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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결승] 룰러-카나비 ‘원투 펀치’ 징동, BLG 제압하고 우승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3.05.21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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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1일 영국 런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MSI 결승전이 개최됐다. 국제대회 사상 최초로 LPL 내전으로 성사된 이번 결승에서는 징동 게이밍(이하 징동)이 빌리빌리 게이밍(이하 BLG)을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바텀에서 시종일관 우위를 점한 징동은 BLG의 에이스 ‘빈’ 천쩌빈을 억제하며 압승했다.
 

출처=공식 중계 영상
출처=공식 중계 영상

1세트에서는 징동이 BLG를 압도했다. 탑에서 ‘369’ 바이자하오가 그라가스로 대회 최고의 캐리력을 보유했다고 평가받은 ‘빈’의 잭스를 꽁꽁 묶었다. 전령 앞 한타에서 상대를 빨아들이며 대승을 거둔 징동은 한번 잡은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BLG가 ‘나이트’ 줘딩을 노리고 회심의 이니시를 시도했으나 잡지 못했고, 징동의 역습에 그대로 전멸당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BLG가 ‘빈’을 앞세워 2세트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징동이 사이온을 대동해 초반 바텀 찌르기를 시도했으나 BLG가 이를 막아내면서 ‘빈’의 그웬이 급성장했다. 뿐만 아니라 ‘야가오’ 쩡치의 제이스가 ‘나이트’의 애니를 철저히 마크하면서 ‘엘크’ 자오자하오의 징크스까지 성장을 마쳤다. 결국 용 앞 한타에서 ‘빈’이 궁극기로 ‘룰러’ 박재혁의 자야를 잡아냈고, 용의 영혼까지 획득한 BLG가 재차 징동을 제압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3세트에서는 ‘카나비’ 서진혁의 맹활약으로 징동이 매치 포인트를 달성했다. BLG가 원딜 베인을 선택하는 초강수를 뒀으나, ‘카나비’의 초반 역갱에 당하며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 ‘카나비’의 세주아니는 갱킹으로 BLG의 모든 라인을 터뜨렸고, 징동은 20분 만에 1만 골드를 앞섰다. 다급해진 BLG는 ‘빈’의 케넨을 후방으로 돌려 징동의 본대를 포위해 공격했으나, 이미 벌어진 성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전멸했다.

기세를 올린 징동은 4세트까지 가져가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미드와 바텀 라인전에서 우위를 점한 징동은 ‘카나비’의 탑 갱킹으로 선취점까지 챙기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벌어진 용 한타에서도 징동은 BLG를 손쉽게 완파하며 킬 스코어 4:0으로 앞서나갔다. 이 시점부터 BLG는 급격히 흔들렸고, 탑 라인에서 ‘나이트’에게 1:2 싸움에서 패배하면서 바론까지 넘겨줬다. 버프를 챙긴 징동은 그대로 BLG의 본진에 입성해 넥서스를 부수고 MSI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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