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독주한 17 게이밍, PGS1 우승 ... 뒷심 보인 다나와, 4위로 마무리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3.05.08 01:43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의 17 게이밍이 PGS1에서 우승, 2023년 상반기 세계 최강의 배틀그라운드 팀으로 등극했다. 6개월 전 글로벌 챔피언십(PGC)에서 유럽의 나투스 빈체레에게 챔피언 자리를 내준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낸 순간이었다.
 

제공=크래프톤
제공=크래프톤

17 게이밍은 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배틀 아레나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시리즈1(PGS1) 2023 결승전 3일차 경기에서 무려 다섯 차례나 탑3 진입에 성공하면서 단 한 차례도 선두를 빼앗기지 않는 탄탄한 경기력으로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대회 2일차 직후 종합 순위 1위에 올랐던 17 게이밍은 3일차 첫 경기인 13라운드부터 치킨 소식을 전하며 선두권 경쟁에서 빠르게 앞서나갔다. 17 게이밍은 14라운드에도 2위와 7킬로 크게 득점했다. 15라운드에서는 일찌감치 탈락하며 분위기가 꺾이는 듯했으나 잠시뿐이었고, 16라운드에 킬은 올리지 못했지만 재차 라운드 2위를 기록하면서 순위 포인트를 챙겼다. 17 게이밍의 생존 능력은 17라운드에서도 발휘됐고, 0킬 3위의 기록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화력이 잠시 주춤했던 17 게이밍은 ‘에란겔’에서 펼쳐진 마지막 18라운드에서 다시 한번 폭발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17 게이밍은 도합 9킬과 함께 치킨을 손에 넣으면서 자신들의 세계 대회 우승을 자축했다.

우승한 17 게이밍은 상금으로 미화 8만 달러를 받았으며, PGS 포인트도 200점이나 얻었다. PGS 포인트가 높은 상위 4개 팀은 연말에 열릴 PGC 2023에 직행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다. PGS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두 번째 대회는 오는 8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릴 진행된다.
 

제공=크래프톤
제공=크래프톤

한편, 이번 결승전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한국의 다나와 e스포츠는 3일차에 들어서야 제 기량을 뽐내 아쉬움을 남겼다. 다나와는 3일차 경기에서 꾸준히 킬 포인트를 올렸고, 두 차례나 라운드 2위를 기록하는 등 이전과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특히 17라운드 ‘미라마’에서는 14킬이나 기록하면서 차기 시즌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다나와의 ‘서울’ 조기열은 우승팀 17 게이밍 선수들을 제치고 대회 MVP로 선정됐다.

종합 순위 2위까지 올랐던 한국의 기블리 e스포츠는 결승 3일차에 총 킬 스코어가 12점에 그치면서 선두 추격에 실패했고, 순위 포인트도 3점밖에 챙기지 못하면서 7위까지 내려앉았다.

또 다른 한국팀 젠지 e스포츠 역시 전반적으로 아쉬운 성적을 냈지만 15라운드에 터키의 트위스티드 마인즈와 17 게이밍, 다나와를 정리하면서 치킨을 획득해 아쉬움을 달랬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