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탤런트 고은아] “연기로 승부하는 탤런트 될 거예요”

  • 이현 기자 shine@kyunghyang.com
  • 입력 2005.08.01 09:57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온세통신의 무선인터넷 서비스 ‘so1(쏘원)’의 광고를 통해 섹시하면서도 세련된 춤으로 시선을 끌고 있는 신예 스타 고은아(18). ‘so1’의 cf를 통해 매력을 한껏 표출한 그는 이에 이어 소니의 휴대용 게임기 ‘psp’와 광동제약의 마시는 비타민C ‘비타500’ 광고를 연이어 촬영 하며 CF스타로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고은아를 만났다.

★ 우연히 시작해 스타의 자리까지
작고 아름다운 외모로 인해 ‘리틀 김희선’이라는 별칭을 얻은 그는 최근 선보인 ‘so1’ cf를 통해 ‘댄싱퀸’, ‘웨이브걸’이라는 별칭을 추가로 얻으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신예 CF스타다. 그러나 그가 모델 활동을 시작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7년 전인 초등학교 4학년부터다. 어려서부터 그림 그리는 소질이 뛰어났던 그는 애초 회화 전공을 위해 외국으로 유학을 갈 생각을 했었다. 그림에 소질이 있었을 뿐 아니라, 그림을 그리는 것과 보는 것 등 미술, 그 중에서도 회화에 많은 관심과 흥미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사건은 고은아가 처음 모델활동을 시작한 초등 4년 때 일어났다. 어려서부터 가수가 꿈이었던 고은아의 친언니가 가수의 꿈을 안고 가상 오디션을 펼치면서 사건은 시작됐다. 노래에 재능이 있었지만, 외모에는 고은아에 비해 자신이 없었던 언니가 자신이 부른 노래에 고은아의 캠사진을 넣은 것. 이렇게 꾸며진 언니의 가상 오디션 비디오는 한 음반사로부터 택함을 받았고 이때 첨부됐던 그의 캠사진은 인터넷의 바다에 흘러 들어갔다.

결국 이 사건은 그의 언니와 그가 음반사에 사실을 얘기하면서 막을 내렸지만, 인터넷에 올려진 사진들은 이때부터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인터넷에서 그의 사진을 본 몇몇의 기획사들이 그에게 관심을 보여 온 것이다. 처음에는 지나쳤지만, 점차 주목을 받으면서 그는 ‘내가 모델을 하면 잘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활발함을 넘어서 상당히 적극적인 성격의 그는 이런 생각이 점차 커지자 프로필 사진을 찍어 직접 잡시사들을 찾아 다녔다고 한다. 11세의 초등학생이 인터넷을 통해 잡지사의 주소를 알아내 직접 사진을 들고 찾아 다녔다니 그 당돌한 모습이 사뭇 귀엽게 그려진다. 그러던 중 잡지 ‘뷰티컷’이 그의 매력과 끼, 그리고 열정을 알아보고 모델로 채택하면서 그의 모델 활동이 시작됐다고. 이렇게 모델 활동을 시작한 그는 이후 다수의 잡지 모델 활동을 거쳐 지난해부터 ‘인투인’, ‘알로애’, ‘양파링’, ‘온세통신’, ‘A솔루션’, ‘PSP’, ‘비타 500’ 등 CF계에서도 골드로 분류되는 주요 CF에 연이어 출연하며, CF스타 정상에 자리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 연기자의 길은 이제부터 시작
얼굴과 이름이 알려진지 1년도 안 돼 무려 9편의 주요 cf에 출연한 고은아. 그러나 그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한다. 모델 활동을 하면서 점차 연기 활동에 욕심을 갖게 된 것. 어렸을 때부터 최수종을 무척 좋아했다는 그는 최수종처럼 연기력 있는 배우로 성장하고 싶다고 한다. 처음 모델 활동을 시작했을 때처럼 뭐든 한다면 해내는 그가 연기에 뜻을 모았다니 심상치가 않다. 이 사실을 어찌 알았는지 벌써부터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 제의가 들어오고 있다.

이런 그의 첫 연기 모습은 올 가을 개봉 예정인 ‘선데이서울’에서 만날수 있다. 올해 초봄에 촬영한 첫 영화인만큼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 해 아쉬움도 크다는 그는 자신의 과거 모습을 가을에 본다는 생각에 긴장도 많이 된다고.

그러나 첫 술에 배부르지 않는 만큼 연기력 있는 최고의 배우가 될 때까지 아니 연기를 할 수 있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할 마음이다. 드라마 ‘청춘의 덫’에서 열연을 펼쳤던 심은아와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다양한 배역을 훌륭하게 소화해 내는 전도연의 연기력과 매력까지도 배우고 싶다는 그는 무엇보다 신뢰가는 연기자가 되는 것이 최대 목표. 연예 활동이라면, 모델, 연기, 가수 활동에까지도 관심이 있는 만큼 남몰래 노래 연습도 하고 있지만, 우선은 연기로 인정받는 연기자가 되는 것을 우선으로 최선을 다 할 계획인 것이다.

그는 그러나 이에 못지 중요한 것은 지금과 같은, 변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한다. 시간이 날 때마다 자신의 팬카페(http://cafe.daum.net/angelhyojin)에 들어가 팬들과 나눔의 시간을 갖고 있는 그는향후 더욱 인기를 얻어도 팬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을 소중하게 여길 것이라며, 사람을 편하게 대하는 자신의 장점을 살려 거리감 있는 연예인이 아니라 편하고 가까운 연기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유영민 기자 youmin2001@kyunghyang.com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