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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1분기 영업익 816억 원 ... TL 하반기 출시 예정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3.05.10 10:02
  • 수정 2023.05.1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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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5월 10일 2023년 1분기 실적발표를 진행했다. 
 

제공=엔씨소프트
제공=엔씨소프트

엔씨의 1분기 매출은 4,788억 원, 영업이익은 81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 67% 감소한 수치로 매출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으나, 영업이익은 상회했다. 당기순이익은 1,142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모바일게임 매출은 ‘리니지W’의 매출이 하향 안정화되면서 전분기 대비 13% 감소한 3,308억 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출시 7년차인 ‘리니지M’의 매출은 견조한 지표를 유지하며 동기간 15% 성장한 1,301억 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리니지2M’은 해외 매출 안정화로 전분기 대비 11% 감소한 731억 원, ‘블레이드 & 소울 2’는 5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와 관련해 엔씨는 2분기부터 ‘리니지M’, ‘리니지W’ 등 주요 모바일 타이틀에 순차적으로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회사 측은 글로벌 시장에서 완성도 높은 콘텐츠와 이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PC 온라인 게임 매출은 대형 업데이트 효과가 축소되며 전분기 대비 13% 감소한 914억 원을 기록했다. 게임별로 살펴보면 ‘리니지’ 245억 원, ‘리니지2’ 215억 원, ‘아이온’ 176억 원, ‘블레이드 & 소울’ 73억 원, ‘길드워2’ 204억 원을 달성했다.

지역별 매출의 경우 한국 3,037억 원, 아시아 994억 원, 북미·유럽 333억 원을 기록했다. 로열티 매출은 423억 원이다. 특히 ‘길드워2’는 2014년 중국 출시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로열티 매출의 전분기 대비 9% 상승을 견인했다.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은 전체 매출의 37%를 차지했다.

엔씨는 하반기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을 비롯한 5종의 신작을 올해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TL은 1만 명의 유저를 대상으로 정식 서비스에 필적하는 CBT를 곧 진행할 것이며, 향후 더 많은 소식을 공개할 것이라 덧붙였다. 또, 비 MMORPG 장르의 게임 출시도 준비되고 있으며, 자사의 노하우를 접목해 엔씨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 강조했다.

AI 기술 개발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엔씨는 지난 3월 공개된 ‘프로젝트M’에서 디지털 휴먼을 선보여 대중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하반기 AI 플랫폼 출시를 통해 자사 직원들이 관련 기술을 직접 게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개발 효율과 콘텐츠의 질을 끌어올릴 것이라 전했다.

한편, 엔씨는 최근 다수의 모바일 MMORPG 출시로 인한 경쟁 심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회사 측은 현재 리니지 시리즈에 별다른 변화가 관찰되고 있지 않으며, 2분기에도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 시장에서 엔씨가 강점을 가진 MMORPG의 절대적인 시장 지배력을 확인한 기회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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