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다인] 게임과 음악이 만났을때...
[주다인] 게임과 음악이 만났을때...
  • 이복현
  • 승인 2002.09.18 1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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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발전이 없다면 그만두고 싶어요.”
실력파 가수 주다인(25), 그녀가 새롭게 변한다. 그냥 겉모습의 ‘변화’만은 아니다. 아마 ‘주주클럽’ 속 한 멤버로서가 아닌 ‘주다인’이라는 자신만의 이름을 전면에 내세웠기 때문일까? 그녀는 당당했다. 한마디로 최선을 다했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새 앨범을 살 때마다 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는 그녀. 이번 앨범 ‘문화상품 주다인’에서도 역시 그녀는 변화와 자신의 음악에 대한 열정을 담았다.
“음악은 예전에도 저에겐 전부였고 지금도 전부예요.”

게임과 접목된 그녀의 열정
그녀의 변화 핵심 속에는 ‘게임’이라는 독특한 문화적 소재가 있다. 바로 ‘음악과 게임의 만남’을 시도하면서 그녀는 예전의 자신의 모습을 탈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게임 요소를 차용한 것은 아니다. ‘담백한 R&B’의 전체적 색깔 속에 솔과 스크래치 리듬 등을 결합, 기존 앨범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게임을 하는 데도 전혀 거부감이 없도록 돼 있다. 새로운 것! 그녀는 말한다
“새로운 것을 도전하는 자체가 저에겐 힘들지만 보람도 있어요.”

액션게임, 스트레스 확 풀려요
그녀는 특히 ‘철권’ 등 액션게임을 좋아한다. 이동 중에 틈만나면 게임기를 가지고 즐기기도 한다. 특히 액션게임을 한참 즐기다보면 어느새 ‘스트레스’는 게임을 통해 빠져나간 상태다. 그 외 그녀는 음악인답게 ‘음악시뮬레이션’, ‘자동차운전’ 게임을 즐겨한다. 최근 자신의 앨범 속 ‘천년’, ‘드래곤라자’, ‘레드문’ 등 온라인게임들도 재미있어 한다.
“게임은 실제로는 할 수 없는 것을 하게 해주고 상상력을 증폭시켜 주는 것 같아요. 물론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난 연애 따로 결혼 따로?
연예인 ‘유동근’, 그녀가 흑심(?)을 품고 있는 남자다. 결혼할 나이가 되니 유동근씨와 같은 중후한 스타일이 무척 좋아진다나…. “아마 만나면 사는 얘기, 연예인으로서의 이런저런 얘기를 할 것 같아요(^^V) 직접 만나줄지 모르지만요(--;;)” 남자로서는 정우성씨란다. 자기만의 색깔과 카리스마, 자기만의 세계에 푹 빠져 있을 것 같다는 정우성씨와 멋진 데이트(*^^*). 하지만 결혼을 한다면 유동근씨를 고집한다.
“결혼하고 싶은 상대요? 유동근씨 같은 스타일이요.”

나의 첫사랑요? ‘고구마’
그녀의 첫사랑은 고등학교2년 때다. 청소년 캠프에서 ‘톰 크루즈’ 같은 한 남자친구를 보았다. 알고 보니 친구의 친구. 캠프가 끝나고 서로 만나 1∼2개월 정도 사궜다. 하지만 나를 소개시켜 줬던 그 친구가 사실은 자신의 남자친구를 만나고 있었던 것.(ㅠ.ㅠ)
“배신에 몸부림쳤어요.” 그런데 이 소식을 처음 전화로 알게 되었을 때, 그녀는 고구마를 먹고 있었단다. 군고구마를 먹다가 울고, 울다가 먹다가는 결국 체하고, 이후 군고구마를 보면 치가 떨린다. 그때 이후론 군고구마를 먹지 못한단다.

그녀의 취미 ‘사람들 관찰하기’
그녀는 육교에 앉아 사람을 관찰하는 게 취미였단다. 아침부터 저녁 내내 사람만 구경하다 하루를 보낸 날도 있을 정도다. 사람들을 유심히 보며 이런 저런 상상의 날개를 펴고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시간이 발걸음을 재촉할 정도. 연극을 했던 그녀는 특히 사람들의 제스처를 유념히 보았다. 하지만 그런 주다인을 보고 사람들은 뭐라고 했었을까? ‘육교 위의 한 소녀’ 아니면 ‘이상한 아이?’
하지만 이제는 그런 취미를 갖지 못한다. 그래도 가끔은 ‘지금도 해보고 싶다’는 눈치다. ‘주다인, 육교 위에서 뭐하나?’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자
그녀는 요즘 인터뷰하고 라디오 출연하고 각 음악 방송국 출연 등으로 하루일과가 바쁘다. 하지만 그 순간이 그녀에겐 소중하다.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사는 것! 그래서 나중에 자책하거나 우울해하지 않는 것. 그녀가 살아온 삶의 원칙이다. 후회하지 않기 위해 그만큼 열심히 한다.
“가수로서 후회한 적 없어요. 저를 지켜봐주는 팬들이 있는 한….”
예전 한 팬이 자신의 발라드 곡을 듣고 슬픔에 빠져 있었는데 이를 털어냈다는 얘기를 듣기도 했단다.

게임을 뭐라고 생각하나?
게임은 ‘물’ 같다. 투명해 여러 가지 특성을 담을 수 있는 물 같다. 그리고 게임과 음악은 뗄수 없는 관계다.

게임은 어느 정도나 하나?
차 이동할 때, 작업할 때 중간중간. 많이 할 때는 5시간까지 했어요. 하지만 오래는 못해요. 피부미용에 안 좋잖아요.*^^*

자신의 매력 포인트는?
매력 포인트가 아닌 곳이 어디 있어요?(^^;;) 아버지를 닮아 ‘눈’과 ‘입’이 마음에 들어요.(^^V)

애장품이 있다면?
지금 차고 있는 울티마온라인 목걸이, 그리고 CD들. 이 중 ‘열여섯 스물’이 가장 애정이 가요. 그리고 아쉬운 앨범은 2집.

독자에게 한마디한다면?
게임 열심히 하시고 좋은 음악도 들어주세요. 하지만 자기 할 일은 잊지 말고 즐겁게 게임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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