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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 내 예치 자산 2천만 개 돌파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5.2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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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예치(스테이킹)된 자산이 2천만 개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더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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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는 지난 5월 19일(현지시간) 이더리움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이후 시장 참여자들의 자산 예치 활동이 활성화되면서 누적된 이더리움 예치 개수도 2천만 개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이더리움 예치는 시장 참여자가 보유한 가상화폐를 블록체인 검증에 활용하도록 맡기는 것을 의미한다. 시장 참여자는 블록체인 검증에 자신의 자산을 맡긴 대가로 가상화폐를 보상으로 분배 받는다. 은행 예금과 유사한 형식이다. 
지난 4월 초를 기준으로 1,800만 개 가량 예치돼있던 이더리움 수는 한 달 만에 10% 이상 늘었다. 최근 이더리움 예치 물량 증가는 지난달 실시된 ‘상하이 하드포크’ 네트워크 업그레이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바이낸스는 이더리움 네트워크 내 예치된 자산이 2천만 개를 돌파했다고 전했다(사진=바이낸스)
바이낸스는 이더리움 네트워크 내 예치된 자산이 2천만 개를 돌파했다고 전했다(사진=바이낸스)

자산 인출을 골자로 했던 ‘상하이 하드포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더 많은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들이 이더리움을 예치시켰을 거란 분석이다. 5월 22일 현재 기준 시장에 유통된 이더리움 공급량은 총 1억 2,027만 개로 예치된 물량은 전체의 16.63%가량을 차지한다. 
업계에서는 이더리움 예치 서비스가 블록체인 금융(디파이, DeFi) 활용도를 높일 거란 의견이 중론이다. 코빗 가상화폐 거래소 산하 코빗리서치센터는 지난달 이더리움 예치에 대한 유동성 리스크가 줄어들 경우 투자자들의 참여 욕구(니즈)도 늘어날 거라고 지적한 바 있다.
당시 코빗리서치센터는 “만약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로 이더리움 상환이 가능해지고 예치 자산의 가격 리스크나 변동성이 낮아진다면 해당 위험성에 대한 노출이 컸던 ‘예치 자산 담보 대출’과 같은 블록체인 금융이 더 많이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BLOGSPOT
사진=BLOGSPOT

한편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쟁글(Xangle)은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이후 이더리움이 자본 자산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거란 의견을 내비치기도 했다. 기관 및 개인이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이후 이더리움과 예치 서비스에 관심을 보일 것이란 견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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