐름(사진=웨이브릿지)
테마별로 구분한 최근 일주일 가상화폐 시장 흐름(사진=웨이브릿지)

‘밈 코인’, ‘디파이(DeFi)’, ‘거래소 토큰’, ‘비트코인 기준 가격’, ‘가상자산 종합’ 지수는 ‘메타버스-대체불가토큰’의 뒤를 이어 순서대로 약세를 보인 테마였다. 지난주 웨이브릿지 내 모든 가상화폐 테마 지수는 하락했다.
‘밈 코인’ 지수는 지난 한 주간 3.25% 감소했다. 도지코인, 시바이누, 일론코인, 베이지도지코인을 포함하는 ‘밈 코인’ 지수는 지난 5월 1일 2.10% 하락하며 한 주간 최대 변동률을 나타냈다. 금일인 5월 5일의 경우 1.97% 하락 중이다.
 

‘메타버스-대체불가토큰’ 지수 구성 방법과 지난 일주일 추이(사진=웨이브릿지)
‘메타버스-대체불가토큰’ 지수 구성 방법과 지난 일주일 추이(사진=웨이브릿지)

웨이브릿지는 밈 코인과 관련해 ‘장난(Joke)’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가상화폐를 뜻하며 특정 기능을 수행하지 않으나, ‘레딧’ 등 특정 커뮤니티 내 개인투자자들의 시장 관심 척도가 될 수 있다고 표현했다.
‘밈 코인’ 지수는 시가총액 300위 이내의 4종의 대표 가상화폐를 시총 비중에 따라 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밈 코인’ 지수는 직전 주간에 걸쳐 1.88% 오른 바 있다.
 

‘밈 코인’ 지수 구성 방법과 지난 일주일 추이(사진=웨이브릿지)
‘밈 코인’ 지수 구성 방법과 지난 일주일 추이(사진=웨이브릿지)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기반 금융 시스템을 뜻하는 ‘디파이’ 지수는 지난 한 주간 3.21% 감소하며 지난주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디파이’ 지수는 지난 5월 2일 3.67% 떨어지며 한 주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금일인 5월 5일 경우 2.16%의 지수 하락과 함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2.29%의 오름세를 기록한 지난 5월 4일은 ‘디파이’ 지수가 한 주간 가장 크게 상승한 날이었다.
웨이브릿지는 아발란체, 유니스왑, 체인링크, 테조스, 쎄타토큰, 메이커, 에이브, 더그래프 등 탈중앙화 금융 관련 가상화폐를 순서대로 크기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디파이’ 지수를 산출한다.
 

‘디파이’ 지수 구성 방법과 지난 일주일 추이(사진=웨이브릿지)
‘디파이’ 지수 구성 방법과 지난 일주일 추이(사진=웨이브릿지)

바이낸스코인, 레오, 크로노스, 쿠코인 토큰, 후오비토큰, 오케이비, 게이트토큰으로 구성된 ‘거래소 토큰’ 지수는 조사 기간에 걸쳐 1.57% 후퇴했다. ‘거래소 토큰’ 지수도 지난 5월 2일 1.97% 줄어들며 가장 많이 감소했다. 최근 일주일의 경우 초반부에 상승곡선을 그린 후 급락하는 흐름을 가져갔다.
웨이브릿지는 ‘거래소 토큰’ 지수의 경우 가상화폐 거래소의 사업과 연결된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거래소 토큰’ 지수는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만들어진 가상자산들 중 상위 8개 종목을 선정했다는 것이 웨이브릿지의 설명이다.
 

‘거래소 토큰’ 지수 구성 방법과 지난 일주일 추이(사진=웨이브릿지)
‘거래소 토큰’ 지수 구성 방법과 지난 일주일 추이(사진=웨이브릿지)

‘비트코인 가격’ 지수는 한주에 걸쳐 1.45% 감소했다. 직전 주간에 ‘비트코인 가격’ 지수는 웨이브릿지 인덱스 내 8.09%의 상승폭을 기록한 바 있다. 웨이브릿지는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의 비트코인 평균 가격을 도출해 지수 값을 측정한다.
‘비트코인 가격’ 지수는 한주간 등락을 반복했다. 금주 초반에는 1% 내외의 적은 변동폭을 보였으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등락폭이 커졌다. 최근 일주일에 걸쳐 ‘비트코인 가격’ 지수는 지난 5월 1일과 3일 및 4일을 제외하고 모든 날에 걸쳐 떨어졌다. 
‘비트코인 가격’ 지수가 또 다른 지표인 ‘가상자산 종합’ 지수 내 포함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한 주 동안의 시장 하락세는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보다 비트코인에서 더 두드러졌음을 추론할 수 있다.
 

‘비트코인 기준 가격’ 지수 구성 방법과 지난 일주일 추이(사진=웨이브릿지)
‘비트코인 기준 가격’ 지수 구성 방법과 지난 일주일 추이(사진=웨이브릿지)

‘가상자산 종합’ 지수는 최근 일주일 동안 1.30% 감소했다. 기준 가격과 시가총액 정보를 활용해 상위 10개 종목의 값을 지수화한 ‘가상자산 종합’ 지수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바이낸스코인, 리플, 에이다 등으로 구성돼있다. 
‘가상자산 종합’ 역시 지난 5월 2일 가장 많이 하락했다. 낙폭은 3.20%였다. ‘가상자산 종합’ 지수는 최근 일주일 동안 나흘에 걸쳐 하락했다. ‘가상자산 종합’ 지수는 최근 조사 직전 주간에 걸쳐 6.25% 늘어난 바 있다. 
 

‘가상자산 종합’ 지수 구성 방법과 지난 일주일 추이(사진=웨이브릿지)
‘가상자산 종합’ 지수 구성 방법과 지난 일주일 추이(사진=웨이브릿지)

한편 웨이브릿지는 법정화폐 또는 특정 자산의 가치와 일대일로 고정된 가상화폐인 스테이블코인의 안정성 지수도 평가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지수의 시작 및 기준값은 100으로, 미화 1달러(USD)와 동일한 가치를 지닌다. 만약 지수가 80으로 하락하면 이는 지수를 구성하는 코인의 교환가치가 미화 0.80 달러(USD)로 감소했다는 뜻으로 가치 이탈을 의미한다. 
 

‘스테이블코인’ 지수 구성 방법과 지난 일주일 추이(사진=웨이브릿지)
‘스테이블코인’ 지수 구성 방법과 지난 일주일 추이(사진=웨이브릿지)

‘테더(USDT)’, ‘서클(USDC)’, ‘바이낸스유에스디(BUSD)’, ‘다이(DAI)’ 등의 가상화폐로 구성된 웨이브릿지의 최근 일주일 평균 스테이블코인 지수는 100.0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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